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일강의 죽음 애거서 크리스티 미스터리 Agatha Christie Mystery 5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이가형 옮김 / 해문출판사 / 199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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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 한번 책으로 보고(어렸을때 본 책이라 내용도 별로 기억 안난다.) 이번 여름에 kbs korea에서 방영되서 다시 한번 보는 영광을 가졌다. 흑백이긴 하지만, 아가사 크리스티가 만들어낸 회색의 뇌세포를 가진 탐정 '에르큘 포와로'역을 맡은 '피터 유스티노브'와 친구 '리넷'에게 애인'시몬'을 빼앗긴 다혈질 성격의 '채클린'역의 '미아 패로'...
셜록 홈즈의 모험을 와트슨 의사가 기록하고 있듯이, 이 작품에서는 헤이스팅스 대위가 에르큘 포와로의 모험을 기록하고 있다.

퇴역군인이자 작가인 헤이스팅스가 나레이터가 되어 쓰여진 이 소설을, 포와로는 '회색의 뇌세포'를 사용하는 방법으로 사건을 풀어나간다. 자만심 강한 포와로에게서 늘 면박을 당하면서도, 포와로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친구인 헤이스팅스 대위는 셜록 홈즈의 조수 역할을 하는 와트슨 의사처럼 포와로를 돕고 있다.

이 작품은 각각 범인이 빠져나갈 수 없는 한정된 공간속에서 한정된 용의자를 두고 추리를 시작하게 된다는 점에서 아가사 크리스티의 다른 작품들과 그 구성에 있어서 유사함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예상치 못했던 결말을 보여주는 것 또한 그렇다. 포와로가 그의 회색의 작은 뇌세포를 자랑하며 콧수염을 만지는 모습은 익살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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