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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 나를 위로하고 사랑하게 만드는 마법의 시간
루이스 L. 헤이 지음, 김태훈 옮김 / 센시오 / 2019년 12월
평점 :
꿈을 꾸라면서 정확하게 무엇이 좋다라고 콕 집어 꿈에도 등급을 매긴다.
'사'자가 들어가는게 좋다고, 그 다음은 공무원, 그리고 인기 연예인 등 등.
안전한 직업을 위해 공무원 시험에 매달리는 사람들이 많다.
행복해지기 위해 공부하고, 행복해지기 위해 미래를 준비하는데
도통 행복하지 않은 세상이다.
우울증 환자들이 눈에 보이지않으면서도 차곡 차곡 쌓여
많은 인구가 우울증으로 괴로워한다. 때론 세상을 등지기도 한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꿈꾸는게 아니라 번듯함을 위한 꿈을 꾸는 세상.
그래서 어쩌면 만족도도 행복도도 낮은지 모른다.
만족할 수 없는 것은 우리 안에 사랑과 그 사랑을 향한 열정이 소멸되서가 아닐까.
세상을 사랑하지 못하고, 타인을 사랑하지 못하고, 나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나.
그런 나 자신이 외롭게 외롭게 가라앉는 섬처럼 떠있는게 지금의 우리 모습이 아닐까.
심리치유사로 오랜세월 상처 안은 이들을 만나온 작가 루이스 헤이가
우리에게 전하는 마지막 메세지인 책이다.
거울 속 자신을 바라보며 끝없이 자신을 사랑한다고, 믿는다고 이야기 해주라는 유언같은 당부들.
눈 딱 감고 21일 동안 하루에 한 단락씩 그녀의 당부대로 시행해보면 좋을 것 같다.
어렵지 않다. 요즘의 말로 손발이 오그라들 수는 있을지도 모른다.
자신을 스스로 칭찬하고 사랑한다 말하는데에 인색하게 살아온 우리니까.
너무 당연한 것들이 오글거리는 일이 되어 있으니까.
그래도 의식을 변화시키며 실행 해 본다면 분명
스스로에게 많은 마음을 전달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어느순간 거울을 보는걸 꺼려하게 되었다.
체중도 증가하고 나이에 맞춰 생기는 여러가지들로
거울 속 나 자신을 마주하는게 싫어졌다.
그래도 책을 읽던 순간 만큼은 손거울로 거울 속 나를 마주했다.
당장은 힘들지만 시간을 조금씩 늘여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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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의 근원에는 자신이 부족하다는 믿음이 자리잡은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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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하다는 믿음이 두려움으로 이어져 매번 실패하고 마는 나 자신을 떠올리며
부족하니 해보는거라고 배워가는거라고 다독여봐야겠다.
부족하다는 믿음을 나는 배워가는거고 잘 배울거라는 믿음으로 변화시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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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문제는 두려움 자체가 아니라 우리가 두려움을 품는 양상이다.
우리는 두려움과 맞닥뜨렸을 때 강력하게 대응할 수 도 있고 무력하게 무너질 수도 있다.
두려움이 생겼다는 사실 자체는 깊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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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렵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모두가 마음 속에 두려움을 가진다.
그럼에도 왜 사람들은 다른 결과를 가져올까.
나의 경우는 무력하게 항복해왔다.
혼잣말에서부터 늘 포기가 앞섰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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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엄청난 기적의 치유제다.
우리 자신을 사랑하는 일은 삶에서 기적을 일으킨다.
필자는 어떤 문제든 최선의 해결법은 자신을 사랑하는 것임을 깨달았다.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은 안 팎으로 나에 대한 모든 것을 깊이 존중한다는 뜻이다.
또한 몸과 마음 그리고 영혼이라는 기적에 깊이 감사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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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무너질 것 같아도
나 자신을 사랑하며 일으켜 세워야 한다.
내 안의 나를 일으켜 세워 줄 사람은 타인이 아닌 결국 나 자신이다.
나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내가 나를 사랑하고 타인이 사랑하는 나 자신이
안에 잠든 상처를 일으켜 세워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