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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따라기 - 2, 다시 읽는 김동인
김동인 지음 / 맑은소리 / 1999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형은 동생과 아내사이를 의심한다. 단순히 형이 의처증이 있다고 만 볼 것인가?? 자기 보다 희고 잘생긴 동생을 그는 동생을 질투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운 좋게(?) 예쁜 아내를 얻었지만, 아내가 잘생긴 동생에게 친절하게 대하자 평소에 갖고 있던 질투심이 아내를 동생에게 뺏길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서 의처증으로 바뀌고 ‘쥐’ 사건에서 절정을 이루진 않았을까? 그에게 이런 질투심이 없었다면, 짐을 벗어 던지고, 뛰어가서 아우의 멱살을 잡아 끌기 전에 다시 한번 정황을 생각해 볼 여유가 있었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