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본 영화가 많다. '블라인드 사이드' '하녀' '허트 로커' '내 깡패같은 애인' 영화는 4편 모두 좋았다. 블라인드 사이드는 실천하는 사랑에 대하여 하녀는 계급문제에 대하여 허트 로커는 전쟁을 수행하는 군인의 황폐한 내면에 대하여 또한 중독에 대하여 생각하고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그럼에도 5월에 본 가장 좋은 영화는 내 깡패같은 애인이었다. 현실적이면서도 냉소적이지 않고 따스한 시선이 느껴지는- 그것 또한 판타지일 수 있지만....- 영화여서 좋았다.  

또한 영화 하녀에서 이정재와 내 깡패같은 애인에서 박중훈의 캐릭터가 극명하게 비교가 되면서 과연 누가 고귀한가? 라는 뻔한 질문을 하게 만들었다. 그만큼 현실에서 남루하고 비루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에 대하여 우리는 얼마만큼 너그러운가 하는 생각들과 함께.... 극 중에서 여주인공 정유미가 했던 대사가 기억에 남는다. "그 사람은 내가 힘들 때 옆에 있어준 사람이었습니다" 나는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 되어주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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