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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놀이 ㅣ 산하작은아이들 20
권정생 지음, 윤정주 그림 / 산하 / 2010년 3월
평점 :
권정생 선생님의 <아기 늑대 세마리>와 같은 시리즈의 책이네요.
이 책에는 <산버들 나무 밑 가재 형제><찔레꽃잎과 무지개><학교놀이>
이렇게 세편이 실려있어요.
모두 권정생 선생님께서 같이 기쁘고 즐거웠으면 하는 바램으로 글을 지으셨어요.
<산버들 나무밑 가재 형제>가 살았어요.
동생은 형한테 언니라고 부르고 있어요.
형 가재가 성장하여 장가 갈때가 되었어요.
그래서 형 가제는 미루나무가 있는 바윗돌 밑 이쁜 아가씨 가재한테 장가를 들고 동생 가재는 혼자 남게 되었어요.
혼자 남겨진 동생 가재는 너무 외롭고 슬퍼 울었어요.
큰구멍집 할머니 가재가 하느님한테 잊어버릴수 있게 해달라고 해보라고자
동생은 하느님을 목놓아 불러 보지만 대답이 없어요.
하느님은 대답을 하지는 않지만 조용조용하게 이야기 하시는 분이라고 할머니가
말씀해 주십니다. 동생 가재는 용감해지기로 결심해요.
항상 하느님이 나의 이야기를 들어 주신다고 하면 기운이 날것 같아요.
<찔레꽃잎>이 솔바람에 이끌려 시냇물로 , 양철 지붕 학교로, 소낙비를 만나 겁이 나기도 했어요.
소낙비가 그치자 해님이 나와 찔레꽃잎을 더욱 하얗게 만들어 주었고,
너무도 아름다운 무지개를 만나 행복해하고 가슴이 두근 거리기까지 했어요.
찔레꽃 나무에 매달려 있던 , 작은 세상에서 더 넓은 세상으로의 여행을 통해
찔레꽃잎은 어려운 경험도 했지만
결국은 무지개를 만나는 행복을 누리게 되었어요.
고난이 있어야 행복이 오고, 넓은 세상에로의 여행이 있어야 한층 더 성숙 될수 있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답니다.
엄마닭이 11마리의 병아리를 데리고 학교놀이를 하고 있어요.
옆집의 엄마 닭이 없는 7마리의 병아리들은 그 모습이 너무나 부럽습니다.
꿈에 7마리의 병아리들에게 엄마가 나타나 엄마가 대신 너희 들한테 가려면
한마리의 병아리가 대신 남아야 된다고 해요.
언니 병아리가 남으려 하자 동생 병아리들은 안된다면서
꿈에서 깨어나요.
그래서 병아들은 깨닫게 되지요. 우리끼리 한데 뭉쳐 사이좋게 살라는 메세지로 알아 듣게 되지요.
큰언니 병아리가 선생님이 되어 학교놀이를 해요.
옆집개가 으르릉 거려도, 소리개나 매가 날아 와도
힘을 모아 적을 막고 무찌르자 라는 구호를 외치며
힘을 모아요.
약한자는 돕자~ 미워하지 말고 사랑하자!
죽이지 말고 사랑하자!
서로 서로 사랑하자!
큰언니 에게서 배운 많은 것들을
마음속에 새기면서 병아리들은 무럭무럭 자라납니다.
이 병아리 들의 자립심을 보여주는 좋은 동화입니다.
어떤 어려운 시기가 와도 힘을 모으고,
서로 돕고, 사랑하면 행복한 생활을 할수 있다는 것을 일깨워 주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