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셔스 - 내 인생을 바꾸는 힘
문성림 지음 / 미디어숲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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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것을 시작할 때, 우리는 긴장된 상태로 처음 받아들이는 것을

자세히 기억하고자 고도의 집중을 하게 된다.

'이렇게 되는 방식으로 이렇게 되는거구나.' 하고 말이다. 

눈으로 보고 머릿속에 떠올리며 기억시킨다.

그리고 처음보는 그것에 '각인'이 된 듯 기억하게 된다. 

그것은 꽤 강렬함을 남겨준다.


처음 시작하게 되는 어떤 게임을 할 때 호기심과 즐거움으로 

우리는 게임 공간을 이곳 저곳 탐험하며 알아가고 많은 흥분을 느낀다.

새로운 무언가를 획득하면 환희를 느낀다. 

하지만 곧 익숙해지면 그렇게 신기하던 것들도 이윽고 시들해지고 만다. 

호기심으로 이곳 저곳 돌던 게임속 배경화면도 다 외워버려 

심드렁해지고 말고, 처음 나온 아이템을 얻으려 돌던 던전도 

그저 해야하는 하나의 절차로 전락해버리고 만다.


익숙해짐으로 무의식적으로 하게 되는 행동들, 

이 책에서 말하는 '인지적 무의식'이다. 

인지적 무의식은 결국 1차 의식으로 단순화된 가짜 의식에 해당된다. 

챗바퀴를 돌 듯 같은 일과를 보내면서, 우리가 의식하고 있다고 

여기지만 사실 반복된 패턴에 불과한 무의식에 가까운 의식이다.

그럼 2차 의식은 뭘까?

이 책에서는 개인의 성찰, 성장에 영향을 주는

2차 의식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고 있다.

2차 의식은 꿈을 꾸기 위해, 그 꿈을 생생하게 상상하기 위해, 

결국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가장 중요하고 가장 강력히 필요한 

의식의 조각이다.

                                          --컨셔스 본문 중 발취--


2차 의식의 여섯조각은 

관찰, 성찰, 상상, 계획, 학습, 창조의 여섯조각이다.


우리가 생각지 못한 것을 발명한 이들을 살펴보면 위 여섯조각의 

단계를 잘 밟아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에디슨을 예로 들어본다면 에디슨은 당시 일반적인 1차 의식 속에 

사는 사람들 속에서는 별난 학생이었다.

달걀을 품은 에디슨은 주변이 의식하지 못한 것을 잘 관찰했고 

그로 인해 성찰했으며 발명품에 대해 많은 상상을 했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만들기 위해 계획하고 계속해서 도전했으며 

실패 끝에 반복된 학습에서 창조라는 단계로 우리에게 많은 

발명품을 남겼다.


우리 모두가 발병가가 될 필요는 없지만 적어도 나 자신을 위한 

내 삶의 개척자이자 선구자가 되어줘야 하지 않을까.

시간에 쫒기듯 삶에 끌려 가기보다 무의식이 아닌 정확한 

2차 의식으로 내 삶을 계획 잡아 방향을 알고 간다면 삶과 

나란히 맞춰 걸을 수 있지 않을까. 

말을 길들이기 위해서 노련한 기술이 필요하듯 우리의 삶도 

방향을 잃지 않고 내가 바라는 방향으로 가기 위해서는 

노련함이 필요하다. 그것은 언제나 깨어있는 의식이다. 

앞으로를 향해 생각하고 움직일수 있는 자의식이다.


이 책에는 자의식으로 인생을 바꾼 인물들도 소개하고 있다.

책에 소개된, 요즘 언론에서 많이 소개되고 있는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 것이다.

그녀는 연설에서도 말했듯 자신이 스웨덴의 학교로 돌아가야 

하는 것이 본래는 자연스러운 일과임을 언급했다.


저는 여기가 아니라 대서양 건너편 나라에 있는 

학교로 돌아가야 합니다.

여러분은 희망을 바라며 우리 청년들에게 오셨다고요? 

어떻게 감히 그럴 수 있나요?

여러분은 헛된 말로 저의 꿈과 어린 시절을 빼앗았습니다.


하지만 학교보다 더 중요한 환경 문제, 자신들의 미래가 달린 

환경 문제이기에 감히 자신들에게 희망을 바라는 어른들에게 

용기로서 강펀치를 휘둘렀다. 어린 나이에 이미 2차 의식을 깨우고 

자신의 삶의 주체가 된 것이다.


무의식적으로 사는 삶, 무의식이라 해서 나쁜 것이 아니다 

무의식이란 것은 반대로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일종의 마법사가 될 수 있다. 

바로 2차 의식을 통해서 우리 자신의 삶에 좀 더 힘을 불어 넣을 수 있다. 

더 나은 삶, 더 행복한 자신을 향해 나아가고 싶다면 

자신의 무의식에서 벗어나 의식적으로, 주체적으로 나아가는 힘을 기르자.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자신을 관찰하는것부터 지금 시작해보자.


적어도 나는 한가지는 알고 있는 것 같다. 

책을 좋아하는 것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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