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하기엔 너무 늦었다고 말하는 마흔에게 - 더 멋진 삶을 위해 진로 고민은 진행형
진희선 지음 / 영진미디어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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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다시 시작하기엔 너무 늦었다고 말하는 마흔에게_진희선 (책콩서평)

장르 : 자기계발

독서기간 : 2022.02

 

<서평>

어느덧 내년 나의 나이는 마흔이다. 이제 곧 중반으로 대표되고 전환점이기도 한 의미가 깊은 나이이기 때문에 지금 나의 마음이 무겁고 복잡하다. 사실 가장 중요한 점은 이 나이가 되어서 나에게 직장에서의 영업이라는 경력 이외엔 앞으로 나이가 들어서도 지속적으로 해나갈 수 있는 노후가 보장된 기술을 키우지 못했다는 점이 매우 아쉽다. 나는 언제까지 직장생활을 할 수 있을까? 그리고 언제까지 이 일을 해야 하는 것일까? 라는 의문과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까? 어떤 일을 해서 가정을 꾸려나갈까? 는 많은 의문과 고민, 그리고 두려움이 나를 엄습하고 있다.

 

이 책 "다시 시작하기엔 너무 늦었다고 말하는 마흔에게"란 책은 지금의 나의 심경을 그대로 대변해주는 책이었다. 물론 나는 남성이고 이 책의 저자는 출산과 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을 경험한 여성이라는 점이 다르지만 누구나 한 사람의 성인으로서 자신의 삶에 대한 고찰, 특히 이제 늙었구나라는 걸 몸소 체감하게 되는 마흔을 맞이하며 고민이 많아지는 나를 포함한 많은 마흔 즈음의 사람들에게 꽤 좋은 질문을 던져주는 책이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의 경우는 "남이 바라보는 나""내가 바라보는 나"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항상 남의 평가를 의식하기에 보다 중요한 자기 자신의 내면의 소리에 귀기울이지 않는다. 특히 나 역시 그렇다. 그래서 자기 자신이 어떤 사람이라는 것은 잘 모른다. 나는 누구지? 내가 뭘 잘하지? 내가 뭘 좋아하지? 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지? 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본 기억이 있을까? 이 책의 매우 훌륭한 점은 바로 이런 한국인의 심리를 정확히 꿰뚫고 이런 질문을 집요하게 던진다. 특히 심리학 이론과 설문을 통해 독자에게 직접 자신을 심도있게 알아가고 생각해보게 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사실 책을 읽는 시간보다 이 숙제(?)를 해나가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렸고, 너무나 어려웠다. 하지만 그만큼 내 자신을 너무 몰랐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앞으로 무얼 해서 돈을 벌어야 하지?" 라고 생각하고 책을 집었던 나에게 "나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지?" 라는 궁극적인 질문을 던지게 도와준 책이다. 나 자신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겐 이 책이 주는 질문을 성실히 수행한다면 매우 고마운 책이 될 것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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