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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싱가푸라 - 싱가폴국립예술위원회 공모전 수상작 ㅣ 걸음동무 그림책 21
탄 손 멩 글, 앤 지 그림, 임은경 옮김 / 걸음동무 / 2013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고양이를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에 재미있어하네요...^^*
푸라라는 특별한 고양이와 친구들의 이야기예요.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이라... 친구들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어요.

푸라는 덱스터, 바와바, 메이와 함께 보트 만에 살고 있는 길고양이였답니다...^^
새로운 모험찾기를 하며 하루를 보내곤 하는 고양이 친구들~
탐험하고, 함께 노는 것을 매우 좋아했어요.
지붕 위를 가로질러 달리기도 하고 숨바꼭질 놀이를 하기도 하고...^^ 매일 함께 한 덩어리로 잠을 자곤 했답니다.
음식도 함께 나눠먹고요...
푸라와 친구들이 노는 모습이~ 꼭~~~ 개구쟁이 아이들의 모습같아요...^^*

그러던 어느날~~~ 푸라가 귀한 종류인 싱가푸라라는 걸 알고는...
다른 고양이들이 푸라의 주변으로 모여들기 시작했어요.
고양이들은 푸라를 영웅처럼 대하고 함께 했어요.
친구들은 푸라 근처에 갈 수조차 없었어요.
푸라도 메이와 바와나와 덱스터가 그리웠지만 너무 바빴어요~~~;;;

푸라에게 무슨일이 생긴걸까요??
푸라가 귀한 종류라는 걸 알고 사람들이 잡아서 동물 상자에 집어넣었어요.
누구도 보트 만 고양이를 잡은 적이 없었기때문에...
고양이들은 이 일을 믿을 수 없었어요.
푸라는 이대로 잡혀가고 마는 걸까요??

다시 마주보며 웃음짓게 된 푸라와 친구들...^^ 따스한 마음이 느껴지는 장면이네요.
푸라가 특별했을 때 함께 할 수 없어서 화가 나기도 했지만...
친구의 어려움을 그냥 지나치지 않은 바나와, 메이, 덱스터 덕분에 푸라는 동물 상자에게 나올 수 있었어요.
푸라를 영웅으로 대해주던 고양이들이 아닌...
함께 뛰놀던 친구들이 푸라를 위해 용기있는 결정을 내리고 행동했네요.
삶을 살다보면... 누가 진짜 친구인지 헷갈릴 수도 있는데...
힘든 상황에 닥치게 됐을 때 곁에 있는 친구가 진짜 친구인 걸 알게 되죠.
고양이 싱가푸라 이야기를 통해~~~ 진짜 친구에 대해 알게 되는 시간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