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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 나라로 간 공작새
바바라 B.J. 헤이틀리 외 지음, 최홍선 옮김, 샘 와이즈 그림 / 이손(구 아세아미디어) / 2001년 7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획일적이고 몰개성주의에 빠져있는 사회라는 아주 심오한 주제를 우화라는 형식을 빌어 공작새 페리를 통해서 보여 주고 있다. 페리를 비롯한 새들은 그들이 가진 뛰어난 능력 때문에 펭귄나라에 스카우트 됬지만, 결국 그 뛰어난 능력 때문에 펭귄나라에 적응 하지 못 한다. 결국 펭귄나라에서 펭귄이 되기를 거부한 공작새 페리와 새들은 자유와 다양성을 존중해주는 ‘기회의 나라’를 찾아 떠나버리고 모두가 떠나 버린 펭귄나라에서는 지금도 회의가 계속되고 있다. ‘나는 왜 나인가? 왜 나일 수 밖에 없는가’의 물음에 대한 해답이 여기에 있다. 샘 와이즈의 간결하면서도 함축적인 삽화도 볼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