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
김이설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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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윤영 인생은 답이 없어 보인다.
마지막 책장을 덮을땐 내 마음까지 답답해졌다.

 

그녀의 삶은 왜 그리 고달프기만 한지
그녀가 다시 왕백숙집으로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화가 난다.

 

어떻게 그녀 주변에는 열심히 살아보려는 그녀를 도와주는
사람이 없는지

 

한없이 무능한 남편
달갑지 않은 가족(짐스런 가족)
그리고 걷지 못하는 아이

 

나라면 미치지 않았을까?

 

과연 그녀에게도 작은 행복이란게 찾아올까?
그녀가 바라는 행복은 그리 큰게 아닌데...


왕백숙집에서 다시 시작하는 그녀를 보니 내 마음이 절로 답답해진다.

 

 

 

"걱정마. 엄마가 평생 몸을 팔아서라도 네 다리 고쳐줄께."

"나는 누구보다 참는 건 잘했다. 눅보다도 질길 수 있었다. 다시 시작이었다"


이 말에 나는 또한번 울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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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안녕
和수목 지음 / 도서출판 오후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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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의 이별을 거친 후에야 강범영에게 갈 수 있었던 김의진
김의진의 시점으로 진행되지만, 아쉬움은 크게 없었다.
또, 후반부 강범영의 진심을 알 수 있어 좋았다.

 

첫번째 이별은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숨긴채 그에게 상처받기 싫어 선택한 이별
두번째 이별은 기억을 잃은 강범영에게 복수하기 위한 이별
세번째 이별은 가족을 위해 선택한 이별

 

김의진은 이기적인 여자다
그러기 때문에 강범영에게 세번의 이별을 말할 수 있지 않았을까?

 

그런 그녀를 받아주던 강범영
이 남자에 더 마음이 간다.

 

그래서 인지 그의 시점인 '백야'부분이 좋았다.

 

김의진은 현실적이기에 그녀의 고민이 길 수밖에 없었다.

그녀의 그런 마음이 이해가 가기에 세번의 이별을 하는 그녀가 밉지 않았다.

 

강범영, 김의진

두 사람의 이야기에 충실했던 뜨거운 안녕

 

작가님의 다음 작품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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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치박스
채현 지음 / 가하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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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나, 벙커에서 그리 쉽게 니콜라이를 받아준 것 빼고는
여주 신혜나는 마음에 든다. 당차고, 할 말하는 모습이..

 

반면,
니콜라이의 매력은.........;;;;;

 

그가 야블라코를 사랑하는건지 조차 의심이 된다.
그녀의 체향이 너무 달콤해서 그녀를 놓치 못하는 건 아닌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기 보다는 너무 몸으로만 몰아친 것 같다.

 

자신의 상황을 알게 된 혜나와
혜나의 말에 상처받은 니콜라이의 대립.

 

그 순간, 그가 행한 행동이 마음에 안든다.
꼭 그런 식으로 자신의 화를 풀어야 하는지... 에잇.


혜나를 걱정하면서도 그 마음을 제대로 전하지 못하고,
아이같은 장난이나 치는 니콜라이.

 

그가 진심을 보였다면
혜나와의 냉정기간이 그리 오래가진 않았을텐데.

 

여러모로 니콜라이... 마음에 안든다.

 

오히려, 그의 직속비서였던 루카스에게 더 마음이 가네... ㅋ


그리고
'런치박스'보다는 '뱀파이어와 키스를'이 나의 취향인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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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입술이 날 원하길
김효수 지음 / 로담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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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하와 길제이의 달달한 로맨스

두 명의 멋진 남자들에서 대시를 받은 길제이.


좀 둔감하지만 그래도 자신의 마음을 인지한 후 흔들림 없이
오직, 그 사람만 바라보는 그녀. 사랑스럽다.

 

자신보다 일곱 살이나 어린 뮤지션 훈 땜시 맘 고생
나이에 맞지 않게 유치 찬란하게 질투해주시는 남 이사.

근데, 후반부엔 좀 질리네.. ㅎㅎ

 

제이의 언니 길제연과 차재윤비서 때문에 그들의 로맨스가 더 유쾌할 수 있었다.
둘의 이성을 잊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보니... ㅎㅎ

 

길제이가 첫사랑이였던 임훈
그의 쿨한 모습이 보기 좋았다. 쉽지 않았을텐데..

 

읽는 내내 키득키득하면서 즐거웠지만 그 뿐이라 좀 아쉬웠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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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가두다
정찬연 지음 / 뿔미디어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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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살 그들
시혁은 그녀와 함께 할 미래를 바라보았고
지영은 그와 함께 하고 있는 현재를 바라보았다

 

그런 엇갈림으로 인해 지영은 겨울 한복판의 외로움에 힘들었고,
해서는 안될 실수를 함으로 그들은 12년이란 시간을 보내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 난 지영이 밉지 않다. 왜인지 그녀가 이해가 된다고

할까? 물론 그 시기를 잘 넘겼음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윤지영.. 그녀는 미워할 수 없는 여자이다.
자신의 실수로 인해 많은 시간을 돌아왔지만 내숭없이 미안하지만
그 마음 때문에 망설이지 않고 그에게 다가선다. 어찌 보면 뻔뻔할 수
있지만, 그런 모습이 그녀의 매력인 것 같다.


강시혁... 그는 후반으로 갈수록 멋지다. 좀 투박하지만...;;
자신이 사랑했던 사랑하는 여자 윤지영의 모든 것을 그대로 받아준다.
그녀가 했던 실수조차 그로 인한 거라 미안해하며..

 

그가 보여주는 지영에 대한 사랑, 그녀의 딸인 예림에 대한 사랑
외전인 '그 아이'에서 괜시리 마음이 뭉클해지기도..


많은 시간 돌아온 만큼 망설임 없는 그들의 모습이 좋다.

 

정찬연님 책은 이번이 두번째인데.. 북촌..보다 좋은 느낌의 책이라
다음에 나올 책이 기다려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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