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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에 가기 싫어! ㅣ 살림어린이 그림책 27
하세가와 요시후미 글.그림, 이정민 옮김 / 살림어린이 / 2013년 2월
평점 :
둘째가 유치원에 다닌지 벌써 3주째에 접어 들었네요~~^^*
4살 때 어린이집에 다니다가 이사하면서 몇 달을 집에 있게 되었어요.
형은 바로 다른 유치원에 다니게 되서~ 유치원에 다니기 전에 몇 달 정도를 엄마와 집에 있었답니다.
엄마와 있던 시간이 재미없어서 그런지~~~ 유치원에 가고 싶다고 하곤 했어요.
그래서 유치원에도 잘 다닐거라고 생각했는데요~~~
등원 몇 일 전부터 '유치원에 가기 싫다~!'고 그러는거예요~~~;;;
2주째에는 2번이나 울면서 등원을 하고요...
둘째라서... 어린이집에 다녔었고... 형이랑 같이 유치원에 다니는 거라...
유치원 등원에 대한 준비가 너무 소훌했나봐요--;;;
형이랑 같이 다닌다고 해도... 다른반에서 생활을 하는 거라 둘째에게 유치원은 낯선 곳일텐데 말이예요...
우리 둘째와 같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아이들을 위한 가슴 따뜻한 응원가~!!!
하세가와 요시후미의 책을 만났어요...^^ <안돼 삼총사>를 재밌게 읽어서... 이 책도 기대가 되었어요...^^
일본 그림책상과 소학관 아동출판문화상도 받으신 분이네요...
노래하는 것을 좋아하고... 어린이들에게 자작곡을 불러 주는 라이브 음악 활동도 열심히 하고 계시대요~~~
기회가 되면~~~ 작가분을 직접 만나보고 싶네요...^^*
제목처럼...
그림책 속의 아이들은 다양한 이유를 들어... "유치원에 가기 싫어!"라고 말합니다.

"유치원에 가기 싫어."
"유치원에 정말로 가기 싫어."
"유치원에 진짜진짜 가기 싫어."
왜 가기 싫은 걸까요? 왜 울고 있는 걸까요?

음악시간에 캐스터네이츠만 치는 게 싫어서... 집에 돌아갈 때, 모두 함께 노래 부르는 게 싫어서...
딸기반이고 싶은데 복숭아 반이라서... 의자에 뱀 그림이 그려져있어서... 싫다고 하네요.

울고 있는 아이들...
사실은, 사실은 말이야......

엄마와 온종일 함께 있고 싶단 말이야.
울고 있는 아이들을 보면서... 엄마 마음도 안타까움으로 가득한데요...
이렇게 아이의 마음을 알고 다독이는 것만으로도 아이에게 큰 힘이 될 것같아요...^^*
처음에는 "유치원에 가기 싫어!"라고 외치는 아이들의 모습에... 어떡하지... 그랬는데...
그림책을 함께 읽으면서 낯선 환경에 놓이게 된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었답니다.
유치원에서 선정도서를 일년동안 친구들과 돌려읽는 도서대여프로그램이 있는데요~~~
이책이 5세 선정도서이기도 해요...^^*
우리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아이의 마음을 이해했듯이~~~
우리 아이반 친구 엄마들과 아이에게 읽어주면서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따뜻하게 응원할 수 있을거란 기대가 되네요.
새학기에... 이사나 여러가지 이유로 원을 옮기게 되었을 때 읽어주면 좋을 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