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쓰면서 외우는 JLPT N2 30일 완성 : 문법편 - 개정판 손으로 쓰면서 외우는 JLPT
나무 지음 / 세나북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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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할 때 늘 실패하는 이유는 조바심이다. 

좀처럼 늘지 않는 실력이라면 더더욱 조바심이 날 것이다.

시험일자가 정해져있는 시험이라면 많은 분량에 부담감을 느껴 외웠던 것들, 

이미 알고 넘어간 문장들도 실수를 하거나 기억이 나지 않는 경우도 다반사다. 

그렇다고 두꺼운 교재를 매번 들고 다니기도 힘들다. 


외국어는 벼락치기 단기전이 아니라 장기전이라고들 한다. 

시간을 들여 천천히 계속 이어나가야 진정 내것이 된다는 것이다. 

cd에서 mp3로 쉽게 듣기의 경우는 간편화되었지만 왜 책은 간편화 되기가 어려울까. 

여전히 두꺼운 교재들이 서점의 진열대에서 불러주길 기다리는 장병처럼 서있다.

두꺼운 교재로 왜 진전이 나가지 않나 반복된 공부에 지치기도 한다.

이 책은 그런 단점들을 보완해 평소에 소지하면서 일본어 공부에 도움을 주는 책이다.

특히 일본어능력시험을 대비하는 이들에게는 더욱 도움이 된다.


매일 하루 분량이라고는 하지만 시간이 넉넉하다면 하루 분량도 조금씩 나누어 

진행해보는 것도 좋겠다. 일본어능력시험에 자주 나오는 문법유형이지만 

일상속에서도 많이 쓰이는 문법 유형들이기에 꼭 능력시험이 아니더라도 

일본어 공부를 하는 이들에게 문법을 익히는데에 도움이 될 책이다.

하루 분량의 페이지 뒤에는[쉬어가는코너]를 통해 그날 분량의 문장 중 헷갈리기 쉽거나 

이해하면 도움이 될 만한 정보들도 수록되어 있어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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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쓰면서 외우는 JLPT N2 30일 완성 : 문법편 - 개정판 손으로 쓰면서 외우는 JLPT
나무 지음 / 세나북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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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능력시험이든 개인적 회화공부든 도움을 받기에 좋은 교재입니다. 문법과 단어를 어렵지 않고 부담스럽지 않게 매일 조금씩 진행할수 있고 교재가 두껍지 않아 소지 휴대용으로 편합니다. 하루분의 분량 뒤에 꼭 그 분량의 문장에서 헷갈릴수 있거나 발견하기 어려운 차이점도 잘 설명되어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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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환야 1~2 - 전2권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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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에 몰두한 시절이 있었다. 요 근래 쓰여지고 출간된 책은 조금 뜸했던 것 같다.

가장 최근에 쓰여진 책들보다 이 시기에 쓰였던 책들이 나는 좀 더 몰입하기 좋았던 것 같고 히가시노 만의 느낌을 느낄 수 있는 시절이라고 생각한다. 백야행 이라던가 가가형사 시리즈 등 말이다.

신참자나 매스커레이드 시리즈처럼 밝은 분위기의 추리 소설도 좋지만 이 때에는 백야행, 환야, 방황하는 칼날 등 조금 다크한 분위기의 추리소설을 주로 내놓았던 것 같다. 그럼에도 환야는 당시에 읽어보지 못했던 소설이었다.

아마 남들보다 늦게 히가시노를 알게되면서 읽어야 할 책들이 많아 당시에는 놓쳤던 책인 것 같다.

뒤늦게 새 표지로 찾아온 예쁜 환야를 다시 만나게 되서 기쁘다.

읽어내리면서 이 책에 항상 거론돼는 백야행과 화차가 생각이 났다. 묘하게 닮은 분위기를 가진 소설들이다.

(백야행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화차는 미야베미유키의 소설)

여성이라는 점을 무기로 남성이라는 자신의 가장 완벽한 보호자를 만들어 이용하는 악의 화신같은 여성 미후유.

그리고 그녀의 그림자같은 보호자가 된 불행의 화신 마사야.

허구 같으면서도 주변에 꼭 있을 것도 같은 느낌을 풍기는 캐릭터인 미후유를 보며 마사야가 더더욱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유코같은 여성을 먼저 만났더라면 마사야는 미후유와는 다른 행복으로 가득한 삶을 살았을까.

유코의 마음이 전해지기에는 마사야에게 미후유가 너무나도 치명적인 인연이었다.

처음에는 매력적이게 다가오던 미휴유지만 그녀의 행동들에는 점점 기가 질릴수 밖에 없었다.

한 사람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사람이 고통의 실타래에 엉킬수 있는걸까.

아니 엉킨 실타래라고 믿었던 것이 사실은그녀가 쳐놓은 거미줄이었다면..

한걸음 한걸음 고고한 걸음으로 치명적일 수 있는 실만 피하며 거미줄 위를 걷는 거미의 모습이 흡사 그녀와 닮았다는 생각이 든다.

환한 낮의 길을 걸으려고 해서는 안돼.

우리는 밤길을 걸을 수 밖에 없어. 설사 주위가 낮처럼 밝다해도 그건 진짜 낮이 아니야.

그런건 이제 단념해야 해.

백야행과 환야는 닮은 자매같은 소설이다. 백야행의 속편이라고도 불린다고 하는 것을 보면 같은 세계관,

작가의 가치관을 담고 있는 것이 아닐까. 제목부터도 닮았다.

백야행을 좋아했던 이들에게는 추천해 봄직한 소설이다.

두권의 두꺼운 책이지만 두려움 없이 읽어내릴 수 있는 몰입도를 주는 책이다.

아마 그것이 히가시노게이고의 저력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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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 소녀를 구하는 자 - Goodbye to Fate
니시노 료 지음, 후지 초코 그림, 정은빈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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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누군가에겐 유치한, 학생들을 위한 책이라는 이미지가 강한 라이트노벨 류.

하지만 판타지 문학이 갖는 상상력은 의례 어른의 기준에서는 조금 벗어난, 유치함이 존재할 수 밖에 없는 부분들이 있다. 그래도 요즘은 성인들에게도 판타지 장르가 쉬이 다가오기에 라이트노벨 역시 학생 뿐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쉽기 접하는 장르로 자리잡고 있다.

신의 선택을 받은 용사가 자신의 동료들과 함께 마왕으로부터 세계를 구하는 이야기는 지금까지 많이 있어 왔다.

타고난 강함을 가진 히어로 류의 먼치킨 류 이야기와 평범한 인간에서 노력과 경험으로 발전을 이루어 결국엔 스스로 용사가 되는 고전적 영웅 이야기. 그런데 이 소설은 조금 다른 주인공을 내세웠다.

신의 선택을 받은 오랜 친구인 용사의 곁에서 도움보다는 피해만 끼치는 약한 인간 위즈 바이스가 그 주인공이다.

공주 탈환 작전을 마치고 돌아와 성대한 축하를 받는 용사와 그 동료들 뒤로 위즈는 도망치듯 그들을 떠난다.

그리고 그렇게 도망친 숲에서 예기치 못한 소녀를 구하게 되고 그 소녀와 함께 여행을 시작한다.

소녀를 고향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여행.

하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들에 휘말리게 되면서 함께 여행하는 소녀의 정체를 알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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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불공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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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기 때문이야 이 사람은 나랑 똑같이 선택받지 못한 사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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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의 힘은 인간의 신앙에 따라 좌우되니까요.

천사든 악마든 기도하고 매달리는 사람이 있어야 된단 뜻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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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선택받지 못한 이, 라는 주제는 라이트노벨이라고 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의미를 던져주는 주제라고 생각한다.

선택을 받은, 그래서 일반적이지 않은 능력을 발휘하는 누군가의 능력을 바로 곁에서 지켜봐야 하는 이

왜 그가 선택받았을까 왜 나는 아니었을까. 우리 모두가 한번씩은 느껴보는 감정이 아닐까.

그럼에도 묵묵히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약한 이를 돕는 위즈를 보며

묵묵히 보잘 것 없어 보여도 자신의 한계내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들이 보인다.

왜 신이 선택한 것이 내가 아닐까.

왜 선택받지 못한 우리를 선택한 것이 신의 반대자일까.

신은 전지전능한 것이 아니었던가.

신이 정한 내 운명은 이것인가.

신이든 악마든 그들이 정해준 운명이 아닌

내 운명은 내가 걷겠다는 의지를 가진 소녀와 한 청년의 이야기

부분적으로 가벼운 라이트노벨류의 부분이 보이긴 하지만 그런대로 주제는 깊은 뜻을 품고 있어 나쁘지 않았다.

(영웅인 알루클이 그림 상 여자인지 남자인지 좀 궁금했지만 남자였던 모양이다.)


#마인소녀를구하는자 #니시노료 #정은빈옮김 #위즈덤하우스 #몽실북클럽 #몽실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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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언제나 조금씩 어긋난다 - 삶이 흔들릴 때마다 꼭 한 번 듣고 싶었던 말
박애희 지음 / 수카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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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레에다 히로카즈를 좋아한다.
그의 영화는 특별함없이 특별함을 지닌 묘한 감성이 매력이다.
그래서 영화들에 맞춰 나온 소설도 좋아한다.
호불호가 조금 갈리는 편이라 주변 친구들은 그의 소설이나 영화를 제대로 본 적이 없어 대화를 나누기엔 무리가 있어 혼자만 간직했다.
그런데 이 책을 보며 박애희작가님 역시 그런 감성을 좋아하시는 것 같아 기뻤다.
특별하지 않은 듯한 특별한 감성.
아마 너무 흔해서 바로 확 와닿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아빠는 뭐가 되고 싶었어? 되고 싶은 사람이 됐어?]
영화 태풍이 지나가고에서 나온 극중 아이의 질문에
[그 무엇이든 될 수 있다고 믿던 어린 나와 어른이 된 내가 얼마만큼 멀리 떨어져 있는지를 확인하는 일은 누구에게나 뼈아프다]라고 말한 작가의 문장을 눈에 새기며 나 역시도 뼈아플 수 밖에 없어 영혼에 깁스라도 해주고 싶었다.
꿈을 이루는 사람이 몇이나 있냐고 되물어 생각해보면서도 꿈을 이룬 이들처럼 나는 얼마만큼의 노력을 했을까에 질끈 눈을 감고 생각을 닫기도 한다.
그럼에도 못난 어른 나쁜 어른이 되진 않았으니 아직 희망이 있지 않나 생각해본다.

해녀들의 이야기 편에서는 [오늘 하루도 욕심내지 말고 딱 너의 숨 만큼만 있다 오거라]라는 말처럼 나의 숨이 정해져 있는것을 알면서 욕심을 내면 물속에서 숨을 먹고 그것은 생명과도 직결된다.
꿈과 나의 숨. 꿈을 꾸되 내 삶의 호흡을 알고 딱 내 숨 만큼만 노력하면 가장 적절한 보상들이 삶의 선물로 찾아올지도 모른다.
내가 좋아하는 만화에서 여주인공의 어머니는 평범하다 못해 어리버리하지만 잘하고픈 맘이 큰 그녀에게 토오루는 토오루답게 천천히 해나가면 돼라고 말해준다. 남의 속도를 보며 조바심 낼 필요없이 누구나 내 숨만큼 나답게 천천히 나아가면 된다.

엑스맨의 이야기도 그렇고 아는 것들이 함께 나오니 나의 경우는 좀더 흥미를 가질 수 있었고 책이 어렵지 않아 쉽게 잘 읽어내릴수 있어서 좋았다. 중간에 엽서가 있는줄 알고 당겼는데 엽서처럼 삽지가 중간 중간 같이 제본되어 있어 그 부분도 좋았다.
평범한 것을 특별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으신게 아닐까.

설리의 이야기가 있던 부분에서는 작가님과 같은 생각을 하며 당시에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나서 다시금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연예인의 죽음일 뿐이지만 나는 외로우면서 이유없는 미움 속에서 사랑받고 싶었던 한 어린 여성을 생각하며 많이 울었었다.
사랑받기만 하기에도 너무 예뻤던 사람.

인생은 언제나 조금씩 어긋난다.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삶이지만
때론 그 어긋남이 예기치 못한 선물을 줄지도 모른다.
인생이란 반듯한 선이 엇갈려 그 속에 별모양을 만들어 낸다면
얼마나 특별해질까.
우리들 인생에서 별모양 하나쯤은 가져도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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