내 이름은 나답게 사계절 저학년문고 13
김향이 지음, 김종도 그림 / 사계절 / 1999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다섯 살 때 교통 사고로 엄마를 잃고 같은 사고로 다리를 다친 아빠와 할아버지 집에서 살아가는 답게의 천진난만한 이야기다. ‘나답게’는 나답게 살라고 아빠가 지어준 이름인데 그 이름답게 씩씩하게 자라는 답게의 모습을 ‘너 먼저 울지마’에서 그림을 그렸던 김종도 선생님이 멋진 그림으로 그려주셨다. 지금 생각하면 말도 안돼는 얘기지만… 정말 몸에 난 사마귀를 곤충 사마귀가 뜯어 먹게 하면 없어진다는 대목을 읽을때는 어릴적 생각도 나고… 답게가 잘못을 하자 ‘할미가 손주 잘못 가르쳐서 남한테 손가락질 받게 했으니 매맞아도 싸다’라며 할머니가 답게에게 할머니 종아리를 때리라고 하는 장면을 읽을 때는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붉어 질 정도였다. 이런 할머니 밑에서 자라는 답게는 정말 나답게 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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