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결혼
해화 지음 / 조은세상(북두) / 2014년 3월
평점 :
품절


자령을 위해 노력하는 준필씨가 좋았던 소설

선을 통해 만났고, 연애에 서툰 두사람의 이야기
서툼 속에 오는 그 설레임이 참 좋았다.

자령의 시점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하지만, 이 책의 장점은
준필의 시점이 바로 나와 줌이 아닌가 싶다. 이 남자가 무얼 생각하지는지
알 수 있어서 매력적이였다.

하지만, 그 매력은 중반을 지나면서 아쉬움을 바뀌게 된다.

서툴지만,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이 좀 더 이야기 되었음 좋지 않았을까?

말수는 적지만 행동으로 바로 보여주는 준필씨 덕분에 초반의 설레임이
묻히는게 아쉬웠다.

자령과의 첫밤이 너무 빠르지 않았나 싶다.
물론 그와 좀더 가까워지길 바라는 마음은 알겠으나 이건 너무 빠르지 않나

그 뒤로 나의 두근두근 되던 마음도 줄어든건 사실이다.

그들의 간질간질 연애이야기가 더 보고 싶었는데.. 아쉬움이 남는다.

무언가 중간 단계가 사라진 느낌이랄까?

긴 에필보다는 두 사람의 서툰 연애를 본편에 더 담아주었음 좋았을텐데
초중반의 좋았던 마음이 후반까지 이어지지 못해 아쉽다.

그래도... 준필씨는 참 괜찮은 남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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