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의 세계 5
모랑지 글.그림 / 온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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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랑 다음에서 수많은 웹툰을 챙겨보는(...) 이 시대의 잉여. 네이버는 사실 웹툰퀄리티 면에서 다음보다 감당하지 못할 작품을 점점 늘린다는게 마음에 안드는데; 그 중에서도 학원물 비율이 압도적이며 대부분은 일진/폭력/연애물이다. 이 분야의 흐름은 참 쉽게 바뀌지 않는다. 언제적 포맷이 계속되는건지. 이런 상황 속에서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작품은 바로 월요일 웸툰 <소녀의 세계>


작가가 실제 고등학생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여자 고등학생들의 심리와 일상을 섬세하면서도 몽글몽글하게 표현한다. 그림체나 애들 노는것도 너무 귀엽고ㅠㅠ 이런 친구관계가 좀 부럽기도 하고 얘네들 아기자기 우정 쌓는 모습 보기 좋아서 매번 엄마미소로 보는 중이다ㅠㅠ나리는 부모님이 어떻게 교육시켰는지 마음도 예쁘고 하는말이나 행동도 예쁘고ㅠㅠㅠㅠ

한 교실 안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일들은 또 현실적이라서 같은 상황에 있거나 그 순간을 지나온 사람들에게는 작은 위로가 될 수 있는 장면들도 많다.



책을 잘 사는 편이 아닌데다가(둘데가 없음...) 만화책은 더더욱 웹툰/굿즈정도만 소비하는데 감사하게도 이 작품을 만화책으로 받게 되서 기분좋다.

책도 웹툰만큼 몽글몽글하고 귀여운 느낌이다. 컷 배치도 종이책으로 읽기 편하고 이렇게 구분하니까 선지-미래-유나 순으로 과거가 해결되는 느낌이 딱 들어서 좋았다. 나리야 너가 최고다.



그나저나 오늘 회차 보니까 벌써 겨울인데다가ㅠㅠㅠ 약간 완결각인데 아니 작가님 최소한 얘네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만 지금 템포로 연재해주십셔ㅠㅠ 애들 1년동안 이렇게 힘들었는데(물론 그러면서 끈끈해졌지만) 깨발랄하게 노는거 좀만 더 보여주십셔ㅠㅠㅠㅠㅠㅠㅠ



앞뒤 표지도 애들 성격 보이는 듯이 아기자기하고 딱 보기 좋은 정도로 편집된 책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책으로 나온만큼 다른 에피소드가 더 실렸으면 좋겠다는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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