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정가제 시행 전에 구간도서들중 읽고 싶었던 책을 꽤 많이 사들였다. 그전부터 책장엔 읽지 못한 책들이 많음에도 말이다...도서정가제가 시행되고 신간을 천천히 사서 읽을 생각이었다. 시행 후 아직 구매한 책은 없다. 책장에 쌓인 책들을 보며 사둔 책 5권을 읽으면 보상으로 1권씩사자.라고 자신과의 약속을 했다. 책을 사지 않아도..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인터넷서점에 들어가 장바구니로 열심히 집어넣는 내 모습을 볼 수 있었다...세상에 읽을 책은 엄청나게 많다. 하루에도 엄청난 신간이 쏟아져 나오는데..미련한 짓을 했단 생각이 문득 들었다.

책은 그때그때 읽고 싶은 책을 몇 권씩 사서 읽고 다 읽은 후 또 사는게 가장 현명한 소비가 아닌가란 생각이 들었다.
음...앞으론 그러겠지만 우선 사둔 책도 열심히 읽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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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자 - 제138회 나오키 상 수상작
사쿠라바 가즈키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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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수사물 소설이나 경제 전망서만 내내 읽었더니 따뜻한 소설이 읽고 싶었다. 사둔 책들중에 제목을 보고 골른 책이 이 책이였다. <내 남자> 제목만 보고 골랐기에 사랑과 관련된 소설이 아닐까 싶었다.

<내 남자>는 138회 나오키상 수상작이다. 읽으려고 차례를 보니 역순소설이다. 제프리 디버의 옥토버리스트가 생각났다. 아직 읽지 못했지만 장바구니에 담아두고 곧 구매 할 생각이었기에 더욱 호기심이 갔다. 드디어 역순소설을 읽는구나..나오키상 수상작을 몇 권 읽어보고 이제는 믿고 읽는 편이다. 그래서 도서정가제 전에 반값에 구매해 두었다. 양아버지와 딸의 현재에서 시작하며 뒤로 넘어갈수록 과거를 그리고 있다. 그런데 난 이런 종류의 소설이 싫다. 역순소설이 싫다는게 아니라 내용 자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결혼식을 앞둔 딸의 모습을 시작으로 하고 있는데 책을 읽다보면 마음이 더 무거워진다. 과거로 흘러갈수록 살인..근친상간..악몽을 꾼듯한 기분이다. 빨리 깨어나오고 싶다. 책을 읽는내내 덮어야 하나..끝까지 읽어야 하나 고민을 많이했다. 어찌어찌해서 끝장을 넘기긴 했지만 이런 내용의 책은 좋지 않다. 물론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내용이다. 읽고나서 검색해보니 리뷰도 180개가 넘는다. 꽤 많은 사람이 읽고 글을 남겼다. 평은 다 틀렸다. 나오키상 수상작 중에 이런 내용의 책이 더는 없겠지...이제 그만 좀 따뜻한 소설을 읽어야겠다.

검색을 해보니 영화로도 만들어지고..영화도 상도 받았었네..이 책을 쓴 작가는 이런 책이 또 있는거 같다.. 내 취향이 아닌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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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원숭이 -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2-4 링컨 라임 시리즈 4
제프리 디버 지음, 유소영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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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프리 디버의 본 컬렉터를 읽고 나서부터 빠져 읽고 있는 링컨 라임 시리즈 4권이다. 제프리 디버의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반전이 아닐까 싶다. 한 두권 읽을때까진 누가 범인일까 어떤 반전이 있을까?라며 생각하며 읽었지만 이젠 그냥 빠르게 읽고 반전이 나오면 아! 감탄으로 대신한다.

4번째 시리즈인 <돌원숭이>는 중국에서 넘어오는 밀입국자를 데려오는 고스트란 인신매매의 보스를 잡는 이야기다. 주인공인 링컨 라임과 아멜리아 섹스 그리고 중국에서 몰래 밀입국한 공안 소니 리가 주인공이라 하겠다. 책을 읽다보면 책 한 권을 쓰기위해 꽤 많은 정보를 모으고 공부를 했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소니 리를 통해 전해지는 바둑 배우기, 그리고 공자와 노자의 철학에 대해서도 나오며 또 한의학이나 차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증거물만 믿고 증거물을 토대로 사건을 해결하는 링컨 라임과 직감을 믿고 사건을 해결하는 소니 리의 이야기가 빠르게 전개된다.

링컨 라임 시리즈 4권을 읽었지만 가장 반전이 없었던 책이 <돌원숭이>가 아닌가 싶다. 처음 책을 집어들면 천천히 읽다가도 어느 정도 읽어나가면 빠르게 넘어가긴 이 책 또한 마찬가지다. 그래도 반전 부분에선 가장 아쉬웠던 책이다. 항상 링컨 라임 시리즈를 읽다보면 영화로 만들어도 괜찮겠다 싶었다. 현재 읽은 4권중 영화로 제작할 수 없는 책이 돌원숭이가 아닐까 싶다. 그나마 책이라서 빠르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였지 않았나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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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트렌드 2015
커넥팅랩 엮음 / 미래의창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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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다가오기 전 12월에 가장 많이 나오는 책의 종류는 경제전망서가 아닌가 싶다. 매년 꼬박꼬박 읽으려고 노력하는 김난도 교수님의 트렌드 코리아 2015를 읽고나니 모바일 트렌드라는 책이 궁금했다. 불과 몇 년전까지만 해도 좋은 사양의 좋은 컴퓨터를 사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제는 높은 그래픽을 필요로 하는 게임이나 그래픽 관련 일이 아니면 고사양의 컴퓨터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그만큼 핸드폰이 컴퓨터를 대신하는 일이 많아졌기 때문이리라. 스마트폰 보급률이 꽤 높아지면서 급속도로 발전한게 모바일 IT쪽이 아닌가 싶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중요해진게 모바일쪽 트렌드가 아닌가란 생각이 들었다.

<모바일 트렌드 2015>의 핵심 키워드는 "옴니채널"이다. 그러나 나에게 가장 흥미를 끈건 "O2O"이다. 옴니채널이란 온라인,오프라인,홈쇼핑등 모든 채널을 하나의 관점으로 결합하여 어떤 채널이든 같은 매장을 이용하는 것처럼 느낄수 있는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을 말다.

"O2O"는 Online to Offline이라는 경제용어다. 모바일,컴퓨터등을 이용하는 고객이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오프라인에서 받아보는 IT서비스이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교보문고 "바로드림"서비스이고 음식배달 어플인 요기요나 배달통 같은 서비스가 O2O 서비스이다. 온라인에서 적당한 할인을 받고 물건은 바로 오프라인으로 받을 수 있으니 좋은 서비스라 생각한다. 이런 시장이 더 많이 형성되었음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

올해 가장 뜨겁게 떠올랐던 뉴스는 아무래도 단통법이 아니였나 싶다. 올해 시행 된 단통법으로 인하여 2015년은 어찌될지도 간략하게 성멸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시장에 맡겨야 할 가격을 정부에서 제한하고 비싸게 사야한다는 자체는 무엇으로 이해시키려해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이것만큼은 전망보다 빨리 폐지되기를 바랄뿐이다..

또 하나 관심이 갔던 부분은 모바일 결제 시스템이다. 카카오톡에서 카카오페이를 만들고 월렛을 시행했다. 아직 그렇게 많은 사용자들이 사용하는건 아니지만 말 많고 탈 많았던 올해 은행에서 관련된 사건 사고를 생각한다면 좀 더 빠르게 발전되고 좋은 결제 수단이 나오길 바래본다.

처음 읽어보는 모바일 트렌드였지만 스마트폰 하나로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지고 정보도 빠르게 알 수 있는 이런 시대에 읽어봐도 좋을듯한 책이다. 어렵지 않게 읽혀 경제 전망서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쉽게 읽힐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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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처음 접할땐 읽고 싶은 책들 위주로 사서 읽었었는데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흐르니 출판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아무래도 문동전집때문인거 같다. 한 두권 모으다보니 왠지 이쁘다. 그리고 또 모으기 시작한 시리즈가 북스피어의 미야베 월드 시리즈다. 두 권이 아직 남았지만 참 이쁘다. 그런데 며칠전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다. 미야베 월드 다음권이 다른 출판사와 계약이 되었단다. 더 높은 금액을 제시해서..북스피어에서 출간하지 못한단다..씁쓸하다. 미야베 월드 시리즈를 모으는 병이 있는 난 아직 구매하지 못한 두권을 구매하고 끝인가보다. 어느정도 인지도 있게 만들어 두었더니 돈을 더 주고 가져가버렸다. 어느 출판사인지 궁금하기도 하고..기분이 뭐랄까...어쩔수 없지만 좋지만은 않다. 요즘은 또 비채출판사 책들이 눈에 들어온다. 좋아하는 장르의 책들도 많지만 디자인도 이쁘다.모으는병도 문제지만..모아둔 책도 빠르게 읽어나가야 하는데..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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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케 2014-12-13 15: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북스피어. 책 잘 뽑던데 안타깝군요. 블로그를 아주 재미있게 운영하던 출판사.

책탐 2014-12-13 18:51   좋아요 0 | URL
시리즈물은 한출판사에 나와줬음 하는 바램이네요. 블로그도 참 재미있게 운영하시더라고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