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라.

 

나의 사랑하는 자가 내게 말하여 이르기를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아가서 2장 10절)

 

미국이 남북전쟁으로 나라가 둘로 갈라졌을 때 아브라함 링컨은 자주 이렇게 연설을 했습니다.

 

“나는 여러분들의 실패에 관심이 없습니다. 나는 여러분들이 다시 일어나는 것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링컨은 일어서는 데에만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전쟁의 고통을 딛고 일어나 하나 된 미국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일으키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실패의 자리에 머물러 있지 말고 성령 하나님의 인도를 따라 일어나야 합니다. 윌 스트리트 저널에 실린 기사의 내용입니다.

 

“여러분들은 기억도 할 수 없는 수많은 실패를 경험했습니다. 처음 걸음마를 하기 위해서 일어서다가 넘어졌을 것입니다. 처음 수영을 배울 때 물 속으로 쏙 빠지기도 했을 것입니다. R. H. 메이시는 뉴욕에서 일곱 번의 실패 끝에 유명한 점포를 얻게 되었습니다. 영국의 소설가 존 크래시는 564권의 책을 출판하면서 출판사로부터 753번 출판 거절을 당했습니다. 유명한 홈런타자 베이브 루스는 1,330번 스트라이크 아웃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714개의 홈런을 때렸습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시도하지 않는 것 때문에 기회를 잃는 것을 염려하십시오."

 

도전이 없다면 실패도 없습니다. 그러나 이런 무난하고 안심된 삶은 문제는 우리의 삶을 권태나 열등의식에 빠뜨립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로 하여금 생산적인 믿음을 가지고 살도록 계획하셨고 부르셨습니다. 성령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물러서지 말고 도전하십시오. 성령님은 우리를 새로운 삶으로 인도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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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에의 모험 - 개정판
캐더린 마샬 지음, 양은순 옮김 / 생명의말씀사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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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에 관한 책들은 정말 많습니다. 이 책도 여러가지 기도에 관한 책 중에 한권입니다. 그래서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책을 읽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놀라운 것들을 많이 깨달았습니다. 이렇게 작은 책에 이렇게 많은 은혜가 담겨 있다는 것이 개인적으로 너무나 놀랍습니다.

 

이 책은 1977년에 쓰여진 책으로 상당히 오래되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리처드 포스터가 쓴 '기도'와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차이가 있다면 리차드 포스터의 책보다 휠씬 더 간단하고 이해하기 쉬운 예화들을 많이 넣었다는 것입니다.

 

이 책을 쓴 케서린 마셜은 기도가 자신의 인생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설명해줍니다. 이 책은 기도가 인생에 어떤 변화를 주었는지에 대한 케서린 여사의 대답입니다. 곳곳에 케서린 자신의 체험들이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이해하기도 쉽고 깨닫고 도전 받은 부분도 휠씬 더 많았습니다.

 

책 전체 내용 중에 가장 많은 깨달음을 얻은 부분은 7장입니다. 즐거운 축복의 기도란 제목이 붙어 있는 이 장에서 축복을 위한 기도에 있어서 제가 잘못된 태도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깨달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조건 없이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를 축복하시는데, 저는 자꾸 조건을 갖추어야 하나님의 축복이 임한다고 생각했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케서린 여사는 저와 같은 태도를 바리새인과 같다고 말합니다. 저는 제 자신이 단 한번도 바리새인과 같다는 생각을 해 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축복에 대한 제 자신의 태도는 여지없이 바리새인과 같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깨닫게 되었습니다. 바리새인은 세리와 비교해서 자신이 도덕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고 세리와 같지 않다는 것을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의를 얻는데 있어서 세리는 자격이 없다고 여긴 것입니다. 그런데 바리새인이 몰랐던 더 중요한 진실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리새인 자신도 하나님의 의를 얻기에는 너무나 부족한 상태라는 것입니다.

 

인간은 누구든지 하나님의 의를 얻기에 부족합니다. 그래서 모든 인간은 오직 십자가의 은혜를 의지할 때에만 하나님의 은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다른 말로 하나님은 모든 사람에게 거져 복을 주십니다. 우리가 자격을 따질 때, 하나님도 우리의 자격을 따지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자격없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믿고 누구에게나 기쁨으로 축복할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엄청난 복을 쌓을 것이 없도록 부어주십니다.

 

이것을 깨닫고 마음에 깊은 떨림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복을 제가 제 생각으로 제한하며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제한없이 부어지는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으면서 이 책이 설명하고자 하는 기도의 모험에 더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났습니다.

이 책을 다 읽고 난 지금은 마음속에 기도하고자 하는 열정이 불 일 듯 일어납니다. 하나님께서 기도를 통해서 우리에게 어떤 멋진 경험들을 주실지 기대하는 마음으로 기도의 자리로 나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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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임재 기쁨 - 안식과 기쁨을 주는 그리스도의 임재와 행복한 동행
찰스 스펄전 지음, 유재덕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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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간절히 바라고 소망하는 가장 중요한 일은 예수 그리스도의 임재를 삶 속에서 경험하는 것일 것입니다. 스펄전이 쓴 책 "그리스도의 임재 기쁨"은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임재하실 때 나타나는 여러가지 특징들을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제일 먼저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임재하실 때, 우리 마음이 드러나게 되고, 그 안에서 세상에서 맛볼 수 없는 진정한 위로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주님의 임재 아래에 머물러 있으면서 이전의 삶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었던 안식과 평안을 누리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안식을 경험한 사람은 그 어디에서도 그와 비슷한 것을 경험할 수 없음을 알게 됩니다. 그러므로 그것을 맛본 사람만이 비로소 예배를 통해 어떻게 안식을 누리는 지를 배우게 됩니다.

 

또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임재하실 때, 우리는 치유와 회복을 경험합니다. 주님은 우리를 절대 떠나시거나 우리를 버리시지 않습니다. 그래서 얻게 되는 안정감이 우리를 기쁘게 합니다. 동시에 주님은 우리를 하나님의 창조된 원형으로 우리를 대해주심으로 우리가 천하게 대우받아야할 사람들이 아님을 깨닫게 해줍니다. 그것이 경쟁과 패배와 열등감 속에 병들어 가는 우리를 치유하고 모든 두려움에서 벗어나 그리스도와 진정으로 일치되게 만듭니다.

 

그리스도의 임재를 통해 경험하게 되는 일치감은 우리로 자발적으로 죄를 고백하게 하고, 우리와 그리스도 사이를 가로 막고 있는 것들을 모두 제거해버리길 원하는 소원을 갖게 합니다.

 

스펄전이 쓴 책 "그리스도의 임재 기쁨"은 설교를 하나의 주제로 엮은 책입니다. 그래서 긴밀한 통일성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설교 한편 한편 속에서 스펄전이 무엇을 기대했고 무엇을 소망하며 목회를 했고 설교를 했는지를 느끼게 해줍니다.

 

나의 그리스도는 나에게 하늘의 위로와 평안과 치유와 회복을 경험하게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리스도와 더욱 연합하길 소망하게 되고, 그리스도의 다스림 아래에 늘 머물러 있기를 바라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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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이 빛으로 산다는 것
김남준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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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목사님께서 쓰신 책 "그리스도인이 빛으로 산다는 것"은 묵상을 담은 신학서적입니다. 그래서 단순한 묵상집을 넘어서고 건조한 학문적인 연구서적도 넘어섭니다. 그래서인지 깨닫는 것도 많고 느끼는 점도 많았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신학연구용 묵상설교집이라고 이름 붙이면 어떻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주님은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고 우리를 칭하셨습니다. 이때의 빛은 발광체가 아니라 반사체입니다. 우리는 태양처럼 스스로 빛을 내는 존재가 아니라 달처럼 빛을 받아 반사하는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세상의 빛이 되기 위해 제일 중요한 것은 참 빛이신 예수님께 충분한 공급을 받는 것입니다. 내가 세상의 빛이 될 수 있느냐 없느냐는 예수님께 충분한 공급을 받느냐 받지 못하냐로 결정됩니다. 그러므로 세상의 빛이 되기 위해서 예수님께 우리의 마음을 집중해야 합니다. 세상이 어둠으로 가득했던 때에 나타나는 가장 중요한 특징은 교회와 성도들이 예수님께 관심을 갖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때 교회와 성도들은 예수님 외에 다른 것에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그 결과 교회와 성도들은 예수님께 그 어떤 공급도 받을 수 없었고, 세상은 어둠으로 가득하게 되었습니다.

 

종교개혁 후에 18세기 독일교회가 그랬습니다. 독일교회는 합리주의 사상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그래서 설교 강단에서는 더이상 예수님이 선포되지 않았습니다. 당시 설교의 제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하나의 음료로서의 거피의 가치, 감자를 주식으로 하는 문화의 말할 수 없는 축복, 가축들을 축사에서 먹이는 것보다 방목하면 더 좋음, 사람이 생매장 당하는 것의 위험 등등입니다. 교회와 성도들이 예수님께 마음을 집중하지 못하자 교회는 더이상 세상에 아무것도 빛출 것이 없게 되었습니다. 결국 교회와 성도들은 세상을 어둠 속에 그냥 방치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교회와 성도들이 시급하게 회복해야할 것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목마름입니다. 교회의 강단은 모든 성도들이 예수님을 새롭게 만날 수 있도록 갈급함으로 부르짖어야 합니다. 예수님과의 신선한 만남이 사라진 교회와 성도들은 다시 예수님을 만날 수 있도록 부르짖어야 합니다. 그럴 때에야만 교회는 세상의 빛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두운 세상에 빛을 전해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전해줄 빛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예수 그리스도 자체입니다.

 

이 책은 이것을 여러 각도와 다양한 본문을 통해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진지한 연구와 깊음 묵상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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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패커의 복음전도란 무엇인가
제임스 패커 지음, 조계광 옮김 / 생명의말씀사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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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패커가 쓴 "복음전도란 무엇인가?"를 읽고 처음 든 생각은 정말 책을 쉽게 쓴다는 것입니다. 결코 쉽게 결론을 지을 수 없는 문제를 다루면서도 막힘이 없이 술술 넘어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책이 다루고 있는 가장 중요한 질문은 영혼의 구원을 위해 기도해야할 것인지 아니면 전도해야 할 것인지를 선택해야 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것입니다. 더 간단하게 말하자면 영혼 구원을 위해 하나님의 권능만을 의지해야 하는지 아니면 우리 인간의 노력도 필요한 것인지를 선택하는 문제를 어떻게 결론내려야 하느냐는 것입니다. 

 

이 책의 결론은 영혼구원을 위한 전도는 하나님께서 역사하신 결과이면서도 동시에 인간이 주님의 명령에 순종한 결과이기도 하다는 것입니다. 더 간단하게 말하자면 영혼 구원은 하나님 권능의 결과이면서 동시에 전도의 노력이 이룬 결과하기도 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둘 중에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하나님의 권능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모든 문제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직접 해결하시는데, 그럼 우리가 해야할 것은 무엇일까요? 이 책의 저자인 제임스 패커는 모든 구원의 역사는 하나님의 권능의 결과인데, 인간은 하나님의 권능이 행해지는 도구와 통로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임스 패커의 이 책은 작지만 우리가 풀어야할 가장 중요한 물음에 대한 진지한 답을 주고 있습니다. 책의 내용도 쉽게 풀어서 술술 넘어갔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다른 책도 읽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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