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관리를 하고 싶으면 먼저 자신이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시간과의 전쟁에서 이길 수 있는 많은 노하우와 조언이 들어있지만, 책의 초반부부터 자신의 시간을 파악하는 방법과 낭비되는 시간을 줄이는 방법부터 기술한 건 그런 이유일겁니다.
하루할 일을 체크리스트로 작성하는 분은 이미 많으시죠?
전 정말 어마어마하게 급하고 중한 일이 아니면 체크리스트를 작성하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기한을 놓치기 일쑤입니다.
저자도 체크리스트 작성을 추천하는데, 3개의 유형으로 나누어 각 영역에서 2-3개를 작성해 우선순위를 정하라고 권합니다.
- 일
- 인간관계 (남편과 외식, 친구와 조깅 등)
- 나 (치과 예약, 박물관 전시 관람 등)
오늘 하루할 일을 저도 체크리스트로 만들어 봤어요. 모두 체크하고 끝낼 수 있었네요.
오늘도 내일 할 체크리스트를 작성하고 잠들려고 합니다 ^^.
중요한 것은 스케줄을 꽉꽉 채울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일정에 빈칸이 있어야 여유를 가지고 하루를 보낼 수 있고, 혹시 모를 상황에 대처할 수 있습니다.
연속해서 일하는 것보다 중간에 잠깐이라도 휴식을 취하는 게 효율도 더 좋죠.
빈 칸을 꽉 채우지 않음으로써 저도 오늘 갑자기 온 택배와 배당된 업무로 생긴 일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었네요.
시간의 빈칸을 만들기 위해선 YES맨을 포기해야 합니다. YES만큼 NO를 말할 수 있어야 시간을 절제할 수 있고, 그 절제한 시간은 자유로 돌아옵니다.
내일의 나에게 미루는 습관도 시간 관리를 못하게 하는 주범입니다.
나를 너무 믿지 마세요. 오늘 못한 거 내일도 못하는 거 다들 몇십 년째 경험 중이시잖아요...?
오늘의 일을 내일로 미룬 나 덕분에 내일도 나는 정신없습니다. 결국 기한을 얼마 남기지 않고 도저히 못하겠다고 징징거리는 것보다, 초장에 내 역량과 스케쥴을 파악한 후 거절해야 합니다. 거절당한 사람도 그래야 새로운 계획을 세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