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공주 / 강남국 일곱 쌍둥이 한겨레 옛이야기 2
허은미 글, 이현미 그림 / 한겨레아이들 / 1999년 4월
평점 :
절판


신데렐라가 ‘재를 뒤집어쓴 아이’라면 바리데기에서 '바리'가 '버리다'라는 동사에서 온 것으로 '버려진 아이'라는 뜻이다. 이 얼마나 슬픈 이름인가… 아들을 애타게 기다리던, 딸만 일곱이나 있는 집안에서 일곱번째로 태어난 딸 바리데기... 단지 딸이라는 이유로 버림 받은 그녀의 처지가 안타깝다. 남성우월주의, 남존여비, 인과응보, 부모에 대한 자식의 지극한 효심... 등등…. 많은 것을 담고 있지만, 가슴 한켠이 저리다. 이와 비슷한 이야기로 세익스피어의 <리어>과 우리나라 설화 <우루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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