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생각 키우기
고미 타로 지음 / 창해 / 2002년 6월
평점 :
절판


조카 크리스마스로 뭘 선물할까 고민하다 수많은 독자서평에 감동해서…^^ 구입하게 됐는데, 처음 책을 받아 들었을 때의 그 놀라움…. 크고 두꺼운 전화번호부 같은 책이 주는 감동은 뭐라 말할 수가 없었다. 책의 50%가 빈공간인데, 작가가 써놓은 대로 아이들이 그림을 채우는 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계단만 달랑 그려 놓고는 올라가는 사람을 그려 보라고 하고, 줄 하나만을 직선으로 쭉~ 그려 놓고는 빨래를 그려 보라 한다. 또는 더러운 색으로 칠해보라고도 하고 나팔소리를 그려보라 하고, 죽은 사람을 그려보라는 다소 엽기적인 주문을 하기도 한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주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책일 듯 싶다. 요즘엔 아이들 책도 아주 좋은 종이로 만들어서 아이들이 가지고 놀다가 찢거나 하면 속이 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그 쓰임에 맞게 종이 재질도 누런 갱지라서 부담 없이 가지고 놀 수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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