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젤과 그레텔 블루버드 세계명작 17
그림 형제 원작, 그웬 케라발 그림, 최은정 글 / 삼성출판사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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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버드 명작동화는 스폰지 양장이라서 푹신푹신, 그리고 라운드 처리가 되어있어서 애들에게 딱이에요!!!

이번에 삼성출판사에서 출간한 블루버드 명작동화는 세계 정상급의 일러스트레이터들과 함께 작업했다고 해요.

사실 명작동화는 엄마, 아빠들도 그 내용을 기억할 정도로 내용이 정해져있잖아요.

 그럴 때 다양한 색감의 일러스트로 한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것도 참 좋은 생각이라고 들더라구요.

표지가 핑크에요. 어쩜. 우리딸 취향 저격..

뒷 표지에는 블루버드 이번 명작동화의 특장점이 나열되어 있고 명작동화 20권의 리스트가 되어 있어요.

정가는 4500원, 단권으로 사도 부담없는 가격대라는 게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헨젤과 그레델은 그웨 케라발이라는 일러스트레이터 분이 그렸다고 해요.

빈티지 컬러, 빈티지 디자인이라, 헨젤과 그레텔이 기대되네요.

헨젤이 조약돌을 줍는 모습, 아까 빈티지 컬러를 잘 쓴다고 하셨나요? 좀 그런 느낌이 들죠.
늦은 저녁 새엄마와 아빠의 말을 몰래 엿듣는 헨젤의 모습
숲 속에서 길을 잃고 발견한 과자집.
마녀 할머니가 시키는 대로 일하는 그레텔
다시 무사히 집에 돌아오는 아이들

헨젤과 그레텔의 삽화 그림을 보니까 전반적인 컬러감이 비슷해요.

그러면서 어두울 때랑 밝은 느낌을 잘 살렸는데, 그게 신기하더라구요.

색채 쪽에 전혀 재능 없는 저로선, 이런 색감을 생각해낼 수 있었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사실 헨젤과 그레텔 내용이 그리 밝은 내용이 아니라 어둡잖아요.

헨젤과 그레텔 모티프로 만든 영화들만 봐도 다들 어둡고 칙칙한 분위기....

그런 현대적인 해석을 아이들이 접할 수 있게 적당한 선에서 제대로 표현한 느낌이 들어서 정말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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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말 공부 2 - 기적같이 공부 습관이 달라지는 작은 말의 힘 엄마의 말 공부 2
이임숙 지음 / 카시오페아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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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말 공부 2_기적같이 공부 습관이 달라지는 작은 말의 힘

 

이건 35개월 은서를 두고 있는 내가 읽을 만한 책인가 고민이 되면서 읽기 시작했는데,

역시나 육아서는 많이 많이 읽을 수록 좋다는 게 결론이다.

 

이번에는 엄마의 말 공부 2탄 책을 서평해보았어요.

 

 

전 늘 책 표지에 있는 내용들을 미리 다 읽어보는데 책 내용이 앞으로 어떻게 이어질 거라는걸 예상할 수 있거든요.

 

 

목록 중에서 가장 먼저 읽어본 부분이에요.

책을 무조건 처음부터 읽지 않고 목차 중에 가장 눈에 띄는 부분부터 읽어보는 편인데,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로 키우는 엄마의 전문용어 5가지를 읽게 되었어요.

 

이건 좀 자기자랑(?) 혹은 재수 없는 말일텐데, 제가 초등학교 4학년 쯤 제가 저희 엄마께

"모르는 걸 배우는 것이 정말 좋아요. 엄마 난 공부가 좋아요"라고 말했던 기억이 있어요.

그때의 전 왜 그렇게 말할 수 있었던 걸까~

 

우리 친정엄마가 저 어렸을 때 말씀하는 말투와 말씀들. 오래되어서 가물가물하긴 하지만 그것들을 생각하면서 이 부분을 읽어봤어요.

저희 엄마가 제게 이런식으로 많이 질문하고 이야기하고 했었구나 싶더라구요.

물론 제 개인적인 성향과 엄마의 말이 어쩌다가 일치를 봤는지도 몰라요 (저희동생들은 공부가 재밌다고 말한 적이 없다네요)

하지만 평소에 아이를 대하는 엄마의 말이 중요하구나 생각되었어요.
 

 

흔히 영아기, 유아기에는 늘 달고 다니는 책, 무엇인가를 혼자하려고 하는 힘...

그런게 스스로 나오는데, 어느 순간 아이가 공부를 멀리하고 공부는 힘들고 짜증나는 것이라고 인지해버리는 순간이 있죠.

 

공부의 재미에 빠져들게 하는 방법은...

놀게 하면 되는거라는 거에요.

 

설명서나 가이드라인에 따라 그대로 해야만 학습효과가 나는 게 아니라, 아이가 놀면서 하게 해주라는것이 포인트였어요.

여기에는 엄마가 선택지를 제한해서 유도하지 말라고 되어 있더라구요.

 

전 과연 잘하고 있을까? 고민을 해봤죠.

아직 은서 개월수가 있어서 책을 고르는 것까지는 제가 하되, 노는 방법 책을 접하는 건 은서가 원하는대로 해주고 있어요.

돌잡이 수학도 은서가 하고 싶어서 스스로 꺼내 올 때 워크북 놀이를 해줬고

잉글리c도 처음에 가장 좋아하는 dvd부터 원하는 대로 보여주었더니 본인이 cd도 찾고, 책도 보고 그래요.

 

 

이건 중간에 나와있는 건데,

평가의 느낌을 주는 칭찬은 천성을 칭찬하는 거라서 오히려 이 말을 들은 아이들은 불안감이 증폭된다고 해요.

자신은 그다지 능력이 없는데 엄마의 칭찬이 부담감으로 인지되어 거기에 부응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어서 말이지요.

 

 

반면에 열심히 하고 싶은 느낌의 칭찬은 최고의 칭찬은 아니지만 이걸 끝내고 더 하나를 해보고 싶은 동기부여가 된다고 해요.

이것정도는 영유아기엄마들도 숙지하고 있으면 좋얼 것 같아요.

저도 잘 숙지하고 있으려구요.
 

 

그리고 이건 저희 친정엄마가 제게 많이 물어봤던 거였던 같아서 찍어봤어요.

앞으로 어떻게 하고 싶니?

네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이니?

미리 생각하기에 걱정되는 점은 뭐니? (제가 워낙 미래 걱정이 심한 아이여서)

 

 

 

물론 이 책은 어디까지나 가이드라인이라고 생각해요.

이걸 읽은 모든 부모의 아이들이 모두 공부를 잘하는 건 아니겠죠.

다만, 어떤 식으로 아이에게 접근해야 동기부여가 될지, 잘못된 습관이 고칠 수 있는지 정도는 자문 받을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되네요.

저도 여기에서 이렇게 말하면 좋다는 부분도 좀 숙지하고 있으려구요~^-^*

 

다른 육아맘들께도 도움이 되시길 바래요.

 

++이 포스팅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실제로 활용한 후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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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 보자기
윤보원 글.그림 / 창비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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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몇 번의 포스팅으로 줄곧 이야기 드렸지만, 딸아이는 핑크 공주님이에요.

최근에 그 증상이 더욱더 심해지고 있어요.

그러는 와중에 핑크 공주님께 정말 딱 맞는 책이라서 내심 놀랐어요.

제 또래 엄마들이라면 분홍보자기 가지고 한번 쯤 놀아보셨을 것 같은데, 저도 기억으로는 끌면서 다녀보고, 인형을 업겠다고 포대기처럼 해보고, 망토도 둘러보고 했었던 것 같아요.

이 책은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까요??

 

할머니가 가져오신 보자기라고 쓰여 있더라구요.

그러고 보니 저희는 늘 물건을 담을 때에 쇼핑백을 쓰는데, 저희 친정엄마나 어머님은 늘 보자기를 애용하시죠~뭔가 그런 느낌이 있더라구요. 

어깨에 매면 가방이 된다는 말. 신기했는지 딸이 바로 해봤어요. 그건 뒤에 보여드릴께요.

일러스트가 참 귀여운 게 왼편은 현실적인 모습인데 오른편은 상상 속의 모습이더라구요.

그래서 특히 딸아이가 정말 정말 좋아했어요. 이번에는 소풍 돗자리. 그리고 썰매..

저 이거 하다가 정말 힘들어서 돌아가시는 줄 알았어요.

거실을 이 썰매를 태우고 몇 번이나 왔다갔다 했는지...

퇴근 한 남편이 제 몰골을 보고 뭐했었냐고 했었다지요.
그리고 마지막 이불...책 표지 뒷편의 그림이 뭔가 했더니, 분홍 보자기를 덮고 자는 아기를 침실로 데려가는 듯 한 모습이죠. 마지막 부분까지 정말 따듯했어요.

 

그럼 독후활동을 하려고 하지 않아도 저절로 되는 그 현장을 소개해드립니다.

찬장에 과자칸이 있는데, 과자도 꺼내고 젤리도 꺼내길래 '딸~~ 뭐해?' 라고 물었더니 가방을 만들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혼자 열심히 해보려 하지만 아직 보자기 묶을 줄 모르니까요. 제가 도와줬어요.

 짜잔~!!!! 바로 분홍 보자기 가방. = 핑크 가방

얼마나 좋아하는지 보자기 가지고 노는데 시간이 참 엄청 잘 가더라구요.

아기랑 노는데 시간이 안 간다 싶으면 이 책을 한 번 읽어주시고 이 모든 과정을 한다면 당신의 시간은 분명 엄청나게 흘러 있을 것입니다.

그 다음은 이 겨울 분홍 보자를 쓰고 바리바리 싼 간식을 가지고 어디로 가나했더니 소풍이라면서 분홍 보자기를 살포시 깔아줍니다. 그리고 과자를 터서 먹어요...게다가 주스까지 대령하라는 따님. 엄마 하나도 안 주고 자기만 먹었다지요.

그 다음 소풍도 다녀왔겠다..

한참 제게 썰매 끌기를 시키더니...

이번에는 배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야무지게 책에 나와있는 부분을 딱 펼쳐 놓습니다.

배는 대체 어떻게 만들어줘야할지 감이 안 잡혀서 집에 있는 박스에 분홍 보자기를 깔아줬어요.

그랬더니 배라고 좋아하면서 탔습니다.

표정 보니 성공이지요!!!

그리고 제가 사진을 못찍은 그 외의 이 책에 나와있는 모든 분홍 보자기를 실행에 옮겼답니다.

정말 강추강추 해드리고픈 책이더라구요.

예전에 제가 놀았던 기억도 나고, 또 딸내미 노는 것도 보면서 왠지 나랑 이렇게 노는걸 언제가 지금의 나처럼 기억해주겠구나 싶어서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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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세 말걸기 육아의 힘
김수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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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늘 공부해야하나봐요. 이번에 들고 온 육아서는 0~5세 말걸기 육아의 힘입니다.

부쩍부쩍 못하는 말이 없어진 우리 딸에게 어떻게 대화를 이어가야하나 고민이 생기던 찰나에 만난 좋은 책이에요.

 

한권으로 되어 있는 줄 알았는데, 2권으로 되어 있더라구요.

책 본권과 집에서 하는 언어이해력 평가. 이 책이 정말 대박이에요.

프롤로그에 '아이가 이해할 수 있도록 말을 걸어주세요' 라는 말 정말 진심으로 공감이 가는 말이었어요. 제가 요즘 특히 고민하고 있었거든요. 은서 말하는 걸 보면 단어를 막 조합을 하고 있어요.

이게 아닌 것 같으면 다시다시 그 단어를 반복하면서 맞는 문장을 찾아가는 그런 모습이 보이는데, 이런 걸 어떻게 끌어내주어야 하는지 잘 모르겠고 주구장창 그냥 책만 읽어주었거든요.
딸아이는 현재 35개월차, 그래서 chapter 5, 6 위주로 읽게 되었는데요.

거의 6 부분을 제일 많이 보게 되네요.
chapter 6 부분에 나온 글귀에요. 36개월의 아이는 이제 거의 모든 말을 이해한다고 해요.

 

여러 내용들이 있는데, 제가 가장 기억에 남는 건

1. '왜?' 라는 질문을 이시기에 하면 안된다는 거에요.

제가 최근에 가장 많이 한 질문이 왜 그런거 같아? 였는데, 역시 모르면 안된다고~~

이 시기에 아이들은 알아는 듣지만 아직 완벽하게 문장으로 내뱉을 수 없기 때문에 긴 문장으로 대답해야 하는 왜 라는 질문은 피하라고 되어 있더라구요.

그리고

2. 훈육할 때 욱하는 감정을 조절하세요.

제가 요즘 그래요. 정말 말을 잘 듣다가도 정말 한번 욱하게 만드는 따님 때문에 정말 하루에도 몇번씩 헐크맘이 되는...그래서 이 부분은 외울정도로 봤네요.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아이의 발달과정에 맞게 저도 적응해야하는 것이죠.
 

그리고 케이스별로 상황과 그에 따른 내용이 나와 있었어요. 이건 그냥 예시로 한 컷 보여드렸네요.
 

집에서 하는 언어이해력 평가. 18개월부터 60개월 아이에게 말걸기 하는 부분이 있어요.

은서는 32개월 부분이랑 36개월 부분을 해봤는데, 진짜 신기하게도 32개월 부분은 하나도 안 틀리는데, 36개월 부분은 맞추는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고, 정말 언어발달에 맞춰 잘 되어 있는 건가봐요.


 

아이와의 소통에 대하여 늘 고민하고 또 뭔가 제대로 알고 아이와 대화를 이끌어 나가고 싶다고 생각하는 분은 꼭 한번 읽어보면 좋은 책이에요. 마치 진흙 속의 진주를 발견한 느낌이랄까요~

 

 

+ 이 포스팅은 해당출판사에서 책만 무상으로 제공받아 서평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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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탐험대 옥토넛 : 유령 산호초 마을 바다 탐험대 옥토넛 시리즈
메오미 글.그림, 고정아 옮김 / 문학수첩 리틀북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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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가 좋아하는 디즈니 주니어 채널에서 여러 프로그램이 하는데 그 중에서도 딸아이는 소피아 공주와 옥토넛을 가장 좋아해요.

그 전부터 만나보고 싶었던 바다탐험대 옥토넛 책을 만나보게 되었네요.

이번 이야기는 유령산호초마을 이야기에요.

시작부분에 옥토넛 탐험대들이 이 마을에 가게 되었는데, 회색빛게, 검고 칙칙한 마을이네요.

실제로 딸아이도 그렇게 말했어요. 요즘 색깔 이야기에 푹 빠진 딸이라서요.
부분부분 이렇게 세로로 보게끔 되어 있는 부분도 있어요.

시간의 흐름 순서대로 왜 이렇게 유령산호초 마을이 되게 되었는지

이사를 떠나는 거북이 할아버지 이야기를 듣게 되는 옥토넛 탐험대원들이랍니다.
그래서 거북이 할아버지 이사할 곳을 찾아보러 다닐 때에는 각각의 생태계에 대한 설명도 있어요.

그 생태계 내의 동물들을 설명한 작은 글씨들 보이시죠??

동물들을 좋아하는 아가들이라면 정말 좋아할만 한 요소가 곳곳에 숨어 있어요.

산호초라 본디 무생물인 바위 같은게 아니고, 살아있는 생물이라는걸 깨닫고 산호초 위에 있는 건물들을 이사하는 장면이에요.

유령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실제로는 살아있다고 하는 부분이에요.

아이들에게 이런 스토리 속에서 자연스레 바다생물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요.

산호초를 살리기 위해서 산호초 위에 있던 건물들을 모두 들어내는데 여러 해양생물들이 도와줘요.

그리고 다시 알록달록 해진 산호초 마을..

가장 첨에 보셨던 회색의 칙칙했던 마을이 이렇게 변한 이야기를 해주니까 딸아이가 얼마나 좋아하는지..

손으로 핑크라고 하면서 팡팡 미는 바람에 흔들려버렸네요.
그래서 자세히 한쪽만 찍어보았어요.

여기에 이렇게 예쁜 마을을 보여주고, 색깔 공부도 할 수 있게 색에 대해서도 각각 쓰여있어요.

책의 곳곳에 지식도 담고, 전반적인 스토리가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더라구요.

특히 저희 딸 또래 아이들은 정말 좋아할만한 내용들이 가득.

딸아이가 이것말고도 또다른 옥토넛 책을 보고 싶다고 해서 단행본으로 몇 권 더 구입해볼까 해요.

늘 옥토넛 보고 싶다고 하고 디즈니주니어 채널 시간대 찾아봐야하고 그랬는데, 이렇게 책으로 만나게 해주니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여러분도 옥토넛 바다탐험대와 함꼐 바다 탐험 어떠세요!

++해당 출판사에서 책만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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