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튼 제인 - 나의 수호 인형 난 책읽기가 좋아
루머 고든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에이드리엔 아담스 그림 / 비룡소 / 2014년 3월
평점 :
절판


반디 12기 5차 미션 <나의 수호 인형 튼튼 제인> 별

‘내가 인형이라면 어떤 삶을 살아갈까?’

이 책은 ‘난 책읽기가 좋아’ 시리즈인데다가 제목에 ‘인형’이 들어가서 수준이 낮은 유치한(?!) 책인 줄 알았다.

하지만 이 책은 초등 6학년인 나에게는 단지 유치하고, 어린 아이들 이야기라 공감이 가지 않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인형이 된 것 같은 기분을 들게 해주었다.​ 더군다나 어렸을 때의 추억도 나게 해 주는 책이라고 ​나는 생각했다. 나는 그런 부분에서 이 책이 따뜻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했다.

이 책에는 title(제목)을 차지한 튼튼 제인과 요정 인형이 주인공 인형으로 나온다. 이 인형들을 소중히 여기고 살아 있​는 것처럼 여기는 주인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주인들도 나와있다. 이런 여러 주인들의 보살핌 또는 무관심을 받은 인형들의 생활을 보면 내가 인형이라면 어떤 기분이 들었을까?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차례

나의 수호 인형 튼튼 ​제인 -7쪽

나의 착한 요정 인형 – 61쪽

나의 수호 인형 튼튼 제인

​튼튼 제인의 첫 주인은 에피 이다. 에피는 우연히 자신의 인형의 집에 넣을 제인을 발견하고 산다. 하지만 밖에 나가지 못하고 인형의 집에서 꼼짝도 못한채 앉아있어야 했다. 에피 다음 아이들도 제인의 소망 처럼 밖에 꺼내주진 않았다. 그러다 제인의 주인이 엘런이라는 여자 아이가 되었을 때 사촌 남동생 기디언이 와서 몰래 데려 간다. 둘은 그네도 같이 타고 나무 위에도 올라가고 달팽이도 만났다. 제인의 소망을 이룬 것이다. 기디언은 제인을 통해 자신을 못마땅해하던 친구들과도 가까워졌다. 기디언은 비록 남자아이였지만 제인과 함께 하며 더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기에 엘런의 허락을 맡고 제인의 진짜 주인이 된다.

“제발 나 좀 꺼내 줘” 진짜로 인형들은 사람이 들리지 않게 이렇게 소리칠 지 정말 궁금하다. 기디언은 남자 아이지만 인형을 잘 대해 주는 것을 보니 마음이 따뜻한 아이인것 같다. 인형이 감정이 있다면 나도 어릴 때 인형을 밖에 가지고 다니진 않아서 인형이 참 애탔을 것 같다. 인형으로 또는 인형같은 무생물체가 아닌 사람으로 살아서 좋은 것 같다.

나의 착한 요정 인형

항상 크리스마스 트리에 다는 요정 인형.

막내라는 이유로 엘리자베스는 만지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 날 요정 인형이 엘리자베스를 도와준다.

동굴을 만들 재료가 생각나지 않을 때도 , 구구단을 외울 때 기억나지 않을 때도 ‘팅’하는 소리가 나면서 요정 인형을 엘리자베스의 머리에 답을 알려주었다.

그렇게 요정 인형의 도움으로 엘리자베스는 놀림 받는 막내가 아니라 영특한 아이가 되었지만, 요정 인형은 아무도 모르게 사라졌다.

​요정 인형이 처음엔 도움을 주었지만 나중에는 엘리자베스가 스스로도 영특한 아이가 되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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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미 작가님하면 아이들 책으로 나쁜어린이표가 있지요..나쁜 어린이표..도 참 좋았어요..선생님은 수원에 사셨고 글쓰기도 늦게 시작하셨지만 선생님의 이야기는 조용한 힘이 있습니다. 그래서 좋은거 같아요..마당을 나온 암탉을 읽고는 얼마간 정신적인 충격을 받았다고 할까요..엄마인 나는..무엇이 필요로 했던건지..한참을 생각하게 한 책입니다. 그러나 그 책보다 더 맘에 와닿은 책이 바람이 사는 꺽다리집이였습니다. 모르겠어요..요즘 아이들에게 몽실언니를 읽고 너희는 지금 얼마나 편하게 사니?? 하는 것이 맞는지..가난..아버지의 부재, 똑똑한 장남..그리고..강하디 강한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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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의 일과 사람이야기 완전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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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대 골목의 비밀 일공일삼 92
조경숙 지음, 전금하 그림 / 비룡소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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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례

1355년, 옥스퍼드

1) 천문대 골목 9호

2) 바나나?아니, 바나바!

3) 복수하겠어!

4) 민주주의와 사회주의가 만나다

5) 줄리아나, 넌 나의 천사야!

6) 천문대의 유령

7) 건축 답사

----------등 22개

당연히 책을 보면 책 표지와 책의 두께를 보게 되는데,

이 책의 표지는 신비스러웠으며, 두께도 304p로 적당해서 마음에 들었다.

혜성이는 영국의 옥스퍼드의 한 대학교에 교환교사로 영국에 오게 된 아빠를 따라 영국에 왔다.

나도 새로운 학교로 어제 전학을 왔는데, 혜성이는 영국까지 와서 영어도 걱정되고 자기와는 조금 다른 친구들을 사귀기 힘들었을 것 같다.

그렇게 언어와 교우관계로 힘들었던 혜성은 우연히 집에서 보이는 낡은 천문대에서 이상한 점들을 계속 발견한다.

그리고 영국의 학교에서 '인터네셔널 데이'를 맞이한다. 영국에는 혜성이처럼 다른 나라에서 온 아이들이 영국 아이들만큼 많기 때문에 세계 여러 나라의 전통 놀이, 음식들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한 것이다.

한국은 대표적인 것으로 '윷'이 소개되었다. 또 윷판은 하늘이고 가운데 점은 북극성, 나머지 28개의 점은 동양의 주된 별을 뜻한다는 사실을 알버트 할아버지에게 듣는다.

한국인인 나도 처음 듣는 이야기인데, 윷판에 하늘이 담겨져 있다는 사실이 새롭게 느껴졌다.

그리고 혜성이 이야기 전에 나온 700년 전 옥스퍼드에 있었던 제임스와 메리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혜성이 제임스의 반 쪽 책과 메리의 반 쪽 책을 합쳐 하나의 책을 만든다.

나는 혜성이처럼 집 주위에 역사가 깊은 천문대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별을 볼 수 있다면 가끔 가서 별을 보기도 하고 이런 옛 역사의 비밀을 알게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내가 항상 별, 별자리는 조금 어렵게 느껴졌는데 윷판부터 여러모로 이 책을 읽고 별과 더 친해진 것 같았다. 5~6학년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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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일과 사람 시리즈 <우주 최고 만화가가 되겠어!> 출간 기념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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