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돌을 올려놓은 것 같고 손 발이 저릿저릿합니다.
구슴 속에 있는 듯 정신은 명료하지 않고 계속 뒤척이게 됩니다. 안색은 파리해지고 배가 점점 부풀어오릅니다.
중병같죠? 변빕니다.
변비는 엄연히 국제질병분류기호도 있는 병입니다.
두루마리 휴지를 들고 오늘은 그를 만나고자 교실을 나서면 응원해준 친구들. 기대하며 떠났지만 패잔병으로 돌아온 힘없는 발걸음. 여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가장 흔한 질병이 아닐까요?
흔히 개그소재로 쓰이곤 하지만, 가볍게 볼 일이 아닙니다.
평범한 일상을 망치는 악의 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