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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릉부릉 치티가 간다! ㅣ 그림책이 참 좋아 23
신동준 글.그림 / 책읽는곰 / 2014년 11월
평점 :
정말 신나고 재밌는 자동차들의 이야기예요...^^
스포츠카 치티의 입장이 되서 만나는 자동차들의 이야기가 즐거워요.

카프리카 대륙의 부릉게티 초원~!!^^
풀과 나무에서 온갖 부품이 주렁주렁 열리고~ 호수에선 기름이 퐁퐁 샘솟는다고 하네요...ㅎㅎ
그림 하나하나를 살펴보면서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재미있어요.

달리기 시합을 하는 걸 좋아하는 부를게티의 자동차들~!!
날쌘 스포츠카 치티가 또 일등을 했어요...^^
점심 시간이 되어서 기름 호수로 출발한 자동차들...
자동차들이 뒤죽박죽 엉켜 말다툼을 벌이고 있네요.
기름 호수가 말라버렸다고 해요. 수천 년 만에 처음있는 일이라고 하네요.
마을회관에 모여 회의를 한 끝에 새 호수를 찾아떠나기로 했어요.

치티는 달리기 시합에서 늘 1등을 했기때문에~
다른 자동차들을 무시하는 마음이 있었는데요...
새로운 호수를 찾아 떠난 여행에서 다른 친구들이 독특한 재주들을 알게 되요...^^
길을 막은 큰 바위를 부수는 포클레인 콩콩이~
낭떠러지에 긴 사다리를 쭉쭉 펼쳐 건너갈 수 있게 한 사다리차 삐요~
깊을 강을 건널 수 있게 둑을 만든 불도저 탄탄이~~~

치티는 멋진 친구들의 모습에 샘이 나고 조바심이 나기도 했어요.
의욕이 앞서서 늪에 빠지는 바람에 친구들 앞에서 망신을 당하기도 해요.
하지만 치티가 중요한 역할을 한 덕분에 새 기름 호수에 도착할 수 있었어요.
누구 하나라도 없었다면 가능하지 않은 여행이었어요.

긴 여행을 하면서 서로의 장점을 더 잘 알게된 자동차 친구들~!!^^
호수 둘레를 빙글빙글 도는 모습이 정말 행복해보여요~!!
알록달록한 색채감으로 눈길을 끄는 그림 안에 다양한 이야기가 들어있어서 정말 재미있었어요.
자동차들마다 가진 독특한 특징을 알아가는 시간도 즐거웠답니다.
서로가 가진 재능을 서로를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부르게티 친구들처럼...
우리 아이들도 친구들과 비교하기보다는 자신이 가진 재능을 나눌 수 있는 멋진 아이들로 자랐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