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커 아트북 : 플라워 - 손 끝으로 완성하는 안티 스트레스 북 스티커 아트북 (싸이프레스) 14
싸이프레스 콘텐츠기획팀 지음 / 싸이프레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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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스티커아트북 - 플라워 (책콩서평)

독서기간 : 2024. 04

 

<서평>

이 시리즈의 책을 상당히 좋아한다. 아마도 아이가 4살 때 됐을 때부터 같이 놀이로 이 스티커 책을 했던 기억이 있는데, 인물이나 명화, 그리고 포켓몬스터까지 다양하게 스티커를 붙였었다. 매번 새로운 콘텐츠로 즐길거리를 제공해주는 출판사를 보면서 상당히 좋은 경험을 받는다.

 

이번에 정말 운 좋게 받게된 스티커 아트북-플라워는 책의 제목과 같이 다양한 꽃을 주제로 스티커 붙이기 놓이를 한다. 동백꽃부터 시작해서 데이지, 벚꽃 등 총 10가지 종류의 꽃으로 알록달록한 스티커들을 붙여나가는 재미가 있다. 특히 와이프가 꽃을 좋아하고 키우기도 하며, 종종 화원에 들려 꽃다발을 사서 집 곳곳에 꽃꽂이도 해놓기 때문에 아이 역시 꽃과 상당히 친숙해서 이번 책을 특히나 더 좋아했다.

 

이번 책의 가장 좋은 점은 바로 스티커 양이 너무 많지 않다는 것과 스티커가 너무 작은 크기가 없이 균일한 크기라는 점이다. 인물이나 명화 등을 하면서 어려웠던 부분이 스티커가 너무 작고 개수도 많아서 아이가 처음부터 끝까지 한 작품은 완성시키기 시간도 많이 걸리고 어려워하는 부분도 있었는데 이번에는 한 번 앉아서 한 작품을 뚝딱 해치워나갔다. 특히 어른이 옆에 붙으면 금방금방 해나갈 수 있었기에, 이전의 책에서 어느 순간 이후부터는 약간 힘들어하였지만 이 책은 한 작품을 하루에 처음부터 끝까지 완성시킬 수 있기에 집중력과 재미, 그리고 성취감도 즉각적으로 느낄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맨 뒤편에 또 다시 업데이트된 콘텐츠들이 많은데 특히 고양이와 강아지, 그리고 랜드마크 등등 재미있는 주제들의 책을 서점에 들려 구매해 아이와 같이 해봐야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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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생도 이해하는 인공지능 101 101가지 시리즈
서지영 지음, 유연 일러스트 / 동녘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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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문과생도 이해하는 인공지능 101_서지영 (책콩서평)

독서기간 : 2024. 03

 

<서평>

주식투자를 하는 나에겐 올해 AI 관련주들의 움직임이 심상치않다. 미국의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우리나라의 하이닉스와 같은 반도체 회사의 끝모를 신고가는 과연 AI가 예전의 2차전지. 메타버스와 같이 단순히 돌풍으로 끝날 것인지, 아니면 앞으로의 게임체인져가 될 것인지는 두고봐야 할 문제이긴 하지만 당장은 AI의 엄청난 발전 속도는 수많은 인간의 직업을 AI가 대체할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인간이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 고민이 깊어지게 만든다.

 

이 책은 책 제목처럼 인공지능이 실생활에 정말 밀접하게 다가왔지만 과연 인공지능이 무엇인지 잘 알지 못하는 문과생들을 위한 책이다. 101가지 인공지능을 설명하는 단어를 가지고 한 페이지에는 도표나 그림으로, 다른 한 페이지는 이것에 대한 설명을 매우 간략하고 쉽게 써주었다. 특히 이과 계열의 책에서는 불가항력처럼 쓰이는 전혀 알아먹을 수 없는 수학공식이 전혀 쓰이지 않아 책을 쭉쭉 읽을 수 있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점차 인공지능에 대한 설명과 관련된 주제들로 점점 깊이 있게 파고들어간다. 또한 인공지능에 대한 101가지 주제가 끝나면 인공지능 관련 직업과 기술에 대한 58가지 간략한 소개와 설명도 나온다.

 

기술의 발전은 기존 직업의 종말과 새로운 직업의 탄생을 동반한다. 자동차가 생긴 이후 마부가 없어지고 운전사가 생겨났던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요즘 인공지능의 기술이 점점 발전하고 인간과 닮아가는 부분과 인간이 따라잡을 수 없는 정교함과 속도로 인해 앞으로 인간만이 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창작의 영역에 인공지능이 지적 생명체처럼 자리잡지 않을까? 향후 미래가 인공지능에 의해 인간이 움직이는 상황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와 공포가 동시에 자리잡는다. 물론 인간의 적응의 동물이기에 이러한 과도기적 상황에서도 적응하게 될 것이다. 다만 이전의 기술발전과 지금 AI의 발전의 속도와 그 파급력은 매우 다를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 역시 빠르게 변화하는 현 시대에 늦춰지지 않게 자신의 모습을 잘 적응시켜야 할 것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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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일 수 없다면 나아갈 수 없다 - 프리드리히 니체 아포리즘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김욱 편역 / 포레스트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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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프리디리히 니체 아포리즘_프리디리히 니체 (책콩서평)

독서기간 : 2024. 03

 

<서평>

인문학 책이나 자기개발서를 읽으면 매번 단골로 등장하는 인물이자 문구가 바로 프리드리히 니체이다. 사실 여러 가지 책을 읽곤 했지만 프리디리히 니체의 책은 읽어본 적이 없다. 그 유명한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라는 책 제목 조차 나영석PD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들어봤을 정도로 부끄러운 상식 수준이었다.

 

이 유명한 망치를 든 철학자라 불리우는 사람의 잠언과 노트, 메모, 책 구절 등을 모아놓은 모음집, 아포리즘을 드디어 읽게 되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이 책은 니체의 심오한 세계관을 이해하기 어렵거나 그의 책의 무자비한 난이도 때문에 다가가기 어려웠던 사람들에게는 매우 좋은 책이다. 나 역시 직장을 다니며 책을 읽기 때문에 심도 있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책, 혹은 내용이 방대하고 두꺼운 책은 읽기 매우 부담되기에 안나 카탈레나와 같은 그의 저서를 읽어볼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는게 사실인데, 이 책은 그의 사상을 찍먹 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니체는 그 자신이 책에서 수차례 언급한대로 지독한 염세주의자이다.

P30. “진실은 무엇일까? 우리가 믿는 것들이 과연 유일한 진실을 기반으로 작성된 객관화된 실체라 말할 수 있을까? .... 질문해라.”의 문구에서처럼 그는 모든 것에 당연한 것이 없이 끊임없이 질문하고 있다. 그렇기에 비록 1~2페이지의 짧은 글로 엮어진 이 책에서조차 그의 깊은 식견과 통찰에 숨이 막힐 정도로 빈틈이 없고 깊다.

 

특히 이 책의 제목처럼, P33~34에서의 그대들은 자신을 참지 못하고, 또 자신을 충분히 사랑하지도 않는다. 이웃이 아니라 자기 자신부터 사랑해야 한다. ... 자신의 힘만으로 무언가를 온 노력을 쏟아야 한다. ... 혼자일 수 없다면 나아갈 수 없다. 이 세상 모든 것을 다 준다 해도 한 걸음, 단 한 걸음도 타협하지 말라!”와 같이 자조 섞인, 오히려 인간을 뛰어넘는 초인을 지향하며, 자기계발서에서 단골 문구처럼 큰 울림을 주는 문구도 있다.

다만, 니체는 너무나 많은 실패를 거듭한 인생을 살았다. 그렇기에 염세주의적인 본인의 천성이 더욱 강화되었고 지금의 내 나이보다 조금 더 인생을 살고 끝마쳤다. 그의 말로는 너무 많은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고 거듭하였기 때문에 지독한 정신이상과 가난, 질병으로 점철된 삶을 살다 쓸쓸히 죽었다. 그렇기에 이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무거웠고, 도리어 그의 인생이 가여히 여겨지기까지 했다. 어쩌다 이렇게까지 생각하게 된 것일까? 할 정도로 무서운 집착이 그를 모든 것에 대한 의심과 질문으로 그를 끝없는 생각의 구덩이로 빠지게 만든 것이 아닐까? 예전 프로이트의 단편집을 읽으면서도 그의 처참했던 끝을 알게 되었기에, 후대에 정말 대단한 명인이자 선인으로 추앙받는 그들의 삶이 정작 자신들의 인생을 살고 있는 그때 당시의 삶은 행복했을까?, 그들이 추구하는 행복이 아닌 범인들의 행복에 조금 더 가까운 삶을 살았다면 이러한 깊은 통찰까지 이를 수 있었을까? 하는 약간 다른 견해의 생각도 해본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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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월 시집,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김소월 지음 / 스타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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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_김소월 시집 (책콩서평)

독서기간 : 2024. 03

 

<서평>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이라는 구절로 너무 유명한 진달래꽃 시의 저자인 김소월은 우리의 국어와 문학 교과서에서 항상 단골 문제로 나오기도 했고, 마야의 노래로도 다시 만들어지기도 해서 큰 인기를 끌었을 만큼 워낙 우리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시이자 시인이다.

 

개인적으론 시집을 잘 읽진 않았다. 시라는 장르가 개인적으로 나에게 잘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또한 노래 가사와는 다르게 저자의 가치관과 시대상이 너무나 주관적이고 응축되어 들어가기 때문에 문맥을 이해하기 너무 어려워 흥미를 가지기 어려웠다.

 

하지만 몇 달전 윤동주의 영화를 보고 그의 시집 별 헤는 밤을 읽게 되고 나서부터 시라는 문학 장르에 대한 선입견이 조금은 누그러들었다. 당시의 시대상과 그들이 겪었을 차별과 편견, 한계 등등 특히 많은 지식인들이 좌절에 빠지게 되었을 당시를 생각해보면 나 역시 이들과 같은 마음으로 무언가라도 펜을 들고 긁적이지 않았을까?

 

특히 이번에 읽게 된 김소월 시집은 예전 문학 시간에서 배웠던 내용이 새록새록 떠오르게 되는 점과 함께, 정말 유명한 몇 편의 시만 발췌되어 읽었던 경험이 아닌 김소월 작가님의 전 시집을 다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매우 좋았다. 특히 이 책은 시집 한 편을 책으로 엮은게 아니라 여기저기 흩어져있던 소중한 시를 하나도 놓치지 않고 책에 담아냈다는 점이 매우 고맙기까지 했다.

 

시집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리듬을 타게 됐다. 속으로 흥얼흥얼거리며 시를 읽게 되는데, 아닌게 아니라 정말 교과서에서 배웠던 음율의 끝을 보게 되었다. 모든 시들이 산문시는 하나도 없고 모두 음절과 음율을 맞췄고 대강 쓴 시는 단 한 편도 보이지 않았다.

 

특히 책 처음과 마지막 연대표에서 김소월이란 사람을 먼저 이해할 수 있어 좀 더 그가 쓴 시에 감정이입을 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조금 더 나아가자면 일제 감정기 시대가 우리 역사의 비극이자 그 당시 사람들에게도 정말 암울했던 시기였겠지만, 돌이켜보면 우리 역사와 문학의 빛나는 시기이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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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리보 아이돌 스퀴시북 - 말랑말랑 두근두근
차리보 지음 / 삼성출판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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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말랑말랑 두근두근 차리보 아이돌 스퀴시북 (책콩서평)

독서기간 : 2024. 03

 

<서평>

사실 이 책을 받기 전까지 차리보라는 캐릭터와 유튜브 채널을 알지 못했다. 마냥 지금 이런 종류의 콘텐츠를 정말 재미있게 즐기는 아이에게 선물해 줄 수 있다는 기쁨만 앞섰다. 그동안 아이도 이런 종류의 놀이책을 많이 접해봤기 때문에 크게 감흥을 느끼기 어려울 것이라고도 생각했는데 이걸 받은 아이가 너무 좋아했다.

 

한창 아이돌이 무엇인지 관심이 큰 8살 딸아이고 아이돌의 노래와 뮤직비디오를 달고 살고 외모에도 점점 눈을 뜨는 시기이기에 이 놀이책은 딱 아이의 관심사에 맞는 놀이책이었다. 책의 제목에서의 스퀴시가 뭔지 잘 몰랐다가 책을 받고 아이와 책을 찬찬히 살펴보다보니 “squishy” -> 부드럽고 말랑말랑하며 누르면 찌그러졌다가 서서히 모양을 회복하는 장난감이란 새로운 단어도 익힐 수 있었고 다이어리나 책과 같은 모양새로 그 사이에 솜을 집어 넣어 부피감을 키워 만드는 책이란 것도 알게 되었다.

 

아이는 주로 테이프로 각 의상과 도구들을 테이핑하는 과정에 푹 빠졌다. 원채 집에서도 혼자서 뚝딱뚝딱 만들기를 좋아하는데 이번에 받은 책의 완성을 코팅지가 아닌 테이프로 완성해나가는 모습이 신기하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했다. 또한 안의 캐릭터들의 모습과 도구, 의상 등등이 너무 난이도가 높지 않기 때문에 가위질을 하다가 아이가 지치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오히려 난이도를 낮춰 놓은 선택이 매우 좋았다고 생각한다.

 

특히 매우 다양한 테마로 이루어진 만들기들은 실제로 아이돌들의 생활과 활동 모습을 담았다고 생각할 정도로 디테일하다. 아이도 마찬가지지만 개인적으로도 가장 마음에 드는 모습은 바로 얼굴에 여드름과 잡티도 붙일 수 있고 피부 관리와 화장을 하여 꾸미는 테마였다. 사실 아이 역시 워낙 이런 책들이 많다 보니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완성하려면 많은 시일이 걸리는데 이 책은 너무나 재미있어하여 단 며칠만에 처음부터 끝까지 뚝딱 완성시켜버렸다.

 

여자 아이가 있는 집에는 이 책과 같은 놀이북이 꼭 필수일 것 같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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