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수염 형제 - 자유를 지키기 위해 비폭력으로 맞서다 내인생의책 그림책 52
알렉스 쿠소 글, 샤를 튀테르트르 그림, 백선희 옮김 / 내인생의책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자유를 지키기 위해 비폭력으로 맞서다

 

자유... 비폭력...

큰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이라 이런 이야기를 나누기에는 좀 어려운 점이 있기는 했지만...

그림책을 통해 이야기를 나눌 기회를 가지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담담하게 표현한 것같지만...

폭력은 아름다울 수 없기에... 아이와 함께 읽기에 당황스러운 장면이 있기도 했답니다.

우리가 당연하게 누리는 자유가...

콧수염 형제에게는 싸워 지키고 싶은 것이구나... 라는 생각을 할 수 있었어요.

20년 넘게 자유를 찾기 위해 싸우고 있는 콧수염 형제~!!

폭력에 폭력으로 맞서는 것이 아니라 '웃음'이라는 무기로 싸우고 있는 콧수염 형제는 자유의 수호자로 상징되고 있어요.

 

 


 

콧수염 형제라고 모두 콧수염이 있는 건 아니에요. 콧수염 형제라고 진짜 형제도 아니지요.

콧수염이 없고, 진짜 형제가 아니어도, 콧수염 형제가 될 수 있어요.

 

콧수염 형제가 특정한 인물을 지칭하는 건 아니예요.

잘못된 행동을 보면 아니라고 말하는 콧수염 형제...

우리 곁에 늘 존재하고...

세계 어느 나라나 어떤 시대에도 있어요~!!

 

 

 

 

콧수염 형제의 연극...

나쁜 왕을 본뜬 허수아비 같은 진짜 인형을 만듭니다.

왕은 공연을 보고... 마음에 안 드는 사람들의 목을 치거나 백성들을 괴롭혀요.

대포 폭탁을 쏘는 앞에서 콧수염 형제는 웃음 폭탄을 보여주네요.

 

 

 

 

 

혀나 팔 다리가 잘리기도 하는 콧수염 형제...

그래도 콧수염 형제는 계속 말합니다.

콧수염 형제를 감옥에 가두면... 또 다른 콧수염 형제가 나타나요.

 

콧수염이... 또 다시 자라는 것처럼요...

 

묵직한 주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만났어요.

폭력을 폭력으로 맞서기가 더 쉽지만... 웃음이란 무기로 싸우는 콧수염 형제...

세계 곳곳에서 자유를 지키기 위해 애쓰는 콧수염 형제를 기억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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