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튜니아, 공부를 시작하다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36
로저 뒤봐젱 지음, 서애경 옮김 / 시공주니어 / 1995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정말 독특한 암거위 피튜니아가 공부를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무슨 사연이 있는 걸까요??^^

피튜니아는 하는 짓이 어수룩해서 맹추라고 놀림을 받는 암거위였어요...

그런데 어느 날 이른 아침...

풀밭에서 낯선 물건을 발견하게 되요~!!! 이게 뭘까요??

요리조리 냄새를 맡으며 살펴보는 피튜니아 모습이 정말 재미있어요...^^

"책을 지니고 있고 책을 사랑하는 사람은 지혜롭다."

한참 동안 끙끙거리며 생각하던 피튜니아는... 이 책을 들고 다니며 애지중지하기로 했어요.

그러면... 지혜로워질 수 있을거라 믿었거든요...

모든 사건은... 이 책 한 권으로 인해... 생기게 되요...ㅎㅎ^^



책을 깔고 잠들기도 하고... 책을 부리에 물고 헤엄을 치기도 하고...

아... 그런데... 자기가 정말로 지혜로운 줄 알고 교만해지기 시작했어요.

교만해지고 더 교만해지고 그러고도 더 교만해져서...

목을 잔뜩 늘여 빼고 다녔답니다...^^*ㅎㅎㅎ

동물 친구들도... 피튜니아가 똑똑해졌다고 믿게 되고...^^

동물들은 피튜니아에게 도와 달라고 했고, 피튜니아는 기께이 그렇게 했지.

부탁받지 않은 것까지도.

목장의 대장인 수탉 볏은 왜 빨간색일까요??

암소와 수탉의 대화에 끼어든 피튜니아는...

주인 아저씨가 수탉과 암탉을 구별하려고... 플라스틱 볏을 붙여놓은 거라고 말해요.

수탉은 이 말을 듣고는 꼬끼오 하고 울때 볏이 떨어질까 봐 자랑스럽게 볏을 흔들어 대지 못했대요.

가엾은 수탉은 슬픔에 빠지고 말았어.

피튜니아는 또 암탉 이다 아줌마에게는 병아리가 아홉마리보다 많다고 해서...

가엾은 이다 아줌마는 근심에 싸이고 말았어.

가엾은 개 노이지는 끙끙 앓게 되구요...

가엾은 말 스트로는 절망에 빠지고 말았어요...

(농장 동물들이 가엾게 된 자세한 사연은... 책에서 확인하세요...^^*)


이 장면은 우리 아이들이 가장 재미있어 했던 모습이예요.

아기 고양이 코튼을 구하기 위해... 피튜니아의 말을 따라... 동물친구들이 계속해서 올라섰어요.

당나귀는 암소 위에... 돼지는 당나구 위에...^^

그런데 그만... 맨 밑에 있던 암소가 풀썩 주저앉자... 그 다음 장면이 상상이 되시나요??^^

모두들 쿵 하고 부딪고 야단이 났단다.

그런데... 피튜니아의 말에 그야말로~~~ 빵~!!하고 웃음이 터졌어요.^^

"봐, 내려왔잖아."

피튜니아는 날이 갈수록 더욱더 교만해져서 목을 한껏 더 높이 쑥~~ 뽑고 다녔답니다.^^


피튜니아의 교만의 끝이 보이지 않았는데요...

폭죽을 사탕이라고 말해... 친구들이 모두 부상을 당하고....

피튜니아의 교만함과 지혜는 폭죽과 함게 날아가 버렸어.^^

어머... 피튜니아가 달라졌어요...^^*

"이제 알았다. 지혜는 날개 밑에 지니고 다닐 수는 없다는 거야.

지혜는 머리와 마음 속에 넣어야 해. 지혜로워지려면 읽는 법을 배워야 해."

자식에게 재산을 물려주는 것도 좋지만...

잃어버리거나 빼앗길 염려가 없는 지혜를 물려주는 게 더 중요하다는 부모님의 말씀이 떠오르네요.^^

눈에 보이는 물질보다... 머리와 마음 속에 담을 수 있는 지혜가 소중하다는 걸 늘~ 이야기하시곤 했어요.

우리 부모님처럼... 저도 우리 아이들에게 지혜를 담는 법을 알려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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