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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 박스 - 인생의 중심을 잡는 거인의 16가지 생각
김익한 지음 / 다산북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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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 박스


인생의 중심을 잡는 거인의 16가지 생각


들어가는 글

기록학자가 '생각'을 말하는 이유

자기가 있는 삶을 살려면 궁극적으로 생각의 힘, 즉 생각력을 키워야 한다. 이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생각력을 키워서 내가 내 삶을 주관하는 것. 이것은 내가 인생을 통틀어 가장 노력해 온 점이었다.

생각 연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냐는 점이다. 첫 번째로, '무엇'에 해당하는 것은 이미 정해져 있다. 우리가 가장 오래, 골똘히 생각해야 하는 것은 '인생의 중심이 되는 가치'다. 내가 어떤 가치를 가지고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끊임없이 생각을 축척할수록 삶의 방향은 더 명확해진다.

두 번째로,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내가 그동안 만들고 정리해 온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마인드 박스'다. 머릿속에 마인드 박스를 만들고 그 안에 생각을 축적하고 정리하는 것. 이것이 내가 깨달은 최고의 생각력 증폭 방법이다.


생각이란 아수라장에 가깝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그것을 들여다보고

논리적으로 연결하는 능력이 있다.

-024 페이지-


생각의 세 가지 특징

첫째는, 생각이 우리 안에 존재하며 몸과 일체화되어 있다는 점이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생각은 '우리가 경험한 것이 누적되고 종합되어 생성'된다. 그런데 무언가 읽거나 경험하지 않아도 우리는 상상과 공상을 할 수 있다.

둘째는, 생각이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기운이나 에너지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이는 텔레파시처럼 사람과 사람 사이의 교감으로도 표현할 수 있으며 동양에서 말하는 기(氣), 서양에서 말하는 에너지와 같다.

셋째는, 생각의 세계는 바다처럼 넓으며 우리 안에 액체 상태로 존재한다는 점이다. 우리는 생각을 모호한 것처럼 느껴지는데 그건 생각이 액체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잘 정리해서 고체화시키지 않으면 형태가 제대로 느껴지지 않는다. 그래서 마치 아무것도 없는 듯 느껴진다.

-027~029 페이지-


생각의 세 가지 틀

첫째, 가장 위에 위치한 '패러다임'이다, 틀은 영어로 프레임인데, 사회적 차원에서의 프레임을 패러다임이라고 한다. 패러다임은 세상이 운영되는 가장 큰 원리다. 쉽게 말해 패러다임이 전환되면 세상이 바뀐다. 1만 년 전의 농업혁명이나 18세기의 산업혁명, 20세가의 정보혁명 등이 대표적인 패러다임 전환의 예다.

둘째, 패러다임의 아래층에 위치한 '이론'이다, 이론은 형상이나 사실을 설명하거나 예측하는 틀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뉴턴의 운동법칙은 물체가 왜, 어떻게 움직이는지 설명한다.

셋째, 가장 아래층에 존재하는 '합리적인 판단'이라는 틀이다.

-035~036 페이지-



나도 선택의 갈림길을 맞닥뜨릴 때마다 판단 기준으로 삼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생각의 틀을 만들어 놓고 삶에 활용하고 있다. 언제 어느 때라도 필요한 순간에 꺼내 쓸 수 있도록 머릿속에 저장해 두었는데 이것이 '마인드 박스(mind box)'다.

기록학자의 핵심은 단순히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기록을 생산·분류·기술하고 그것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만드는 데 있다.

-051 페이지-


박스에 무엇을 담을 것인가?

1단계 : 인생을 관통하는 질문 찾기

나의 경우는 세상과 타인이 휘둘리지 않는 나만의 인생을 사는 것을 큰 과업으로 삼고 이를 위해 ① 내 진짜 모습을 찾고, ② 인생의 주인으로 거듭나며, ③ 나답게 선택하고 판단해, ④ 궁극적으로 나도 잘 살고 내가 속한 공동체도 잘 사는 길을 찾기로 마음먹었다.

2단계 : 인생의 질문과 연결되는 가치 찾기

두 번째로 각 질문과 내 삶을 연결하는 가치들을 찾는다. 인생의 질문은 굉장히 광범위한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이를 우리 삶에서 마주할 수 있는 가치의 영역으로 한 단계 끌어내려 오는 것이다. 이런 가치들은 우리가 살면서 자기만의 기준을 반드시 가져야 하는 영역이기도 하다.

3단계 : 각 가치를 박스에 넣고 나의 생각 정리하기

네 가지 인생의 질문에 해당하는 가치를 총 16개로 정리했다. 이제는 각각의 가치를 박스로 만들어 머릿속에 보관하자. 그리고 각 박스에 나의 생각, 경험, 아이디어, 감정 등을 분류하고 저장하라. 이것을 일기처럼 기록해 보기를 권한다. 이를 통해 나의 사고 패턴과 행동 양식을 파악할 수 있다.

-053~055 페이지-



인생은 나다움을 찾아가는 과정

이 가면을 '페르소나'라고 한다. 페르소나가 여러 개 있다는 것이 나쁘다는 뜻은 아니다. 하지만 자칫 자신을 잃으면 삶의 의미마저 잃게 된다. 이런 현상은 근대에서 현대로 올수록, 사회가 복잡해질수록 더욱 강화된다. 그래서 현대사회에서는 진짜 자기를 발견하는 게 참 어렵다.

인생은 나다움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답게 살기 위해서는 페르소나를 잠시 걷어내고 진짜 모습과 삶의 목적을 찾아야 한다. 그동안의 나를 뒤집어 보라. 나라는 사람은 결정된 고정체가 아니라 변화하고 생성하는 존재임을 인식하고, 미처 발견하지 못한 잠재성을 향해 문을 활짝 열고 살아야 한다. 그래야 새로운 가능성이 나를 찾아온다.

-064~064 페이지-

이런 행동들이 하나둘씩 매일 모인다면 당신의 인생은 주체성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다. 삶은 분절된 하루가 아니고 연속된 매일이다. 점이 아니라 선이다. 혼자 힘으로 점의 위치를 크게 바꿀 수는 없지만 1밀리미터씩이라도 점을 움직여 나간다면 결국 선이 향하는 방향은 끊임없이 새롭게 생성된다.

-068 페이지-


당신이 휘둘리며 사는 이유

많은 사람이 자신을 둘러싼 환경에 휘둘리고, 다른 이들의 말에 휘둘리고, 세상에 휘둘린다. 왜 우리는 휘둘리며 살까? 다음의 세 가지가 우리에게 계속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첫 번째는 세상의 시스템이다. 우리는 '시대'안에서 태어난다. 시대를 벗어날 수 없기에 사회의 법률이나 윤리, 가치관처럼 내 의지와 상관없이 이미 결정된 시대의 산물이 우리에게 무의식적으로 영향을 준다.

두 번째는 돈이다. 사람들은 돈에 대해 이중적인 잣대를 가지고 있다. 돈을 많이 갖길 원하면서도 누군가 그걸 입 밖에 내면 경멸에 찬 시선을 보낸다.

세 번째는 비교하고 경쟁하는 문화다. 타인을 의식할수록 삶의 기준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된다. 자신이 원하는 게 아니라 남들이 원하는 걸 쫓게 된다.

-68~69 페이지-


스스로 선택하지 않는 인생을 살다 보면, 선택을 남에게 맡기는 것을 합리적이라고 착각하게 된다. 알고리즘을 활용하는 사람이 되려다가 자신도 모르게 알고리즘으로만 살아가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된다. 제대로 알고리즘을 활용하려면 주체적인 기준을 가져야 한다.

-076~077 페이지-



"자신을 아는 것이

모든 지혜의 시작이다."

-아리스토텔레스-

-092 페이지-

바쁘고 복잡한 세상을 살아가다 보니 어느덧 우리는 내가 하려는 일이 진정 내가 하려는 것인지 아니면 누군가 하기를 원해서 끌려가며 하는 것인지 헷갈리는 상황일 때가 많다. 물론 삶의 모든 국면에서 나 자신의 욕망만으로 살아가기는 어려운 일이며 그것이 반드시 좋다고 할 수 없다. 단적으로 사랑의 마음은 상대의 욕망을 채워줌으로써 나의 기쁨을 발생시키기도 한다. 그렇지만 만일 지금까지의 내 삶이 의도치 않게 타인의 욕망을 위해 질질 끌려가는 것이었다면 더 늦지 않도록 멈추고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그러한 삶은 단지 내 삶을 종속적이고 불행하게 만들 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불필요한 경쟁과 질투, 경멸과 혐오를 낳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현정,『우리는 왜 타인의 욕망을 욕망하는가』,21세기 북스, 2022, 212~213쪽.-

-101~102 페이지-



욕망을 찾을 수 있는 나이

평균적인 삶을 볼 때 40대까지는 역량을 쌓기만 하면 시기다. 그렇게 역량을 쌓으면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인생을 틀 힘도 생긴다. 나도 마흔이 넘어서야 내 인생의 방향을 틀었다. 대학교수가 된 다음에야 내가 잘하는 게 무엇인지, 내가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가 보였다. 또한 예순의 나이에 이르니 다시 새로운 꿈이 생겨 유튜브와 대중 교육 사업을 시작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103 페이지-


우리는 경쟁 사회에 살고 있다. 그리고 경쟁은 우리에게 성공의 필수 요소로 여겨진다. 타인과의 경쟁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측정하는 것이다. 미디어는 성공한 사람들의 삶을 계속 보여주고 끊임없이 우리를 다른 사람과 비교하게 만든다.

-108 페이지-


프랑스의 사회학자 피에르 부르디외는 우리에게 내면화된 습관과 취향, 생각 방식 등을 '아비투스'라고 불렀다. 아비투스는 그 사람이 경험하는 사회적 조건과 맥락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으며 개인의 행동과 판단에 무의식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아비투스는 사회적 계층이나 집단에 따라 다르게 형성되는데, 일반적으로 자기보다 높은 계층의 아비투스를 동경하는 경향이 있다.

-109~101 페이지-



오늘의 나와 경쟁해서 더 나은 나를 만든다

그렇다면 나는 경쟁에서 벗어나기 위해 일상에서 무엇을 실천할 수 있을까? 단언하겠지만 가장 쉽고 간단한,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방법은 '자기성장'이다. 성장함으로써 느끼는 기쁨을 반복해서 경험해야 한다.

-115 페이지-


오늘의 나는 어제의 나와 경쟁한 결과다.

그리고 지금은 내일의 나와 경쟁하고 있다.

당신은 그 경쟁에서 이길 것인가, 질 것인가.

-116 페이지-


먼저 나의 근로 소득은 파악하고 일정 기간 동안 저축을 통해 시드머니를 만드는 게 시작이다. 그런 다음 자산 소득을 만들어가야 한다. 예금, 주식, 부동산 투자 등 무엇이든 자신에게 맞는 종목으로 공부해서 돈을 굴리는 것이다. 시드머니를 만들기 위한 몇 가지 단계를 소개한다.

1단계 : 시드머니 설정하기

2단계 : 근로 소득을 늘리기 위한 역량 높이기

3단계 : 작정 소비의 기준 세우기

-124~125 페이지-



중요한 것은 절약을 위한 절약이 아니라 '꿈과 결합하는 절약'이다. 맹목적으로 돈을 좇는 게 아니라 내 꿈과 연관된 목표를 위한 돈을 모아야 의미가 있다. 초기의 절약이 꿈과 결합하면 어떤 경제적, 사회적 기회가 찾아올지 모른다.

-126 페이지-


나의 현재 = 잠재성 + 현실성

잠재성은 크게 두 가지 통로로 우리 안에 누적된다. 하나는 '경험'의 세계다. 눈으로 보고 감각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 일하고 행위 하는 모든 경험을 통해 잠재성이 쌓인다. 다른 하나는 '인지'다. 학교에서 공부하고 배우는 것은 물론 책을 읽는 것도 인지 차원에서의 잠재성을 쌓는 좋은 방법 중 하나다.

-135~136 페이지-



더 발전하고 성장하고 싶다면 자신의 잠재성을 발견해 끊임없이 자각하며 살아야 한다. 내가 모르던 잠재성을 발견해 그것을 현재의 동력으로 삼는다면 비약적인 성장을 할 수 있다.

-137 페이지-


『돈의 속성』을 쓴 김승호 회장도 비슷한 말을 했다. 큰 부를 쌓는 사람은 돈을 벌 생각으로 사업을 시작한 사람이 아니다. 어떤 물건을 만드는 게 너무 재미있고, 그 물건을 만드는 게 꿈인 사람이다. 꿈의 상품을 만드는 데 집중하는 사람은 어느 순간 변곡점을 지나 엄청난 돈을 벌더라는 것이다.

-153 페이지-


"인생은 자전거를 타는 것과 같다.

균형을 잡으려면 계속 움직여야 한다."

-알버트 아인슈타인-

-156 페이지-


시간은 두 가지 개념으로 볼 수 있다. 하나는 물리적 시간이고 다른 하나는 주관적 시간이다. 단 30분이지만 3시간처럼 응축되어 있는 시간, 내가 몰입한 그 시간이 바로 주관적 시간이다. 반대로 누구에게나 똑같이 흘러가는 시간은 물리적 시간이다.

-161~162 페이지-


나의 경우에는 매일 하루 계획을 적으며 아침을 시작한다. 계획을 세우는 건 미래를 현재로 가져오는 행위다. 오늘 할 일과 하고 싶은 일을 쭉 적어보면서 하루를 어떻게 꾸려갈지 그린다. 그리고 하루를 보내면서 거의 모든 일상을 기록한다.

-165 페이지-


ㅣ시간의 밀도, 변화의 속도 ㅣ

변화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세 가지를 기억해야 한다. 즉시성과 압축성, 그리고 역동성이다.

즉시성 어떤 행위를 할 때는 즉시 일어나서 해야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시간의 압축성에 다가갈 기회를 얻는다.

압축성 집중력을 발휘해서 행위 해야 한다. 그러면 실질적으로 시간이 압축적으로 흘러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역동성 행위를 할 때 발생하는 변화를 인지해야 한다. 전략을 새우고 변화를 끊임없이 감지하면서 행동하면 지루할 틈이 없다.

-169~170 페이지-



무엇이든 처음 3개월이 제일 어렵다. 지루한 기술 습득의 시간을 참아야 한다. 거기서 내가 역량을 갖출 수 있는지가 결정된다. 나는 이것을 '깔딱 고개'라고 부르는데 그 고개를 딱 넘으면 재미를 느끼기 시작하고 상상 이상으로 실력이 는다.

-181 페이지-


빡빡해 보이는 자본주의 사회에도 분명 틈새가 있다. 그 틈을 치고 나가려면 세 가지를 가져야 한다. '그릿'과 '기록', 그리고 '관성을 버리는 용기'다. 당신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바를 기록해 보라. 무엇이든 좋다. 어제보다 더 나아진 점, 집중해야 하는 포인트 등 기록은 그릿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가장 효과가 좋은 도구다. 운동선수가 운동 일지를 쓰는 것처럼 의식적 훈련과 기록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포기하고 머물러 있기보다는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해보자. 내가 절실히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면 실행력은 자연스럽게 올라간다. 그 과정에서 인생에 대한 자신과 확신이 생길 것이다.

-182 페이지-


쉽게 비유하면 우리는 태어났을 때 모두 백지 위에 서 있고 그 위에 자기만의 그림을 그려가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그림을 그려가는가'하는 실존적 삶의 방식은 사람마다 다르다.

-200 페이지-



우리의 인생도 똑같다. 내가 주체가 되려면 역설적이게도 구조를 잘 알아야 한다. 세상을 살면서 큰 어려움이 닥쳤을 때 '지금 이런 구조가 작동하고 있구나'라는 걸 알아채는 사람과, 구조를 모르고 마냥 힘들어하는 사람은 시련을 받아들이는 태도도, 해결하는 방법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구조를 알아야 그 안에서 비집고 들어갈 틈을 찾을 수 있다.

-209 페이지-


"사실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오직 해석만 있을 뿐이다."

-프리드리히 니체-

-214 페이지-


정신이 건강하지 못할 때는 몸을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몸을 움직여서 해결해 주는 것이다. 나는 크게 세 가지 수단을 활용한다. 첫째, 발산하기. 둘째, 이동하기. 셋째, 맑은 공기를 마시고 햇볕 쬐기.

-246 페이지-


"혼자 있을 수 있는 능력이야말로

사랑할 수 있는 전제조건이다."

-에리히 프롬-

-264 페이지-


중요한 건 내가 먼저 바로 서는 것이다. 그리고 주변과 거리 두기를 하면서도 현재의 내가 그들에게 할 수 있는 최선을 하면 된다. 진정한 개인주의는 에고이즘처럼 개인의 이익만 추구해서 이리저리 휘둘리는 게 아니라, 자기 삶의 지향과 윤리 체계를 유지하면서 사회 속에서도 어우러져 살아가는 것이다. 자기가 바로 서지 않으면 이타성을 발휘할 수 없다. 모든 윤리는 개인주의에서 출발한다.

-281~282 페이지-



삶의 대부분은 이타성과 연결돼 있다. 변증적 사고를 떠올려 보자. 나와 다른 사람들, 그리고 세상의 모든 것이 상호작용하며 변화하고 생성된다. 내가 어떤 행위를 하면 다른 사람에게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다른 사람의 행위 역시 나에게 영향을 준다.

-295 페이지-


나가는 글

우리에게는 생각하고 기록하는 힘이 있다

"그것이면 충분합니다. 책 한 권을 읽고 5개의 단어가 남았다면 그것만으로 읽을 가치는 충분합니다. 그 5개의 단어는 온전히 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5개라면 다음에 읽을 땐 7개, 그 후엔 9개, 그러다가는 10개 이상으로 늘어날 겁니다."

생각력을 키우는 세 가지 노하우

첫 번째는 '생각 되뇌기'로, 생각을 예열하는 작업이다. 예를 들어 책을 다 읽고 난 뒤에는 책에서 무슨 얘기를 했는지 반추해 보라.

두 번째는 '주제를 정하고 생각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주제를 정하고 그것에 대해 집중적으로 생각해 본다.

새 번째는 '생각 기록하기'다. '올해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에 대해 집중적으로 생각해서 결론을 내렸다면 그다음에는 그것을 기록해야 한다. 기록은 생각을 굳히는 작업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기록해 보자. 한 번에 잘되지 않을 것이다. 중요한 건 '누적'이다. 틈이 날 때마다 생각하고 조금이라도 끄적여 보라.

생각하는 습관을 몸에 붙이고 생각에 기준을 세우면 삶에 체계가 생긴다. 살면서 맞닥뜨리는 중요한 문제에 대해 나답게 의미 있는 결정을 하면서 최종적으로는 인생을 주체적으로 끌어갈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이 책을 쓰면서 바랐던 점은 단 한 가지다.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이 생각의 힘을 믿고 생각하기를 멈추지 않는 것."

흔들리지 않는 인생의 중심을 만들 수 있는 '생각하고 기록하는 힘'이 내 안에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하길 바란다. 멈추지 않고 계속 생각하고 기록해 나갈 때 인생에 변화가 시작된다.



마인드 박스

생각, 생각은 뭘까?

생각도 훈련으로 충분히 늘수 있다는 것.

그리고 생각과 기록, 그 사이에 발전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지만, 활자로 된 글을 보니, 더욱 그렇다.

기록학자.

그의 다음 책이 기대된다.


※'마인드 박스'는 서평 이벤트에 당첨되어 무상으로 책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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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힘 - 이야기가 내 삶을 바꾼다 8020 이어령 명강
이어령 지음 / 사무사책방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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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내 삶을 바꾼다


치열한 경쟁과 애증으로 둘러싸인 삶의 세계에서

정해진 정답의 억압을 뚫고

나를 바꿔 나를 끌어올리는 이야기의 힘!


8마리 원숭이는 어떻게 우리를 탈출했을까!


2030 젊음에게 펼치는 이어령 지성의 새로운 매혹!


내 안의 콘크리트 벽을 부수자!


책머리에

지금과 다른 삶을 살고 싶은 젊음의 갈증을 위하여


지금과 다른 삶을 살고 싶은 젊음의 갈증 밑에 숨어 있는 창조의 열정을 바로 보아야 합니다. 그런 창조의 열정으로 내장한 상상력 - 그 '이야기의 힘'에 함께하는 여러분이야말로 우리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우리들 미래의 힘과 가능성입니다.


8마리 원숭이 이야기


누구도 천장의 바나나를 올려다보지 않는 가운데

오늘도 내일도 똑같은 날들이 되풀이될 것입니다.

-25 페이지-


'아웃 로'라기 보다 '아웃사이더outsider'라고 할 수 있는. 창조적 상상력을 가진 자에 의한 변화입니다.

-85 페이지-


그저 단순한 이름이지만, 이것만으로도 변화가 일어납니다. 말하자면 관계가 만들어지는 거예요. 한낱 돌맹이에게도 이름을 붙여주면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마치 어둠속에서 그 이름을 부르면 보이지 않던 존재가 모습을 드러내듯 말이지요.

-108 페이지-


추사 김정희의 의문당

"의문을 가져라, 모든 것을 안다고 생각하지 말고 끝없이 질문하라"

-137 페이지-


"의문은 지식의 열쇠"

-138 페이지-


'의문을 통해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키라!'

-143 페이지-


탈출, 내가 갇혀 있다는 것, 그리고 그 우리 안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 이 점을 깨달았다면 그것은 곧 물음의 뜻을 알았다는 것이죠.

-167 페이지-


코더는 집단문화의 변화와 창조 과정을 "우리가 보고, 우리가 느끼고, 우리가 변화 We see, we feel, we change"하는 생생한 삶의 담론으로 보여줍니다.

-227 페이지-


나도 평생을 끝없이 벽을 무너뜨리면서 여기까지 오려고 했어요. 지치고 손톱에 피멍이 맺히는, 맨손으로 벽을 파는 그런 하나의 드라마, 우물을 파는 이야기가 내 자신의 삶이었지요. 그러나 아직도 많은 벽들이 나를 가로막고 있어요. 그것은 여러분이 허물어야 할 벽입니다. 다만 나는 내가 이미 허물었던 벽을 여러분에게 알려주는 것이죠.

-275~276 페이지-


읽다가 보니 어느새 책이 끝나버렸다.

뭐랄까?

원숭이 8마리의 이야기로 시작해서 우리의 이야기로 끝나 있었다.

나는 어떤 원숭이인가?

벽을 부수고 변화를 원하는 의지가 있는 원숭이인가?

현실에 안주해 도토리만 먹는 원숭이인가?

작가는 필력이 대단하다.

그 안에 다양한 이야기가 또 존재하고, 그 이야기가 모든 이야기의 중심을 잡고 풀어 나간다.

작가의 다른 작품도 읽고 싶다.

작가가 이미 경험한 벽을 부수는 방법을 통해, 작가는 더 나아가기를 바란다.

현재에 안주하지 말고 나아가라고.


※다산북스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무상으로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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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의 주역공부 - 다산처럼 인생의 고비에서 역경을 뛰어넘는 힘
김동완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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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에서 인생의 고비에서 역경을 뛰어넘는 힘


"오십, 인생의 전환점에서 잃어버린 진짜 나를 찾는 법!"


프롤로그

오십, 진정한 어른을 만나고 싶은 당신에게


다산을 읽고 연구하면서 나는 시대의 오른을 다시 만났다.

(중략)

앞으로 시대의 정신을 지켜주는 어른을 소개하고 그의 사상을 새 시대에 맞춰서 재해석하고 싶다.

-7 페이지-


우리가 겪는 고난이 다산의 그것과 닮았다면 지금 우리에게도 다산의 지혜가 필요하다. 모두가 휘청이는 가운데서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을 가진 이는 앞으로 향해서 묵묵히 걷는다. 힘든 상황에서도 자신을 지키고 앞을 헤쳐나가는 사람이 성공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진다.

-22 페이지-


오십은 때를 아는 나이이다. 지나친 욕심은 자연스럽게 내버려 두고 멈추어야 할 때는 멈추고, 행해야 할 때는 행하라. 지금 당장 인생 후반전을 준비할 공부를 하기로 했다면 공부 분량을 정하고 실천해야지 도망가거나 마음을 억누르지 말라. 하나씩 아는 과정을 즐길수록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다.

-28 페이지-


운명은 자신의 노력으로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 유연한 생각과 태도로 주변의 작은 변화에도 귀를 기울여보자. 세상의 변화에 둔감하다면 나이가 들수록 더욱 외롭고 고립될 수밖에 없다.

-63 페이지-


다산은 '관상불여심상(觀相不如心相)'이라는 말을 믿었다. 관상학적으로 예정된 운명을 뛰어넘는 것이 바로 마음이다. 행동과 습관이 바뀌면 운명도 달라지는 법이다.

-78 페이지-


나이가 들수록 스승을 만나기 어렵다. 특히 50대는 세상을 안다는 착각, 나이와 함께 확고해진 자의식 때문에 남의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는다.

(중략)

그럴 때는 가르침을 원하고 마땅한 스승을 찾으려는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자.

-123 페이지-


"남을 평가하는 것은 참으로 쓸모없는 일입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남들을 평가하느라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있으니 얼마나 안타까운 일이지 모르겠습니다."

(중략)

내뱉은 말의 화살이 언제 나에게 다시 독이 되어 돌아올지 모른다.

-149 페이지-


"누구에게나 성공하는 자신만의 자리가 있다."

모든 사람에게는 저마다의 강점이 있고 그 강점을 잘 살리면 성공의 가능성이 열린다.

-240 페이지-


화합과 공존이 너무 멀리 있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 다산의 가르침을 되새기며 차악이 살아가는 세상이 아니라 선(善)이 지배하는 세상, 이타적인 삶이 지배하는 세상, 공정이 지배하는 세상, 공정이 지배하는 세상, 함께 살아가는 세상, 상처와 아픔이 아물고 서로서로 보듬어주며 공존하는 세상을 꿈꾼다.

-269 페이지-


에필로그

<<주약>>을 새롭게 읽어야 할 때


인생의 방향을 새롭게 세울 지금이야말로 깊은 통찰을 담고 있는 <<주역>>을 새롭게 읽어야 한다.

-274 페이지-




주역이 정확히 무엇인지 잘 알지 못한다.

작가는 주역을 공부한 전문가이다.

그는 다산 정약용을 통해 주역을 바라보았다.

주역의 내용이 너무 어렵다고만 생각했는데 다산의 일화를 들어 풀어가는 내용이 이해하기 쉬웠다.

그리고 자신의 일화를 바탕으로 주역이라는 학문을 누구나 다가갈 수 있는 편안한 것으로 받아들이게 했다.

기본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도 괘라는 것에 얽매이지 않고 읽기 편했다.

다산 정약용의 삶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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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 더 나은 내일을 꿈꾸는 당신이 반드시 물어야 할 삶의 의미
이나모리 가즈오 지음, 김윤경 옮김 / 다산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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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더 나은 내일을 꿈꾸는 당신이 반드시 풀어야 할 삶의 의미

열심히 살지만 미래가 불안한 당신에게

이나모리 가즈오가 알려주는 인생의 방식, 성공의 의미

프롤로그

불확실한 시대일수록 더 뜨겁게 물어야 할 질문


'인간은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


'한 번뿐인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산다는 것의 의미와 이상적인 인생의 모습을 근본부터 새롭게 묻고자 한다.

-27~29 페이지-


어제보다 나은 오늘이 되고, 오늘보다 가치 있는 내일이 될 수 있도록 하루하루 성실하게 노력하며 살아가라.

-32페이지-


인생은 마음에 그리는 대로 이루어진다


'인생은 마음에 그리는 대로 되고, 강렬하게 바라면 현실로 나타난다'라는 우주의 법칙을 단단히 마음에 새겨라.

-49 페이지-


좋은 생각을 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인생이 열린다.

-49 페이지-


마음이 부르지 않는 것은 다가오지 않는다

-72 페이지-


마음이 부르지 않으면 방법이 떠오르지 않으며 성공도 다가오지 않는다. 그러므로 가장 중요한 것은 '우선 강렬하고 절실하게 원하는 마음'이다. 그렇게 하면 그 생각이 기점이 되어 종래에는 반드시 원하는 것을 성취하게 되어 있다. 누구의 인생이든 그 사람이 마음에 그린 대로 되기 마련이다.

-76~77 페이지-


'어떤 일을 이루고 싶다면 가장 먼저 절실히 바라고 강렬하게 원해야 한다.'

-80 페이지-


어떤 일을 이루고 싶다면 더없이 강렬한 마음을 품고 성공한 이미지가 눈앞에 뚜렷이 '보일' 때까지 간절하게 염원하라. '이렇게 되고 싶다'고 원하는 자체가 그 소망을 현실로 만들 힘이 당신에게 잠재해 있다는 증거이다.


눈을 감고 성공한 모습을 상상해 보았을 때 그 모습이 선명하게 보인다면, 그 일은 반드시 실현될 것이다.

-88 페이지-


오늘 하루를 하찮게 여기지 않고 진지한 자세로 열심히 살아가다 보면 자연히 내일이 보일 것이다. 또 최선을 다해 그 내일을 살면 일주일이 보이고, 일주일을 열심히 살면 한 달이 보일 것이다. 일부러 미래를 보려 하지 않아도, 지금이라는 순간순간에 최선을 다해 살다 보면 어느순간 미래는 자연히 보이게 되어 있다.

-111 페이지-


매 순간마다 성실하고 진지한 마음으로 열심히 일하라.

-169 페이지-


리더에게는 무엇이 필요한가

인격, 용기, 능력

-193 페이지-


이타심을 기르면 시야가 넓어진다


그 이타의 정신이 돌고 돌아 결국 자신에게도 이익을 가져다주며, 이익을 더 크게 만들고 널리 확산시킨다.

-259 페이지-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에는 반드시 원인이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자신의 생각과 행동이며, 그것들은 틀림없이 '원인'이 되어 '결과'를 만들어낸다. 당신이 지금 무언가를 생각하고 어떤 행동을 한다면, 그것들은 모두 원인이 되어 반드시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

-306 페이지-


"선행을 해도 그 대가가 보이지 않는 것은

풀숲 속에 숨어 자라는 참외와 같다."

-318 페이지-


에필로그


90세 노경영자의 삶의 방식을 전하며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삶의 방식'



나는 이 작가의 성공담이 참 좋다.

얄팍한 상술로 성공한 것도 아니고, 이타심을 가지고 하루하루를 채워 지금의 성공을 이루었고, 자신의 생각이 있다.

내용 중 "신의 음성이 들릴 만큼"이라는 문구가 있다.

내가 얼마나 최선을 다해야 신의 음성이 들릴까? 하는 생각을 했다.

매일매일의 최선의 오늘이 모여 내일이 보이고 내일에 최선을 다하면 또 일주일이 보이고,,, 그렇다.

반성한다.

나는 얼마나 최선을 다해 오늘을 살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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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의 기쁨 - 길바닥을 떠나 철학의 숲에 도착하기까지
토머스 채터턴 윌리엄스 지음, 김고명 옮김 / 다산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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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바닥을 떠나 철학의 숲에 도착하기까지

나의 아버지, 1만 권의 책,

그리고 길바닥에서의 탈출에 관하여

책 읽는 기쁨을 모르는 아버지의

아들로 태어난 세계적 문화비평가가 된

토머스 윌리엄스의 감동실화

막다른 벽을 마주할 때마다

답은 항상 아버지의 서재에 있었다

서문


'내가 쓰려는 글이 소중한 사람들을 언짢게 할 줄 알면서도 구태여 써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10 페이지-


"아들아, 넌 그냥 너의 경기를 하면 돼. 어리석게 괜히 뭘 보여주려고 하지 말고, 내가 됐든, 누가 됐든 남한테 신경 쓰지 마라. 침착하게 경기하고 네 마음의 북소리를 들어. 둥, 둥, 둥, 둥. 머릿속으로 세면서 너만의 리듬을 만들란 말이야."

-58 페이지-


"아들아, 한 사람에 대해 세상에 제일 먼저, 가장 즉시 말해주는 것이 옷차림이란다."

-203 페이지-


작가의 어린 시절 아버지, 가족과의 일상이다.

흑인 아버지와 백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여난 흑인 아들들, 그들의 어린 시절과 학창시절.

생각만 해도 그려지는 시대다.

그 시절은 지금 보다도 더 흑인에게 관대한 시절이 아니었다.

그 시절을 잡아준 것은 아버지(파파)였고, 아버지의 서재였을 것이다.

욕과 비속어가 난무하는 글은 좀 읽기 거북했다.

하지만 작가의 솔직한 표현이었을 것이다.

그 시절 파파가 아니었으면 지금의 작가는 없을 것이다.

미혼모에게서 태여난 파파는 올곧게 자랐다.

누구에게나 그런 파파가 있는 것이 아니다.

그에게는 행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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