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을 위한 친절한 지식 교과서 1 - 사회, 과학, 수학, 국어 어른을 위한 친절한 지식 교과서 1
김정화.김혜경 지음, 서원초등학교 교사연구회 감수, 박현주 기획 / 소울하우스 / 2019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리석은 부모는 자녀를 자랑거리로 키우려고 하지만,

지혜로운 부모는 자녀의 자랑거리가 되고자 노력합니다.

<엄마 반성문>

영재발굴단을 보면 아이의 영재성 말고도 꼭 영재 부모의 양육 태도도 검사합니다. 부모가 아이 성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니까요. 아이를 제대로 키우고 싶다면, 아이에게 모범이 되어야 합니다.

자녀에게 모범이 되어야 하는 것도 자녀와 대화하는 시간의 중요성도 모든 부모가 알고 있지만, 어떤 대화를 해야할까요?

기껏 시작한 대화는

"공부 잘하고 있냐" "연애는 하냐" 이런 식이 되어버리니 아이들이 피해버립니다.

<어른을 위한 친절한 지식 교과서>는 취학자녀를 둔 부모에게 우리 아이에게 모범이 될 수 있는 한 방향을 제공합니다.

교과서... 자주 듣는 단어지만 나와 상관 없게 된 지는 오래됐죠?

<어른을 위한 친절한 지식 교과서1>은 초, 중, 고 교과서 안에 나오는 지식들(우리가 배웠지만 희미하게 잊고 있던)을 국어, 수학, 사회, 과학 교과 범위에서 다시 한 번 알려줍니다.

수학... 과학... 듣기만 해도 머리 아팠던 그때가 떠오르는 듯 하지만 어렵지 않아요!

읽다보면 '아~ 이거 알지알지 배웠었지' 하는 추억의 지식들이 실려있답니다.

학창시절에 이 지식을 가르쳐줬던 선생님이나 같이 배운 친구들이 떠오르는 분들도 있을거예요.

내가 배웠던 지식 말고도, 읽다보면 내가 배웠던 때와 달라진 지식들도 있습니다.

전 어릴 때 태양계 행성을 수금지화목토천해명으로 배웠는데, 명왕성이 퇴출된 것이나

한라산을 휴화산으로 배웠는데 이제는 활화산으로 분류된다는 것 등이 있죠.

                                                                    

목차만 봐도 '어... 이거 배운 거 같은데.... 뭐더라...' 싶은 게 꽤 있지 않나요?

Q. 우리나라는 석유가 한 방울도 안 나올까요?

Q. 다음 대선은 언제일까?

Q. 고구마와 감자는 어느 것이 뿌리일까?

Q. 신라를 왜 'Sinra'가 아니라 'Silla'로 표기할까?

Q. 산호는 식물일까 동물일까?

궁금하시죠?

답은 책에 있답니다.(ㅋㅋ)

                                    

하단에 답이 요약되어 적혀있어요.

                                    

맨 뒤에는 이 지식들이 어떤 교과서와 연계되었는 지 분류되어 있기 때문에 내 아이가 배우는 부분이 어딘지 확인도 할 수 있습니다.

근데 ... 아시죠? 아는 거 나서서 '너 이거 아냐'라고 뽐내면 대화의 물꼬를 틀기 위해 시작한 질문이 더 벽을 쌓게 할 수도 있다는 것... 상식 범위 안의 지식들이기에 일상생활 속에서 얼마든지 뽐낼 기회가 생길테니 그때를 기다리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어떤 상황에서 무심하지만 자신있게 알려준다면 자녀와 주변 사람들이 "오~ 이런 것도 알아?"라는 반응을 보이겠죠?

참고로 <어른을 위한 친절한 지식 교과서 2> 는 세계사, 한국사, 미술, 음악 지식이 실려있어요.

얉고 넓은 지식을 쌓고 싶은 분, 자녀에게 우리 엄마아빠 살아있네 느낌을 주고 싶은 분들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왱왱왱
레모니 스니켓 지음, 릴라 알렉산더 그림, 김영선 옮김 / 미세기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화난 마음을 차분하게 정리하는 감정 연습 그림책

<소피가 화나면 정말, 정말 화나면> <화가 나서 그랬어!> <두고 보라지!> <나 진짜 화났어!>

등 아이의 화에 대한 그림책이 정말 많아요.

말도 안되는 일로 화가 나서 말도 안되는 떼를 쓰고 주변에 폐를 끼치는 아이로 인한 전세계 부모들의 고민이 느껴집니다.

어르고 달래도 같이 화내도 막무가내인 우리 아이.

어떻게해야 화를 가라앉힐 수 있을까요?

왱왱왱 벌들을 따라 가다보면 나온답니다.


                                    

음흉한(?) 표정으로 토마토가 가득 든 수레를 끌고가는 아이.

손에 꼭 쥔 토마토로 무엇을 하려는 걸까요?

설마...?

                                    

아이들이 보면 100% 인성이라고 소리칠 대목입니다.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고 벌집에 토마토를 투척한 아이.

                                    

분노한 벌들은 뾰족한 벌침을 세우고 화풀이를 하러 나섭니다.

어? 그런데 죄도 없는 선장님한테 벌침을 쏘려는거야?

                                    

검은 점, 노란 점으로 표현된 벌들 사이에서 줄무늬를 지닌 벌이 열심히 벌들을 말립니다.

"선장님은 한참 동안 못 만난 엄마를 보려고 뛰어가니까 참아줘!"

                                    

고양이도, 새도 각자 할 일이 있기 때문에 벌침을 쏘면 안된다고 말리는 줄무늬 꿀벌.

줄무늬 꿀벌의 노력 덕에 벌들은 뾰족한 침을 쏘지 않고 다른 곳으로 계속 날아갑니다.

                                    

벌들은 계속 잘 참고 있는데,

아이는 화를 참지 못하고 벌집에 던진 것 처럼 여기저기 토마토를 던져요.

졸지에 토마토 폭탄을 맞은 사람들과 벌들이 화를 내며 아이를 쫓아갑니다.

계속 삐딱하게 웃고 있던 아이의 얼굴에 당황스러움이 퍼졌어요.

                                    

화가 난 사람들을 피해 당황스러운 표정의 아이가 달려간 곳은....

                                    

아빠의 품 속이예요!

모두가 화를 풀고 즐겁게 토마토로 스파게티를 해먹는답니다.

                                    

아빠의 품 속에서 마음이 차분해진 아이가 웃으며 토마토를 닦고 있네요.


화가 난 사람들에게 쫓기며 아빠를 찾은 아이는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아빠가 나를 보호해주길 바라면서도, 사고 친 것에 대해 혼날까봐 두려웠을 거예요.

화를 내고 난 후 움츠러든 우리 아이들에게도 이런 사랑과 용서가 기다리고 있다면 오히려 평소에 마음이 더 차분해져서 화날 일이 적어지지 않을까요?

아빠 품에 안긴 후 스스로 토마토를 치우는 아이처럼요.

화가 난 벌과 아이는 둘 다 뾰족하게 가시를 세우고 누군가를 공격하려고 해요.

하지만 화가 난 중에도 줄무늬 꿀벌의 말을 들은 벌들은 결국 아무도 공격하지 않고, 벌 기르는 아저씨의 주머니 속에서 아늑함을 느끼며 화를 가라앉혀요.

아이는 말려주는 사람 없이 결국 화풀이를 해버리고, 다른 사람들의 화까지 불러일으켜요.

둘 다 화가 났지만 결과는 다르죠.

아이와 벌의 행동을 비교해보고, 내 평소 생활을 떠올리며 아이들이 감정 조절을 연습할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이 그림책은 잉크를 도장으로 찍어 그 위에 그림을 그림 독특한 기법으로 만들어졌어요.

독후활동으로 eva폼을 이용해 도장을 찍어 표현하는 미술활동을 할 수 있답니다.

eva폼은 자르기 쉬워서 아이들도 쉽게 원하는 모양을 만들 수 있어요 ^^

                                                                     

직접 집에서 eva도장을 만든다면 페트병 뚜껑에 eva를 잘라 붙이면 힘을 고르게 주어 잘 찍을 수 있어요.

                                                                             

<으뜸 헤엄이>라는 책인데 이 그림책도 이렇게 도장을 찍어 일러스트를 완성했답니다.

도장을 찍은 후에 위에 그림을 그리는 것도 좋고요 ^^

아이의 감정조절을 연습하고, 재밌는 독후활동까지 할 수 있는 그림책 <왱왱왱>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무줄은 내 거야 스콜라 창작 그림책 47
요시타케 신스케 지음, 유문조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누구의 것도 아닌 나만의 보물

                                                                     

나오기만 하면 베스트셀러로 등극하는 작가 요시타케 신스케의 신작,

<고무줄은 내 거야>입니다.

이번에도 역시나 기발한 아이디어가 담긴 유쾌한 책이랍니다.


노란 고무줄, 요즘 별로 볼 일도 없는 별 감흥없는 물건이죠?

그런데 표지에 있는 아이는 고무줄을 들고 의기양양한 표정을 짓고 있네요.

아이들은 쓸데없어 보이는 물건 하나로 참 잘 놉니다.

이미 상상력이 훅 가버린 어른들 눈에는 쓸데없는 물건이지만, 아이들 눈에는 그 속에 무궁무진한 놀이가 숨어있나봐요.

쓰레기통 옆에서 노란 고무줄을 주운 아이는 이걸로 무엇을 할까요?


                                    

"엄마! 엄마! 이 고무줄 버릴 거면 나 주면 안돼?"

                                    

오빠한테 물려받거나 다 같이 쓰는 물건, 잠깐 빌린 것도 아닌 '나만의 것'이 갖고 싶었던 아이는 뛸듯이 기쁩니다.

(아이의 표정이 너무 생생하지 않나요 ㅎㅎ?)

                                                                     

앞으로 고무줄로 무엇을 하면 좋을 지 상상하며 행복해하는 아이!

이렇게 다양한 기능이 고무줄에 숨어있었네요.

                                    

생각해보니 다른 사람들도 모두 자신의 보물이 있어요.

남에게는 별 볼일 없는 물건이지만, 저마다 그 물건을 소중하게 여기는 이유가 있겠죠?

'나만의 것'인 고무줄이랑 천년 만년 행복하게 살 생각에 부풀어 있는데...

.

.

.

                                                                     

어머?


소중한 고무줄이 똑 끊어져 버린 아이는 이대로 낙담하게 될까요?

반전이 뒷표지에 숨어있답니다.

물건의 가치는 어떻게 정해질까요?

비싸고 귀한 물건이라도 내 것이 아니면 관심이 가지 않지만,

남들 눈에는 하찮은 물건이라도 내가 관심과 애정을 갖는 순간 의미를 지니게 됩니다.

이름을 부르자 그제서야 나에게로 와 꽃이 되었다는 김춘수 시인의 <꽃>처럼요.

늘 물려받거나 친구들과 같이 써야했던 아이는 '나만의 것'이 생기자 끝없는 상상력과 행복을 보여줘요.

형제 걸 물려받는 아이들은 한 번 씩은 내 것을 사달라고 조르곤 합니다.

어릴 때 그런 적 없으셨나요 ㅎㅎ?

어른들도 '자기만의 보물'을 찾고 싶은 사람들은 늘 무언가를 찾아헤매곤 합니다.

가끔은 중간에 보물이 바뀌기도 하지만 뭐, 상관있나요?

나에게 행복감을 주기만 한다면!

값어치를 떠나 나의 마음을 가득 채워주는 '나만의 것' 어떤 것이 있으신가요?


+) 독후놀이

지금은 고무줄이랑 멀어졌지만, 어릴 때 고무줄 가지고 논 경험은 다들 있죠!

                                    

고무줄 놀이부터~

                                                                             

쌍별, 에펠탑 만들면 친구들한테 넌 할 줄 아냐며 그렇게 자랑하곤 했는데 ㅋㅋㅋㅋ

쉽게 구할 수 있는 물건으로 고무줄 총 만들기까지.

아이와 즐겁게 책을 읽고 난 후 고무줄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 지 얘기나누고 독후놀이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영어 라이팅 훈련 : 스토리 라이팅 - 2nd Edition 영어 라이팅 훈련
한일 지음 / 사람in / 2020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학창 시절부터 입시 영어만 주구장창 하다보니 독해와 듣기는 해도 Writing 할 일이 없었어요.

대학 입학과 취직 후에도 영어 관련 자격증이 필요한 곳에 지원한 게 아니다 보니 고등학교 때 보다 영어 실력이 후퇴했었죠.

그러다보니 영어에 대한 필요성은 해외여행 갈 때 말곤 못느꼈어요. 그마저도 회화 중심이고 여행지에서 쓰는 말은 한정되어 있는데다가 번역기가 워낙 잘되어있으니 불편함도 없었어요.

영어로 Writing할 때는 호텔이나 항공사에 연락하는 정도?

그런데 사회인이 되고 나니 자전거, 수영, 영어는 할 줄 알면 삶의 질이 높아지는구나!를 깨달았어요.

그래서 그간 간간히(...) 영어 공부를 할 때에도 영어 회화 중심이었는데, 이번엔 Writing도 공부해보기로 했어요.

영어 강의 분야에서 유명하고 많은 영어 공부 베스트셀러를 쓴 한일 강사님의 책입니다.

작심 30일 완성! 성공할 수 있으려나요 ㅎㅎ

                                    

책이 굉장히 두꺼운데, 2권으로 분권할 수 있어 들고다니기 편해요.

앞서 읽었던 '돈이 되는 글쓰기'에서도 글쓰기 실력이 늘고 싶으면 깊이 있게 가끔하는 것보다, 매일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는데, 이 책은 부담스럽지 않은 범위 안에서 30일 동안 매일 훈련할 수 있게 되어 있어요.

                                    

영어 쓰기는 Essential 문장을 만든 후 Additional 문장을 더해가며 확장시켜 연습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어린 아이들이 문장을 배울 때도 핵심을 담은 짧은 문장에서 점차 수식어를 늘려가며 길어지는 것 처럼요.

쓰기 할 때는 회화보다 문법에 신경써야 합니다. Essential 문장이 문법에 어긋나면 문장 전체의 의미가 변질되거나 전달되지 않기 때문에, 각 DAY파트의 앞부분에는 간략하게 문법설명이 되어 있어요.

그 후 단문으로 시작해 문장을 점점 확장하다가 앞에서 배운 문장들을 바탕으로 스토리 라이팅까지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시작 시간과 마친 시간을 기록하게 되어 있어 꾸준히 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됩니다.

                                    

짧은 문장이라도 갑자기 써라!고 하면 머리속에 하얘지는데, 책에 단어가 적혀있어 이를 활용해 문장을 쓸 수 있게 되어있어요. 맨 땅에 헤딩하다보면 자신감이 떨어져서 금세 질리기 마련인데, 쓰기에 자신감을 불어넣어주네요.

                                    

차례로 문장을 확대하는 연습을 하다보면, 이렇게 가랑비에 옷 젖듯 보다 긴 문장도 쓸 수 있는 힘이 생긴답니다.

완성 문장 확인하기 코너에는 QR코드가 있는데, 휴대폰으로 QR코드를 찍으면 원어민이 직접 녹음한 발음을 듣고 듣기와 말하기 연습도 같이 할 수 있어요.

                                    

천릿길도 한 걸음 부터, 매일 밥 먹듯 꾸준히 하면 문장을 만들고, 문장을 모아 문단을 이루고, 문단을 모아 하나의 완성된 이야기를 써 내게 되겠죠?

눈 깜짝하면 한 달이 지나있곤 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고 훅 떠나가버려요.

한글이든 영어든 쓰기의 가장 기본은 꾸준함입니다.

30일 동안 꾸준히 해서 내 손으로 이야기를 써낸다면, 그 뿌듯함을 바탕으로 다른 공부를 할 때도 자신감이 붙겠죠?

늘 작심삼일 영어공부를 했던 우리들에게 기본기부터 차근히 다질 수 있는 영어쓰기 책

<영어 라이팅 훈련 스토리 라이팅 2nd Edition>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가끔은 내게도 토끼가 와 주었으면 - 메마르고 뾰족해진 나에게 그림책 에세이
라문숙 지음 / 혜다 / 2020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취향이 맞는 사람을 만날 때의 행복감.

같은 취미를 공유하는 즐거움.



평소 그림책을 너무너무 사랑하지만 그림책을 좋아하는 어른은 많지 않고, 모임을 찾아도 시간이 맞지 않아 번번히 무산되어 그림책에 대한 감상을 나눌 기회가 없었어요. 사내그림책동아리도 가입했었지만 한 달에 한 번 꼴에 그저 티타임이 되기 일쑤라 늘 그림책을 나눌 동지가 간절했어요.



비록 제 주변엔 많지 않지만 점점 그림책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그림책 에세이들도 출간되고 있습니나.



이런 그림책 에세이를 읽을 때면 직접 대면하지 못하는 작가와 독자이지만, 같은 취향을 가진 동지를 만나 재밌게 이야기 나누는 느낌을 받는 답니다.



-서점에서 마음에 드는 책을 발견했을 때 피곤이 녹아내리는 기분

-길을 걷다 새로운 서점을 발견하면 꼭 들리겠다고 다짐하는 것

-어떤 상황과 분위기에서 그에 맞는 그림책이 떠오르는 것

-그림책을 읽고 생각한 것이 생각보다 잘 써지지 않는다는 것

등 너무너무 공감가는 내용이 많았어요!


소개된 책이 참 많죠ㅎㅎ?



목차에서 나도 갖고 있는 책을 발견했을 땐 기쁨과 함께 같은 책을 보고 작가는 어떤 생각을 했을 지 궁금하고,

내가 모르는 그림책의 이름을 볼 땐 어떤 내용일까 설레는 마음에 두근두근해요.

 



여백이 굉장히 넓게 문단이 배치되어있어서 마치 그림책을 읽을 때 마냥 마음에 여유가 생깁니다.



작가님의 경험과 그림책의 내용과 의미가 녹아져 서술되어 있어요.



같은 책을 읽었어도 경험, 감상, 글을 풀어내는 스타일이 다른 점이 많구나, 하며 예전에 제가 쓴 글을 다시 보게 되었어요.





중간중간 책 일러스트가 있어요.

이 그림책은 [엄마 마중]입니다.

엄마를 애타게 기다리는 군밤장수모자를 쓴 캐릭터가 너무 사랑스러워 한 때 블로그 프사로 쓰기도 했어요.ㅎㅎ





그림책을 모은다고 하면 '애들용 책을 왜?' '태교하려고?'라는 질문을 듣곤 합니다. 이유없이 그림책이 너무 좋다는 작가님도 처음엔 그림책이 '아이들의 것'이라는 생각에 쉽게 접근하지 못했다고 해요.



저에게 그림책은 그 어떤 물건보다 큰 감동과 울림을 줍니다.



그림책을 읽을 땐 무언가에 쫓기거나 요구받지 않아도 됩니다. 

마음이 지치고 메말랐다면 그림책 테라피 어떠신가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