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사람은 시계를 보지 않는다
은희경 지음 / 창비 / 199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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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머리에 은희경이 말한다. 부도덕함이 없는데 그것이 어떻게 명백할 수 있겠느냐고… 7개의 중단편이 실려 있어 편하게 읽을 수 있어 좋긴 하지만, 근친상간이나, 유부남을 사랑하는 젊은 여자, 유부녀와 총각의 슬픈 사랑, 가난 때문에 아이를 낳지 않는 여자 등이 주는 설정으로 인해 마음이 좀 무겁다고나 할까??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책은 아니지만, 읽다 보면 은희경의 탁월한 글 솜씨를 느낄 수 있는 주옥 같은 글들이 많이 눈에 띈다. 예를 들면 '나는 어머니의 딸이며 어머니의 연적이었다' 라던가 '중요한 것은 뒤돌아보지 않는 일이다' 그리고..‘행복한 사람은 시계를 보지 않는다’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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