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속에 사는 악어 사계절 저학년문고 12
위기철 지음, 안미영 그림 / 사계절 / 199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이 왜 신발 속에 사는 악어일까?? 궁금한 생각이 들어서 읽게 됐는데, “악어야 악어야/ 신발 속에 사는 악어야/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은 더러운 발/ 발을 씻지 않는 아이가 신발을 신으면/ 발을 꽉 깨물어 먹어라” 이런 이유였다. 정말 동화 같으면서도 동시 같은 구성으로 아이들의 잘못된 습관을 고칠 때 듣기 싫은 잔소리가 아닌 아이가 한번 쯤 생각하고 고치게 만드는 묘한 매력을 지닌 책인 것 같다. 아이가 방을 치우지 않으면 어서 치우라고 채근하는 대신에 ‘돼지가 내방에 들어와 꿀꿀’이라 말하고, 밥을 먹다 흘리면 ‘밥풀 한톨, 밥풀 한톨, 엉엉 울었다네/ 네 뱃속에 넣어 주었더라면 참 좋았을 텐데’라고 하는등… 아이들이 듣기 싫은 잔소리를 대신할 많은 말들이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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