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19
사라 스튜어트 지음, 데이비드 스몰 그림, 지혜연 옮김 / 시공주니어 / 1998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읽는 내내 미소가 지어지는 책이네요...^^*

책을 정말 좋아한 엘리자베스 브라운...

잠잘 때에도 늘 책을 끼고 누웠고... 이불을 텐트처럼 세워 잠들 때까지 책을 읽고...

학교 기숙사에 들어갈 때도 큰 트렁크에 책을 가지고 가고...

데이트에도 관심이 없고... 감자칩이나 새옷도 필요 없고...

시내까지 걸어다니면서... 책만 사오네요.

그리고... 책을 읽고, 읽고, 또 읽고...^^

운동을 하거나 물구나무 서기를 할 때도 책에서 눈을 떼지 않고...

청소를 하면서도 책을 읽다 문설주를 들이받기도 하고...^^*

집 안 가득히 쌓여진 책들...

우와~!!^^ 라는 감탄을 할 무렵...

"엘리자베스 브라운은 책을 단 한 권도 더 사들일 수 없는 가슴 아픈 사실을 현실로 받아들여야만 했어요."

과연 엘리자베스 브라운의 선택은??

더 넓은 집으로 이사간다...? 책을 팔고 새책을 산다??

"나 엘리자베스 브라운은 전 재산을 이 마을에 헌납합니다."

반전이라고 해야될까요?? 정말 생각지도 못한 결정이네요... 멋져요...

엘리자베스 브라운은 친구 집으로 거처를 옮기 늙어서까지 오래오래 같이 살았는데요...

둘은 하루가 멀다라고 도서관을 찾았어요.^^

걸어가면서도 책장을 넘기고, 넘기고, 또 넘기면서요...

아이가 묻네요... 친구도 책을 좋아했냐고...^^

빙그래 웃으며 그렇다고 대답해줬어요~!!!

많은 말로 설명해주지 않아도...

엘리자베스 브라운의 모습을 보면서 책을 좋아했구나 느꼈다면 제대로~~ 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것도... 물려주고 싶은 것도 많지만...

그 중에 '책읽기 즐거움'을 알게 해주고 싶어요.

그래서 어릴 때부터 도서관에도 데려가고... 책을 자주 읽어주었는데요...

책 속에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는 걸 알고...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드네요.

운전을 못하는 엄마라... 버스를 타고 도서관에 가는데 멀리가는 나들이여서...^^

아이들이 도서관을 좋아하게 된 계기였던 것같아요.

도서관에 가면... 매점에서 맛있는 것도 먹을 수 있구요...^^

요즘에는 도서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이 되서 아이들 데리고 가기에도 더 좋은 것 같아요~!!

잠을 잘때마다 책 100권을 읽고 싶다는 아이들...

큰아이가 5권, 그리고 둘째가 골라온 2권을 읽고 나더니... 마음이 뿌듯한지...

편안하게 잠이 드네요...^^

엄마가 졸려서 아이들이 골라온 책을 다 못읽어 준 날이면 칭얼칭얼 잠이 들거든요..;;

지금처럼 도서관을 좋아하고 책읽기의 즐거움을 알아가는 아이들로 자랐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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