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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필요한 건 너의 모습 그대로
조안나 게인즈 지음, 줄리아나 스와니 그림, 김선희 옮김 / 템북 / 2021년 2월
평점 :
아이들이 여기 저기서 모두 한자리로 모입니다. 오늘은 바로 함께 하늘을 날아오르는 날입니다.
.. 그런데 보니까 저마다 다르게 만들고 있습니다. 함께 만드는 아이, 이야기 하며 만드는 아이, 어떤 아이는 과학자 처럼, 어떤 아이는 예술가처럼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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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서로에게 배우며 성장합니다. 아이들은 보는 것, 일하는 것, 생각하는 것이 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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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나에겐 또래 아이들이 재현이보다 어떤가 살며시 비교합니다. 물론 마음으로요. 어머, 철수는 그런책을 읽어요? 어머 농구를 그렇게 좋아해서 키가 많이 컸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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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분이 내게 물었습니다. "어머니, 억만금을 준다해도 재현이를 이웃집 아이로 바꾸시겠어요, 아니잖아요. " 부끄러웠습니다. 저는 아이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줘야 한다는 '막대한 의무'로 아이가 즐거워하며 관심있어 하는 것은 간과합니다. 그런건 도움이 안되는것 같아 하고 말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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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은 너무 소중해요. 그런데 집단 교육현장에서는 귀한 모습들이 발견되기 힘들어보입니다.그래도 괜찮습니다. 아이의 영원한 편인 엄마가 있습니다. 엄마가 아이를 가장 잘 알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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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그 모습 그대로 이루어 진다는 것을 믿으면 좋겠습니다.
아이가 세상에 줄 수 있는 것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아이 모습 그대로 그 존재만으로도 얼마나 귀중한지 얼마나 사랑하는지 자주 말해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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