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난 사람들에게 쫓기며 아빠를 찾은 아이는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아빠가 나를 보호해주길 바라면서도, 사고 친 것에 대해 혼날까봐 두려웠을 거예요.
화를 내고 난 후 움츠러든 우리 아이들에게도 이런 사랑과 용서가 기다리고 있다면 오히려 평소에 마음이 더 차분해져서 화날 일이 적어지지 않을까요?
아빠 품에 안긴 후 스스로 토마토를 치우는 아이처럼요.
화가 난 벌과 아이는 둘 다 뾰족하게 가시를 세우고 누군가를 공격하려고 해요.
하지만 화가 난 중에도 줄무늬 꿀벌의 말을 들은 벌들은 결국 아무도 공격하지 않고, 벌 기르는 아저씨의 주머니 속에서 아늑함을 느끼며 화를 가라앉혀요.
아이는 말려주는 사람 없이 결국 화풀이를 해버리고, 다른 사람들의 화까지 불러일으켜요.
둘 다 화가 났지만 결과는 다르죠.
아이와 벌의 행동을 비교해보고, 내 평소 생활을 떠올리며 아이들이 감정 조절을 연습할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이 그림책은 잉크를 도장으로 찍어 그 위에 그림을 그림 독특한 기법으로 만들어졌어요.
독후활동으로 eva폼을 이용해 도장을 찍어 표현하는 미술활동을 할 수 있답니다.
eva폼은 자르기 쉬워서 아이들도 쉽게 원하는 모양을 만들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