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님과 호밀빵 키다리 그림책 14
파멜라 엘렌 글.그림, 천미나 옮김 / 키다리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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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편식, 음식투정, 식탐이 몰고 온 불행!

거칠지만 소박한 음식으로 되찾은 행복!

 

한동안 밥을 잘 안먹던 아이가 요즘 밥을 잘 먹네요.^^

요 사이 훌쩍 큰 것같기도 하구요...

밥을 다 먹고는... "많이 먹으면 쑥쑥~ 크지요..."라고 말하는 모습이 어찌나 귀여운지...ㅎㅎ

편식이나 반찬투정은 없는 편인데~ 맛있는 반찬을 해주면 "엄마, 최고~!!"라면서 잘 먹는답니다.~^^;;

요리 솜씨가 없지만... 맛잇는 음식을 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우리 아들의 한 마디...^^

그런데 이런 아이의 모습 뒤에 숨겨진(?) 편식에 고민이 있어요...

<단맛>을 맛있다고 느끼는 것같아요. 맛있는 거 달라며... 냉장고를 하루에 수십번도 더 여는 아이~^^;;

엄마가 습관을 잘 못 드린듯도 하구요~;;

이 책을 보면서... "거칠지만 소박한 음식의 행복"을 곰곰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간략한 듯 하지만... 그림을 통해 메세지가 쏙쏙 전달되어서 아이가 재미있어 하네요.^^ 

 

책의 앞, 뒤표지예요.^^

 

 

 

임금님을 위해 요리사들이 만찬을 들고 가는 모습이예요...^^

맨 뒤에... 저 꼬마 친구는 누구일까요??

 



 

마구간지기예요... 임금님은 꼬마 친구와 함께 방방 뛰고...

신나게 달리고, 다그닥다그닥 말 타기를 아주 좋아했어요.

 

그렇지만 임금님은 먹는게 제일 좋았어요.



 

차츰 차츰... 조금씩 조금씩... 몸이 점점 더 느려지고 몸이 점점 더 무거워지더니....

방방 뛰지도 못하고~~ 다그닥 다그닥 말을 타지도 못했어요.

이제 임금님은 무얼 해도 신이 나지 않았지요...

 



 

툴툴대고... 투덜되고... 버럭 화를 내고... 새로운 음식도 번번이 퇴짜를 놓았지요...

그러던 어느 날 저녁, 돼지고기 파이와 완두콩 푸딩, 그리고 달콤한 크림 파이까지, 푸짐한 저녁 식사를 마친 임금님은,

속이 울렁거리기 시작했어요.

곧 토할 것처럼 너무너무 울렁거렸어요...

 

이 부분을~~ 그림책을 따라... 과장해서 읽어주니까... 아이가 깔깔대고 웃네요.^^

 

 

 

요리사들을 탓하며~~ 해고한 임금님... 성 안에는 요리사는 한 사람도 남지 않았어요.

그리고... 임금님의 소문을 아는 성 안의 사람들은... 모두들... 요리를 못한다고 대답을 하네요.

 

엉엉 울음을 떠뜨리는 임금님께 다가온 마구간지기 꼬마...

엄마가 싸 준 도시락인 <벌꿀을 바른 호밀빵>을 내밀었어요.

임금님은 단 한 마디도 불평하지 않고... 아주 작은 목소리로 "고맙구나"라고 대답을 했어요.^^

매일 마구간지기 꼬마와 벌꿀 바른 호밀빵으로 점심을 맛있게 먹은 임금님은요??

그리하여... 마침내...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와 신나게 즐겁게 지낼 수 있었답니다.^^

 

"뚱뚱해지면 달리기도 못하지요~~"^^ 책을 읽고 아이가 이렇게 말하네요.

아이와 책을 읽으며 몸에 건강한 음식을 먹어야된다는 걸 이야기했답니다.

 



 

<보너스정보>^^ 책 뒤편에 "영양과 건강을 생각하는 호밀빵 레시피"가 실려있어요.

봄향기님 블로그에 실린 내용이라고 하네요.^^ 카페에서 뵈었던 분의 글이 그림책에 실린 걸 보고 반갑고 신기하고 그래요.ㅎㅎ

따라해보고 싶었는데... 어려울 것같아서...ㅎㅎ

아이랑 제과점에 가서 호밀식빵을 사와서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었답니다.

책을 읽으며 교훈도 얻고... 맛있는 호밀빵 샌드위치도 만들고...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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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비아 식사 예절 배우기 올리비아 TV 시리즈 5
에밀리 솔린저 지음, 김경희 옮김, 가이 워릭 그림 / 효리원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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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비아~ 올리비아~^^*

요즘 올리비아 책이 출간이 되더라구요... 귀엽네~라고 생각했는데...

EBS에서 만화를 보고나서 아이랑 저랑~~ 올리비아 팬이 되어버렸어요.^^ㅎㅎ

 

4살 아이가 밥먹을 때면~~ 자리에 앉아있지 않고 돌아다녀서 고민이라서~;;;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올리비아를 좋아하는 아이라서... 어린이집에 다녀와서 이 책을 보고는 "엄마, 읽어줘요."라고 하네요.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를 통한 책읽기의 즐거움...^^

티비 속에서 툭~~ 튀어나온 듯한 정말 귀여운 올리비아...

아~~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이 고스란히 책 속에 담겨있어요.^^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ㅎㅎ 이른 아침과 늦은 밤에도 만날 수 있는 올리비아...

올리비아와 식사예절을 배워볼까요??^^

 

아이가 이제 4살이라서~^^ 보드북이 아닌 양장북을 많이 보게되는데요...

우와~ 둥근 모서리... 반갑습니다...ㅎㅎ 돌지난 동생이 있어서~~ 이런 세심한 배려가 더 맘에 듭니다.^^

점심시간... 올리비아는 줄리안이랑 프랜신이랑 점심을 먹기로 했어요.^^

도시락 가방에서 치즈 건포도 샌드위츠를 꺼낸 올리비아~

줄리안은 만두를 싸왔어요.

프랜신은요... 반짝반짝 빛나는 보라색 상자를 꺼냈는데요~~

한국에서 사온 도시락이라고 하네요...ㅎㅎ^^

에밀리 솔린저가 한국을 아는 걸까요?? 옮길때 번역을 이렇게 한 걸까요??

암튼... 우리나라가 등장하니까 더 흥미롭네요.^^

도시락 칸마다 닭다리 구이, 찐 옥수수, 별 모양 사과가 들어있었구요... 처음보는 신기한 포크 숟가락도 있네요.^^

벨기에에서 온 방울다다기양배추도 있어요.^^

집에서 뭐든지 맛있는 건만 먹는다는 프랜신이~~ 저녁 초대를 했어요.^^

올리비아는 들뜬 마음으로 저녁 파티 식사 예절 연습을 했답니다.

"식탁에서 졸면 안 돼요."

"음식을 먹을 때는 입을 다물고 씹어야 해요. 또 쩝쩝 소리를 내면 안 되요..."

인형 손님들까지 앉혀놓고 열심히 연습을 했어요...^^

그러곤... 프랜신네 집에서 식사하는 모습을 상상해 보았답니다.

현실로 돌아온 올리비아~~

스파게티를 후루룩 쩝쩝 빨아먹는 동생 이안... 고기완자를 식탁 아래로 떨어뜨리자 덥석 무는 강아지 페리~~~

정신없는 식사시간의 모습이 저희집이랑 비슷해서~ 웃음이 나네요.^^;;

우리집에도 돌쟁이 둘째가 있거든요...ㅎㅎ

"프랜신네 가족은 절대로 이렇게 식사하지 않을 거야."

상상과 현실을 오고가는 올리비아의 이야기... 프랜신의 집에서의 저녁식사는 어땠을까요??~~^^ㅎㅎ

 

올리비아 특유의 경쾌함과 즐거움이 담긴 즐거운 책이예요.

이책을 읽고는... "밥먹을때 돌아다니면 안되지요~~" 하네요. 그러면서도... 자꾸만 돌아다니는데...;;;

곧 나아지겠죠~??~^^;;

식사예절을 인형과 놀이하듯 배우고... 친구집에서 식사하는 모습도 그려보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올리비아의 친구들과 가족들도 만나고~~ 재밌고 멋진 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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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와 자라 비룡소 전래동화 10
성석제 글, 윤미숙 그림 / 비룡소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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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그림책보다는 이야기를 좋아하기 시작한 4살 아이에게 전래동화를 읽어주고 싶어지네요.^^

토끼와 자라~ 어른이 되어 읽어도... 웃음이 나는 이야기죠~~

[6세부터~] 라고 되어 있어서 그런지 글밥이 제법된답니다.^^

뭐~~ 4살이라 좀 어려울 수도 있지만...^^

엄마랑 함께 읽는 그림책이니까요~~ 그림을 보며 재미있게 읽어주었답니다.

글을 읽어주면서 길면 좀 짧게 살짜꿍~ 편집도 해주구요...ㅎㅎㅎ

 

전래동화는 다 똑같은(?)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지은이에 따라 느낌이 많이 달라지기도 하더라구요.

그래서 같은 제목의 책을 출판사별로 비교해서 읽는 분들도 있더라구요...ㅎㅎ

글을 쓰신 성석제님은~ 이효석문화상, 동인문화상, 현대문화상 수상 작가세요...^^

이야기를 하듯... 해설을 하듯... 이야기가 물흘러가듯~~ 재미있게 진행이 되요.

그림은 볼로냐 라가치 상 수상 작가인 윤미숙님이 그리셨어요~!!^^

글과 그림이 잘 조화를 이루워요~~ 토끼의 표정이 어찌나 익살스러운지...ㅎㅎㅎ

"토끼은 왜 그래요...??" 아이가 그림을 보면서 관심을 가지네요...^^

반복되는 그림이 아니라서 지루할 틈이 없답니다...

장면 장면마다 독특함이 묻어서... 글을 읽는 즐거움을 배로 느낄 수가 있어요.

 

  

  

 

아이는 동물들이 많이 나와서 그런지... 아는 척을 하면서 그림책을 보네요.^^

기린도 찾고... 호랑이도 찾고... 날짐승, 길짐승~ 처음듣는 날맡의 뜻도 익혀가구요...

자라와 토끼의 밀고당기기가 참 재미있어요...

 

"토 선생, 토 선생! 간 좀 빨리 가지고 오세요~!"

 

용궁에서는 자라의 정성으로 용왕의 병이 다 나았대.

그 후로 토끼는 산에서 잘 살아갔지.

지금은 어떻게 되었냐고??

아무도 모른대......

 

ㅋㅋ 재미있는 결론이죠??^^

글을 읽으며 곳곳에서 웃음이 터져나온답니다...

 

<알고 보면 더욱 재미난 옛이야기>에는 이 책을 더욱 재미있게 만날 수 있는 비결이 담겨있답니다.^^

선조들의 지혜까 듬뿍담긴 비룡소의 <토끼와 자라> 정말 매력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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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살부터 수학 잘하는 아이로 키우는 책
가기모토 사토시 지음, 김경은 옮김, 신항균 감수 / 팝콘북스(다산북스)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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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가지 놀이를 통해 3세부터 수학의 개념을 배운다]

 제 어릴 적 경험에 비추워볼때 수학의 개념은 생활 속에서 익히는 게 가장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재미있다 쉽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면 두려움이 없어지니까요...

 

4살인 아이에게 놀이로 수학을 접해주고 싶다는 생각에 딱 맞는 책을 만나게 되었네요.^^

1단계 숫자세기, 2단계 도형과 친해지기, 3단계 숫자에 강해지기, 4단계 숫자 즐기기...

3세부터 초등학생에게까지 숫자와 친해지고 즐길 수 있는 방법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있답니다.

엄마의 작은 경험으로 아이에게 적용했던 방법을 뛰어넘어 다양하게 아이와 놀이를 할 수 있게 되어서 정말 반갑네요.

책을 읽는 재미가 이런 것같아요...^^ 고민했던 문제에 대한 속시원한 해결법을 만나는 것...^^

너무 멀리있는 해결법이 아닌...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실제적인 방법들을 제공받는 것...

 

하나, 둘, 다섯, 일곱...으로 숫자세기를 마구 건너뛰는 4살아이...^^

1단계 1장에 제시된 <계단 오르기>를 방법을 보며 아~ 이렇게 하면 되겠네~ 싶더라구요.

각 장마다 포함된 [부모님께-이 놀이를 통해 익히는 힘]을 통해 놀이에 숨겨진 의미를 이해할 수 있어 도움이 됩니다.

칼럼도 재미있게 읽으며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답니다. 

수학답안과 인사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인사가 학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하네요... 그냥 무심코 지나쳤던 인사에 이런 의미가 있다고 하니...

인사 잘하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 인사잘하는 부모가 되어야겠어요.^^ 

 

** 책읽고 아이랑 함께 수학활동하기~!!^^

계단오르기를 활용한 엘레베이터를 타고 오르내리며~~ 숫자세기~!!를 했습니다.

엘레베이터에 타면 1층이나 우리집 층수를 함께 누르고... 
엘레베이터 숫자가 바뀌는 걸 보면서 함께 숫자세기를 하곤 합니다.^^
과자 봉지의 유통기한도 함께 확인하고... 가격표도 함께 읽고...^^

이 책을 통해 엄마도 아이도 즐거운 수학놀이를 즐기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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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마을 하얀 마을 작은 곰자리 17
류보러 글.그림, 최현경 옮김 / 책읽는곰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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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부터 깊은 생각을 하게 되는 그림책이네요...

검은 마을... 하얀 마을...

이 책을 보면서~ 세계 유일의 분단 국가인 우리 나라의 상황이 떠올랐어요..

반공교육을 받고 자란 세대라서 그런지...^^;;

흰색과 검은색이 반반되어 있는 뒷표지도 인상적이랍니다.

 

하얀 마을과 검은 마을이 있었어요.

 

 



  하얀 마을 사람들은 밀가루를 만들었어요.

  집도, 나무도, 사람들의 얼굴이며 몸까지도...

  온통 하얀 가루로 뒤덮여 있었답니다.

  꼭~~ 눈이 온 날 처럼요...^^

  하얀 마을 사람들은 하얀 옷을 입은 신을 섬겼어요...
  검은 마을 사람들은 석탄 캐는 일을 했어요.
  검은 마을 광부들은 검은 얼굴을 한 신을 섬겼답니다.


 

 



  하얀 마을 사람들과 검은 마을 사람들은 서로를 좋아하지 않았어요.

 서로 적이라고 생각하고 발길조차 하지 않았답니다.

  그러던 어느날~~ 유랑 극단 공연을 함께 보게 되었어요.

  멀찍이 떨어져 앉아서요...


 

 

하얀 마을 사람들은 하얀 옷을 입은 곡예사와 하얀 말이 등장할때만 박수를 치고...

검은 마을 사람들은 검은 표범이 등장 할 때만 좋아했어요. 모두들 자기 색깔만 좋아했지요~

그러다... 흰색과 검은색이 섞인 판다와 얼룩말이 등장했을 때는 두 마을 사람들 모두 좋아하지 않았어요.

 


  어느해에... 심한 가뭄이 들자~~
  두 마을 사람들은 비로소 함께 기도를 하게 됩니다.

  비가오자...

  사람들 몸에서 밀가루와 탄가루가 씻겨 나갔어요..

  누가 검은 마을 사람인지, 하얀 마을 사람인지 모르겠죠?


 

마지막 장면의 사람들을 보면서~~ 참 보기좋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비오는 날, 눈오는 날~ 착한 사람, 나쁜 사람(?) 구분없이 온 땅에 비와 눈이 내리는구나 라는 생각을 종종 하게됩니다.

내가 세운 기준으로 사람들을 나눌 때가 많은 것같아요~;;;

중, 고등학생일때는 머리에 물들인 사람은 소위 말하는 "날라리"일거란 생각을 했었는데...

대학교에 들어가고 보니 본인을 나타내는 표현의 한 부분이라는 걸 알았어요.^^

외모를 보고 판단을 하면 안되는구나~ 걸 그때 알게 되었는데...

엄마가 된 지금도 가끔 이런 실수를 하게 됩니다~;;

아이는 친구를 편견없이 대하는데... 엄마의 마음을 좀 더 깔끔하고 똘똘하게 생긴 친구들과 놀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게 되니까요~

 

밀가루와 석탄가루 때문에...서로를 향해 적개심을 품고~ 선을 긋고 살았지만...

두 마을 사람들 모두 검은눈에 검은 머리카락, 노란 피부를 가진 똑같은 사람이었다는 걸... 기억해봅니다.

그리고 아이가 편견없이 세상을 바라보길 따뜻한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그 마음을 지켜줄 수 있는 편견없는 엄마가 되어야 겠네요.

바른 생각과 너른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 책곰의 작은 곰자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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