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개의 서명 (The Sign of Four)'은 '주홍색연구(A Study in Scarlet)'에 이은 두 번째 작품으로 원래 제목은 '그 네개의 서명'이었지만 어조가 나쁘다고 해서 단행본으로 만들어 질 때 '네개의 서명'이라고 변경했다고 한다.이 작품은 인도의 반영 혁명인 '세포이 항생'이 그려지고 있다. 10년 전 인도에서 귀국 한 아버지가 실종된 이후 가정교사를 하며 생활하던 메리 모스턴은 '네개의 서명'이 쓰여진 종이 때문에 사건을 의뢰하러 홈즈를 찾아오게 되고, 그후 이 사건을 계기로 와트슨과 결혼까지 하게 된다. 코난 도일이 만들어낸 셜록 홈즈의 매력은 머리가 좋은 사람들이 흔히 그렇듯 괴팍한 성격에 있다. 단서를 쫓아 사건에 열중하고 있을 때의 그는, 얼굴이 붉게 상기되고, 눈썹은 팽팽해지며 그 아래에서 두눈이 강철처럼 차갑게 번쩍인다. 마음은 눈 앞의 문제에 온통 쏠려있어 누가 묻든가 말을 걸어도 깨닫지 못하거나 또는 짜증스러워하며 빠른 말로 고함질러 대꾸하곤 하는 그의 모습은 너무나 익숙하다. 이 사건에서도 어김없이 이런 모습들을 볼수 있고, 또한 홈즈의 능숙한 변장솜씨도 볼거리 중의 하나다.'감정상의 좋고 나쁨은 명쾌한 추리와는 양립하지 않는다.' - Sherlock Hol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