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유니버스 직업 소개소 - ‘드래곤 퀘스트’ 용사부터 ‘파이널 판타지’ 성기사까지 판타지 유니버스 시리즈
환상직업안내소 지음, 전홍식 옮김 / 요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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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책이 나오다니!! 좋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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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셔스 - 내 인생을 바꾸는 힘
문성림 지음 / 미디어숲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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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것을 시작할 때, 우리는 긴장된 상태로 처음 받아들이는 것을

자세히 기억하고자 고도의 집중을 하게 된다.

'이렇게 되는 방식으로 이렇게 되는거구나.' 하고 말이다. 

눈으로 보고 머릿속에 떠올리며 기억시킨다.

그리고 처음보는 그것에 '각인'이 된 듯 기억하게 된다. 

그것은 꽤 강렬함을 남겨준다.


처음 시작하게 되는 어떤 게임을 할 때 호기심과 즐거움으로 

우리는 게임 공간을 이곳 저곳 탐험하며 알아가고 많은 흥분을 느낀다.

새로운 무언가를 획득하면 환희를 느낀다. 

하지만 곧 익숙해지면 그렇게 신기하던 것들도 이윽고 시들해지고 만다. 

호기심으로 이곳 저곳 돌던 게임속 배경화면도 다 외워버려 

심드렁해지고 말고, 처음 나온 아이템을 얻으려 돌던 던전도 

그저 해야하는 하나의 절차로 전락해버리고 만다.


익숙해짐으로 무의식적으로 하게 되는 행동들, 

이 책에서 말하는 '인지적 무의식'이다. 

인지적 무의식은 결국 1차 의식으로 단순화된 가짜 의식에 해당된다. 

챗바퀴를 돌 듯 같은 일과를 보내면서, 우리가 의식하고 있다고 

여기지만 사실 반복된 패턴에 불과한 무의식에 가까운 의식이다.

그럼 2차 의식은 뭘까?

이 책에서는 개인의 성찰, 성장에 영향을 주는

2차 의식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고 있다.

2차 의식은 꿈을 꾸기 위해, 그 꿈을 생생하게 상상하기 위해, 

결국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가장 중요하고 가장 강력히 필요한 

의식의 조각이다.

                                          --컨셔스 본문 중 발취--


2차 의식의 여섯조각은 

관찰, 성찰, 상상, 계획, 학습, 창조의 여섯조각이다.


우리가 생각지 못한 것을 발명한 이들을 살펴보면 위 여섯조각의 

단계를 잘 밟아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에디슨을 예로 들어본다면 에디슨은 당시 일반적인 1차 의식 속에 

사는 사람들 속에서는 별난 학생이었다.

달걀을 품은 에디슨은 주변이 의식하지 못한 것을 잘 관찰했고 

그로 인해 성찰했으며 발명품에 대해 많은 상상을 했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만들기 위해 계획하고 계속해서 도전했으며 

실패 끝에 반복된 학습에서 창조라는 단계로 우리에게 많은 

발명품을 남겼다.


우리 모두가 발병가가 될 필요는 없지만 적어도 나 자신을 위한 

내 삶의 개척자이자 선구자가 되어줘야 하지 않을까.

시간에 쫒기듯 삶에 끌려 가기보다 무의식이 아닌 정확한 

2차 의식으로 내 삶을 계획 잡아 방향을 알고 간다면 삶과 

나란히 맞춰 걸을 수 있지 않을까. 

말을 길들이기 위해서 노련한 기술이 필요하듯 우리의 삶도 

방향을 잃지 않고 내가 바라는 방향으로 가기 위해서는 

노련함이 필요하다. 그것은 언제나 깨어있는 의식이다. 

앞으로를 향해 생각하고 움직일수 있는 자의식이다.


이 책에는 자의식으로 인생을 바꾼 인물들도 소개하고 있다.

책에 소개된, 요즘 언론에서 많이 소개되고 있는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 것이다.

그녀는 연설에서도 말했듯 자신이 스웨덴의 학교로 돌아가야 

하는 것이 본래는 자연스러운 일과임을 언급했다.


저는 여기가 아니라 대서양 건너편 나라에 있는 

학교로 돌아가야 합니다.

여러분은 희망을 바라며 우리 청년들에게 오셨다고요? 

어떻게 감히 그럴 수 있나요?

여러분은 헛된 말로 저의 꿈과 어린 시절을 빼앗았습니다.


하지만 학교보다 더 중요한 환경 문제, 자신들의 미래가 달린 

환경 문제이기에 감히 자신들에게 희망을 바라는 어른들에게 

용기로서 강펀치를 휘둘렀다. 어린 나이에 이미 2차 의식을 깨우고 

자신의 삶의 주체가 된 것이다.


무의식적으로 사는 삶, 무의식이라 해서 나쁜 것이 아니다 

무의식이란 것은 반대로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일종의 마법사가 될 수 있다. 

바로 2차 의식을 통해서 우리 자신의 삶에 좀 더 힘을 불어 넣을 수 있다. 

더 나은 삶, 더 행복한 자신을 향해 나아가고 싶다면 

자신의 무의식에서 벗어나 의식적으로, 주체적으로 나아가는 힘을 기르자.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자신을 관찰하는것부터 지금 시작해보자.


적어도 나는 한가지는 알고 있는 것 같다. 

책을 좋아하는 것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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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셔스 - 내 인생을 바꾸는 힘
문성림 지음 / 미디어숲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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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식에서 벗어나 내 삶의 주체가 되기 위한 길. 2차 의식을 알아갈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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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작은 출판사를 소개합니다 - 혼자 일하지만 행복한 1인 출판사의 하루
최수진 지음 / 세나북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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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1인 출판사라는 말을 여기 저기서 보게 된다.

혼밥, 혼술처럼 이제는 출판사도 대형 출판사가 아닌 1인 출판사도 대중속에 스며 들어 자연스러워졌다.


세나북스는 일본어 공부를 위한 시리즈 책으로 처음 알게 되었는데 어느새 익숙하게 기억하는 출판사 중 하나가 되었다. 일본어뿐만 아니라 일본여행 관련 책과 출판 관련 책이 다수 출간 된, 이제는 꽤 단단해진 곳이라고 나는 생각하고 있다.


1인 출판사를 운영하면서 경험한 것들을 아낌없이 공유해주기 위해 이런 책을 출간해 주신 출판사 사장님이자 저자에게 감사하다. 내가 출판사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 책은 비단 출판사 뿐만 아니라 자신이 하고자 하는 꿈에 주춤하는 이들이 읽어보면 좋을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좋아하는 일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이모작에 도전해보자! 왜냐하면 꿈은 소중하니까!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내 시간도 가질 수 있고 돈도 벌수 있다면 얼마나 좋은 일인가.

내가 일하고플 때 일하고 쉬고 싶을 때 쉬는 프리랜서의 꿈. 하지만 그 꿈이 그리 녹록치만은 않다는 사실도 책에서는 일깨워준다. 


나는 성우를 상당히 좋아하는데 (어릴적 만화를 너무 좋아해서 만화 더빙을 한 성우들 이름을 줄줄이 외우고 있을 정도였다) 성우의 직업도 '처자식 굶길 생각하고 뛰어들라'는 이야기를 성우가 성우지망생들에게 직접 이야기를 해 줄 만큼 힘들다고 한다. 일이 어렵기보다 대우나 금전적으로 상당히 힘든 직업이었다고 하는데 그럼에도 여전히 성우 공채시험에는 많은 지원자들이 몰린다고 한다. 이모작은 아니지만 그들에게 꿈은 그만큼 소중한 것이다. 열악함을 알면서도 뛰어들게 하는 그 꿈의 달콤함은 무엇일까.

아마도 하고싶은 것을 원없이 해본다는 만족감이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작가는 원없이 해보고 싶은 1인 출판사를 멋지게 해내고 있는 것 같다.


글에는 상대를 가늠하며 상상하게 해주는 이미지메이킹 효과가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작가의 열정과 즐거움, 그럼에도 힘든 부분들이 있지만 그걸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가치를 위한 댓가로 받아들이며 노력하는 듯한 모습들이 보여서 좋았다. 자신의 꿈에 진심을 다하는 모습이라고 할까. 꿈에 진심을 다하는 것이 바로 삶에 진심을 다하는 모습인지도 모른다. 조금 본받고 싶은 부분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작가는 자신이 만든 출판사에서 자신의 책을 내는 것이 좀 없어 보인다며 자신감이 부족함을 보이기도 한다. 그렇지만 그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쓴 책을 다른 누구도 아닌 나라는 출판사가 만들어내는 것이 더 특별함이 되지 않는가. 내가 만든 그릇에 내가 만든 요리를 담아 먹을 때의 설렘처럼 자신의 책을 당당하게 설레어 하셨으면 좋겠다. (어머 또 내 책이 나왔네~ 하시면서!)


어떤 한국 출판 관계자는 일본 출판에서 가장 부러운 부분은 분야별 전문가가 많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책을 좋아하는 독자인 나에게는 예전부터 생각하던 문제 중 하나였기에 '맞아!' 라며 공감했던 부분이다.

출판 관계자분들도 느끼고 있는 부분이라고 하니 조금씩이나마 변화해가지 않을까?


만화 한 장르만 보더라도 일본은 다양한 주제, 상황들로 나온다. 스포츠만화, 순정만화, 학원물, 판타지, 호러 등..그리고 스포츠 만화의 경우도 축구, 야구, 배구, 농구 등 다양한 스포츠들이 나온다. (오죽하면 바둑을 두는 만화도 있겠는가-고스트바둑왕)


하이큐라는 현 일본에서 인기가 많은 배구 만화가 있다. 그 만화를 그리는 작가는 학창시절 실제로 배구동아리에서 배구선수로 활동을 한 이력을 담아 배구만화를 그렸다고 한다. 그리고 그것이 지금은 많은 사랑을 받아 전국 배구 대회에 하이큐 만화가 포스터로 제작되어 대회를 알린다고 한다. 일본의 그런 디테일함이 일본 출판업계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책에 관련된 이들, 출판업계 사람 뿐만 아니라 작가와 독자 모두가 자신에게는 고객이라는 책의 저자처럼 한사람 한사람 진심을 다해 알아간다면 분명 그런 디테일함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 오리라 믿는다.


책을 알리기 위해 서평이벤트도 자주 진행하신다는데 그런 이벤트에 참여해 본 바로는 작가님은 상당히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다. 서평단에 참여하는 일이 있는데 다른 서평 진행 출판사 측의 작은 부분들에 아쉬움을 느낄 때가 있다. 내가 쓴 리뷰를 과연 제대로 읽기는 하는걸까? 라는 의문이 들 때가 있는 것이다.


'서평을 기한내에 작성하지 않으면 다음 서평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는 공지는 있지만 서평단으로 활동해서 올린 리뷰를 보았는지는 확인할 길이 없다. (링크를 남기는 것은 필수이나 그에 관한 답을 받아 본 적은 몇몇 출판사 말고는 없었다.) 하지만 세나북스와 몇 몇 출판사는 리뷰에 관해 읽었음을 알게 해주는 댓글이 달리기에 독자로서는 안심과 뿌듯함이 인다. 세나북스의 '처음 글쓰기를 시작했습니다'의 경우는 리뷰에 언급했던 모 작가님이 내 글을 보셨는지 하트를 남겨주시기까지 해서 깜짝 놀라기도 했다.

내가 열심히 쓴 글(하지만 전문가들에게는 부족했을 내 글)을 읽어주고 답해주는 것이 리뷰를 쓰는 독자들에게는 그 무엇보다 좋은 선물이다. 그런 부분에서 세나북스의 세심한 친절에 감사하다.


출판업계도 수익을 올리는 일종의 경영이지만 너무 상술만 내세우면 독자들은 금방 알아차린다.

리뷰도 독자의 자산인 만큼 소중히 생각해주는 출판사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1인 출판사를 꿈꾸시는 분들 보고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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命의 소모 - 우울을 삼키는 글
이나연 지음 / 메이킹북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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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을 삼키는 글이라는 부제만큼 잔잔한 듯 고요한 글들이 밤하늘처럼 펼쳐지는 책이다.

누군가가 그리워지거나 혹여는 그냥 아무나 누구든 그리워하고픈 시간을 생각하며 읽는다면 좀더 글에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


사라지는 것들에 미련을 두지 않는게 좋다고 배웠다.

애를 쓰고 발버둥을 쳐도 끝내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애정은

독이 되어 나를 잠식하고 죽음으로 내몰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엄마, 사람도 끝내 사라지게 될 텐데

사랑하지 않으면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나요.


우리는 사랑하기 위해 사는 걸까, 살기 위해 사는 걸까

사랑하기 위해서 살며 사랑하는 것들을 사랑하는 것이 가장 아름다운 정답이 아닐까. 살아가기 위해서 사랑하는 것이 아름답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전자가 좀 더 건강한 사랑의 느낌이다.


사랑은 기적을 만들고 기적은 삶을 만든다.

내일을 기대할 수 있는 작은 기적이 애쓰고 애쓰느라 닳은 마음에 희망을 틔운다.


윤동주 시인의 서시에 나오는 '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라는 문장처럼 끝내 사라질 모든 것들이지만 사랑하자. 사랑받자. 사랑을 기억하자


날 죽이려고 태어난 거죠.

말이, 칼이 되는거 봤어요? 그건 아무도 모르게 사람을 죽일 수도 있고 살릴 수도 있는 거에요.

나는 당신이 말로써 사람을 살리는 존재이길 빌어요.


타인의 입에서 혹은 손에서 쏟아지는 언어들에 멍이 든다.

연예인, 유명인이라고해서 결코 예외가 없는 언어의 상처들..

나도 말로써 사람을 살리는 존재들이길 간곡히 바래본다.

어두운 밤, 누군가 말에 깊게 패인 상처의 출혈을 부둥켜 안고 우는 밤이 되지 않기를.. 어쩌면 말에 상처 받아 생을 마감한 이들의 사망소견은 마음의 과다출혈인지도 모르겠다.

아픈 마음을 쏟고 쏟아 더이상 쏟을게 없어 영원히 잠에 든 건지도...

그러니 누군가의 마음이 쏟아지는 그런 밤은 되지 않기를 바래본다.


우울의 호수에 닿아본 사람은 타인이 가진 호수의 깊이를 안다. 이해한다. 그리고 배려한다.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왜 이 좋은 세상에서 슬퍼만 하고 있느냐 하겠지만 그 호수의 조용함 만큼, 깊음 만큼.

가라앉은 마음이 많다는 것을 호수의 전설처럼 기억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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