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베이비
신해영 지음 / 예원북스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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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건과 조민정은 같은 듯 다른 사람이였다.
그러기에 강유건은 조민정의 수를 읽고 미리 대처할 수 있었다.
(이 남자 살짝 무섭다)

조민정의 어이없는 계획때문에 강유건은 자신을 채워줄 수 있는
자신의 생각하는 式으로는 절대 이해할 수 없는 여자 서혜준을 만날 수 있었다.

언제나 돌직구를 던지는 강유건
그게 그의 매력인 듯 싶다.

그의 생각으로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서혜준에게 묘하게 끌리고
그녀의 페이스로 자신이 설득되어져 그에게 주어진 몇 번의 기회를 놓친다.

스스로가 이해가 안되지만 그녀의 뜻대로 약속을 하는 그.
그녀를 통해 약속을 하고 믿음을 이야기 하게 된 그.

글의 중간에 나오는 '눈의여왕'은 강유건과 서혜준의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결국 혜준으로 인해 강유건의 얼어버린 감정들이 녹아내리니깐.

서혜준은 사랑스런 여자이다.

실수를 인정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 노력하고
부모의 사랑을 받고 자란 밝고 긍정적인 서혜준.

대리모라는 설정이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작가님이 이야기를 참 잘 풀어나갔고, 끊이지 않는 물음들
(책 읽기전 맨 마지막 장을 먼저 본 난 OTL, 마지막장 미리보지 마세요.)

재밌게 읽었고, 작가님의 다음 책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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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 대리 양 대리의 본색
고지영 지음 / 다향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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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하게 본 만년대리 양대리의 본색

운의 꼼수들이 눈에 보인게 좀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운의 고백은 괜찮았다.
어리다는 느낌이 들긴 했지만.. 귀엽다.

설렁설렁 좋은게 좋은거
모나지 않는 회사생활을 하는 양대리.

혼자 분노하고 삭이는 모습이 귀여운 양대리

곽대리와의 티격태격도 유쾌하고
그런 모습을 질투하는 운의 유치한 질투도 나쁘지 않네.

운과 양대리... 귀여운 커플이다. ㅋ

하지만, 스토리가 예상했던대로 진행되다보니 후반부엔
조금 맥이 풀린다.

그래도 간간이 운의 동생.. 혁의 4차원적인 행동으로
크크 거리며서 읽었다. 혁이 어찌 대학을 갔는지 궁금.
과연 그는 어떤 연애를 할지? 궁금하다.

왠지 난, 운보다는 혁의 엉뚱함이 좋았다. ㅎㅎ

작가님의 유머코드가 맞는 듯하여 다음 책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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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yours
반흔 지음 / 다향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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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이란이때문에 읽기를 포기할까 심각하게 고민했다.
이란의 마음이 이해가 안되는건 아니지만 짜증을 유발하는건
어쩔 수 없었던 것 같다.

가족이라는 굴레에 얽매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그로 인해 권의 상처만 커지고 좌절하게 만들었다.

고등학교 시절 이란이 권에게 한 행동은 말 그래도 '희망고문'이였다.

10년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반복되는 고민.. 에잇!

30년 부모의 행복을 위해 살았다면,

남은 인생은 자신의 행복을 위해 살고 싶다는 그녀에게

그녀의 엄마가 보인 이기심은...

딸의 마음을 전혀 보려하지 않는 그 모습이 나를 지치게 했다.

남편과 사별후 다시 찾은 안정을 놓고 싶지 않은 마음은 이해하나

그래도 한번쯤은 딸을 위해 생각해볼 수 있는거 아닌가..

그나마 책을 놓지 않은 건.. '권'이 덕분인거 같다.

란에게 항상 져주고, 그녀의 말을 들어주고, 그녀가 상처받지 않길
바라는 그의 마음이 좋았기 때문이다.

마지막 자신의 사랑을 놓치지 않기 위해 온 그
자신의 사랑을 위해 두려워하지 않은 그

란의 마음을 확인하고 나서는 한치의 망설임 없는 그의 모습이 좋았다.

마지막 한번 더 흔들리는 란을 놓치지 않기 위해 보인 그의 모습 마음에 든다. ㅋ

금기의 소재이나 자극적이지 않고 그들의 감정을 잘 풀어나간 글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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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는 쥐가 있다
김수지 지음 / 도서출판 오후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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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나서 든 생각
지효와 현수가 과연 오랜시간 함께할 수 있을까?

 

지효와 현수는 닮은 듯 다르다.

 

사람의 온기가 절실히 필요할 때 그들은 만났다.
지독히도 외로웠던 시간을 서로를 통해 채워갔다.

 

하지만,

 

현수는 항상 거리를 두고 
지효는 자신조차 버리고 오직 현수만 바라보며 
빈 마음을 채워간다.

 

지효의 무서운 집착
자신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현수에게 하는 행동은 비이성적이다.

사실, 그의 그런 행동들에 눈살이 찌푸려졌다.

 

책을 읽을수록 지효가 현수를 사랑하는 만큼

아니, 조금이라도 자신을 사랑할 수 있으면 좋겠다.

 

한번의 헤어짐을 겪은 후

조금씩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하는 현수
그런 현수의 말을 아직은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하는 지효

 

지효의 불안한 마음이 현수를 힘들게 하지 않을까?
그런 지효를 언제까지 현수는 언제까지 받아줄 수 있을까?


오랜시간 함께하기 위해서는 현수에 대한 집착을 지효가
조금은 내려놓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현수도 지효도 그다지 밝은 캐릭터가 아니고, 그들의 삶 또한
밝지 않다보니 호불호가 심히 나뉘어질 것 같다.

 

초중반까지는 지효 캐릭때문에 좀 힘들었는데...
후반부로 들어갈수록 그들의 감정에 빠져들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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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결혼
해화 지음 / 조은세상(북두)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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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령을 위해 노력하는 준필씨가 좋았던 소설

선을 통해 만났고, 연애에 서툰 두사람의 이야기
서툼 속에 오는 그 설레임이 참 좋았다.

자령의 시점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하지만, 이 책의 장점은
준필의 시점이 바로 나와 줌이 아닌가 싶다. 이 남자가 무얼 생각하지는지
알 수 있어서 매력적이였다.

하지만, 그 매력은 중반을 지나면서 아쉬움을 바뀌게 된다.

서툴지만,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이 좀 더 이야기 되었음 좋지 않았을까?

말수는 적지만 행동으로 바로 보여주는 준필씨 덕분에 초반의 설레임이
묻히는게 아쉬웠다.

자령과의 첫밤이 너무 빠르지 않았나 싶다.
물론 그와 좀더 가까워지길 바라는 마음은 알겠으나 이건 너무 빠르지 않나

그 뒤로 나의 두근두근 되던 마음도 줄어든건 사실이다.

그들의 간질간질 연애이야기가 더 보고 싶었는데.. 아쉬움이 남는다.

무언가 중간 단계가 사라진 느낌이랄까?

긴 에필보다는 두 사람의 서툰 연애를 본편에 더 담아주었음 좋았을텐데
초중반의 좋았던 마음이 후반까지 이어지지 못해 아쉽다.

그래도... 준필씨는 참 괜찮은 남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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