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공학이 일상으로 오기까지 - 공학 없이는 발명도 발전도 없다! ㅣ 한 번에 이해하는 단숨 지식 시리즈 3
마이클 맥레이.조너선 베를리너 지음, 김수환 옮김 / 하이픈 / 2022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 : 공학이 일상으로 오기까지_마이클 멕레이, 조너선 베를리너 (책콩서평)
장르 : 과학
독서기간 : 2022.02
<서평>
나는 태생부터 문과이다. 그간의 공부와 뇌 활동 역시 절대적으로 문과 위주였고, 이공계 계열을 수학하고 이쪽으로 진로를 정한 과학자와 기술자를 정말 대단하다 생각한다. 문명이 발전해서 과학기술을 발전시켰는지, 아니면 과학기술의 발전이 문명의 발전을 이끌었는지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문제일 것이다. 다만, 인류 역사의 중요한 기점에서는 항상 과학기술의 중요한 발전이 있었다.
공학은 과학을 실현시키는 학문이다. 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Math)으로 구성된 이공계 지식은 엔지니어가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주는 기반이 된다. 이 책은 과학, 기술, 엔지니어, 수학을 기반으로 우리를 만들고 구성하게 만들고 과거부터 미래까지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발전시켰던, 그리고 앞으로 발전시킬 공학들에 대해 다룬다. 총 9장과 기술 연대표로 구성되어, 공학이란 무엇일까?, 공학과 과학, 건축, 동력과 공학, 운송 수단, 기계, 화학 공학, 생명 공학, 통신, 미래의 공학에 대해 적절한 도표와 그림을 통해 문과인 나도 알기 쉽게 잘 설명해준다.
이 책을 통해서 처음으로 공학(工學)이 무엇인지 정확한 개념을 알게 되었다. 과학을 응용하여 기존의 아이디어나 개념을 발전, 고도화시켜 수 세대의 엔지니어들을 거쳐 더 편리하고 더 나은 형태로 진화시켜 왔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특히 어려운 개념에 대해 쉽게 설명해주는 커다란 장점과 함께 매 챕터에 쪽지 시험과 퀴즈로 내가 읽었던 책의 내용을 정말 이해하고 있는지와 잘 암기하고 있는지에 대해 이해를 더했다. 나는 다른 부분보다 이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단지 텍스트를 읽는 것과 이것을 간략한 시험으로 다시 독자에게 상기시키는 것은 매우 훌륭한 장치이다. 나 역시 바로 읽었던 내용임에도 이것을 퀴즈로 접하게 되면 쉬이 답이 써지지 않았다.
다만 약간은 아쉬웠던 점은 오역인지, 아니면 오타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과학을 다루는 책임에도 불구하고 오타가 꽤 있었다. 이 오타가 단순한 글자가 아니라 개념을 잡아주는 도표에서 특히나 많았다는 점은 정말 아쉬웠다. 하지만 나와 같이 과학에 대해 문외한인 사람에게는 이 책을 통해 한 번 더 개념을 쉽게 익힐 수 있었던 점은 이 책이 매우 유용했다고 평가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