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는 글
우리에게는 생각하고 기록하는 힘이 있다
"그것이면 충분합니다. 책 한 권을 읽고 5개의 단어가 남았다면 그것만으로 읽을 가치는 충분합니다. 그 5개의 단어는 온전히 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5개라면 다음에 읽을 땐 7개, 그 후엔 9개, 그러다가는 10개 이상으로 늘어날 겁니다."
생각력을 키우는 세 가지 노하우
첫 번째는 '생각 되뇌기'로, 생각을 예열하는 작업이다. 예를 들어 책을 다 읽고 난 뒤에는 책에서 무슨 얘기를 했는지 반추해 보라.
두 번째는 '주제를 정하고 생각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주제를 정하고 그것에 대해 집중적으로 생각해 본다.
새 번째는 '생각 기록하기'다. '올해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에 대해 집중적으로 생각해서 결론을 내렸다면 그다음에는 그것을 기록해야 한다. 기록은 생각을 굳히는 작업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기록해 보자. 한 번에 잘되지 않을 것이다. 중요한 건 '누적'이다. 틈이 날 때마다 생각하고 조금이라도 끄적여 보라.
생각하는 습관을 몸에 붙이고 생각에 기준을 세우면 삶에 체계가 생긴다. 살면서 맞닥뜨리는 중요한 문제에 대해 나답게 의미 있는 결정을 하면서 최종적으로는 인생을 주체적으로 끌어갈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이 책을 쓰면서 바랐던 점은 단 한 가지다.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이 생각의 힘을 믿고 생각하기를 멈추지 않는 것."
흔들리지 않는 인생의 중심을 만들 수 있는 '생각하고 기록하는 힘'이 내 안에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하길 바란다. 멈추지 않고 계속 생각하고 기록해 나갈 때 인생에 변화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