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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령공주 1
미야자키 하야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1999년 9월
평점 :
품절
제작비 23억5천만엔, 144,000장의 셀, 16년간의 구상, 3년간의 제작기간, 미야자키감독의 마지막 작품일거라고 생각했던 '원령공주'다. 하지만, 미야자키감독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으로 다시 활동을 재개하고야 말았다(?).
미야자키감독은 기자 회견에서 원령공주 이후에도 이전에도 이런작품은 다시는 만들지 못할것이라고 할만큼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낸 작품이라고 한다. 그럼 국경을 초월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원령공주를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미야자키감독의 영원한 테마인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주제로 하고 있기 때문 이라고 본다.
북쪽 변방지에 숨어 사는 오래된 일족의 차기족장 아시타카(アシタカ). 인간의 자식으로 태어났지만, 사람말을 이해하는 들개 神 モロ에 의해 자라난 소녀(サン). 원령공주 산은 '아시타카는 좋지만 결코 인간을 용서할 순 없어.'란 말을 남기고 산으로 돌아가고 에보시는 새로 시작할 것을 선언한다. 아시타카는 어느 쪽도 아닌 모두 함께 살아가는 길을 택하는 것으로 이야기는 끝을 맺는다.
이 작품 역시 애니메이션으로 꼭 봐야할 작품이라고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그 엄청난 화면구성과 사운드.... 그리고 아름다운 O.S.T 부상당한 아시타카가 자신을 간호하다 잠이 든 산을 바라볼 때 흐르던 주제곡 'Princess Monomoke Theme Song'은 아시타카의 마음 속에 있는 산을 향한 속삭임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