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전에 내 책 읽는 속도에 불만이 있을때가 있었다. 남들보다 1.5배정도 느린 거 같아란 생각이 들었고 좀 더 빠르다면 한달에 한 두권 정도는 더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속독에 관심을 가졌지만 그 관심이 시들시들해지고 다시 시간이 흘렀다. 그러다 요즘! 또 다시! 속독에 관심이 생긴다. 이유는 읽고 싶은 책은 점점 탑을 이루고 있는데 줄어들지 않는 이유랄까...읽다보면 조금씩 늘어난다고 하는데 왜 난 항상 그 속도를 유지하는거 같지...란 생각이 들었다. 문득 책 읽기에 능한 분들이 부러워진다.
좀 만 더 빨라졌음 좋겠네란 생각과 느려도 꾸준함이 더 중요한거야 란 생각을 왔다갔다 하며 갈등에 빠져있다. 속독을 좀 배워볼까...고민하다 난 또 느려도 괜찮아..꾸준한게 중요해라 생각하며 위안을 삼겠지..

댓글(4)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fledgling 2015-05-05 1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느리다 생각하는 편입니다. 스타일 차이가 아닐까요? 몰라도 대충 넘어가며 덜 음미하며 읽는 사람과 꼼꼼히 이해하려 사색하고 음미하며 읽는 사람의 읽는 깊이는 다를 거라 생각합니다. 소설같은 경우 장면 묘사를 머릿속으로 상상하며 읽으면 더 느려지는 것 같아요. 그냥 상상없이 글자로만 받아들이고 슉슉 넘기면 빨리 읽을 수 있는데도 저는 음미하며 읽는 편입니다. 가장 부러운 것이 빠르면서도 정독하는 사람인데 내공만이 답인 것 같습니다. 또한 문체 차이도 크니까요. 만연체나 추론문 같은 경우 속독이 힘들죠. 그리고 분야마다 차이도 나구요... 본인의 전공분야는 읽기 편한데 잘 모르는 분야는 아무래도 더딜수 밖에요. 속독하는 그날까지 힘냅시다!

책탐 2015-05-05 19:50   좋아요 0 | URL
저도 한 글자 한 글자 놓치지 않으면서 읽으려는 스타일인데 그래서 느린거겠지요. 정독하며 속독하는 그날까지 화이팅해요.^^

cyrus 2015-05-06 2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속독을 중요하게 여겼다가 요즘은 느리게 읽는 것을 선호하고 있어요. 장점이라면 오탈자가 눈에 보이고, 인상 깊은 문장을 발견할 수 있어요. ^^

책탐 2015-05-06 23:00   좋아요 0 | URL
읽다보면 정독하며 조금씩 빨라지지 않을까 생각하며 느긋하게 마음 먹고 꾸준히 독서하려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