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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밤 여행 ㅣ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84
헬메 하이네 지음, 김서정 옮김 / 시공주니어 / 1998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어릴 적에 "졸립다."고 하면...
친정아버지가 "네가 무슨 걱정이 있니... 잠자면 되지..."라고 말하시곤 하셨어요.^^
그냥 잠을 자면되는 아무 걱정 할 필요없는 어린아이...
그런데 졸린데도 잠을 들기는 쉽지 않아서 투정을 부리면... 토닥토닥하며 자장가를 불러주셨어요.
그러면 언제 그랬냐는듯... 금세 잠이 들곤했답니다...^^
졸리면 엄마를 찾는 우리 아이들...
<신비한 밤 여행>을 떠날 준비가 필요해요...^^*
신비로움이 느껴져서 제목이 참 예뻐요...
밤이라고 한가지톤으로 까맣게 된 것이 아니라... 붓이 지나가 자리가 느껴져 신비로움을 더하는 것같아요.
소곤소곤 속삭이듯이 밤 여행으로 이끄는 이야기톤이... 잠자리에서 읽기에 딱 좋다는 생각이 들어요.
'잠이'와 '꿈이'로 친근하게 표현된 잠과 꿈도 참 예뻐요...^^

잠이라는 신비로운 여행을 떠날때면 신호를 보내는 우리 아이들...
책 속에 표현된 신호가...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 듯하네요...^^
테이블이나 소파 위를 뛰기도 하고, / 침대 위에서 콩콩 뛰곤 해요~~;;
배 고프다고 목 마르다고 칭얼거리기도 하고,
/ ㅎㅎ 우리 아이들도 목 마르다고 물을 마시고 오기도 하고... 배 고프다고도 종종 하네요...^^*
이야기 세 개만 해 달라고 조르기도 하며, / 책을 3권만 더 읽어달라고 하곤 해요.
잠이랑 실랑이를 벌리곤 하지. / 잠과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이 정말 사실처럼 묘사되어있어요...
별 모양이 그려진 잠옷을 입고... 달을 들고있는 잠이의 모습이 참 귀여워요~!!^^*

꿈이와 함께 하는 시간도 정말 환상적이예요.
신비로운 모험이 가득하네요~!!^^*
해적이 목발로 바다 위를 걸어다니고 토끼가 사냥꾼을 겁내지 않고...
이 세상이 마치 그림처럼 보이는 곳이... 바로 낙원이래요.

온밤이 지나도록... 함께 다니면서 지켜주는 잠이와 꿈이...^^*
이제 잠을 무서워하지 않아도 될 것같아요~!!
자연스레 낮 여행과 이어지는 끝맺음도 참 마음이 들어요...
낮 여행과 신비한 밤 여행...^^
우리는 늘 즐거운 여행을 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