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는 강아지 폭시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94
인그리 돌레르.에드거 파린 돌레르 글.그림, 홍연미 옮김 / 시공주니어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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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를 닮은 강아지 폭시예요...^^

제법 두툼한 두께에 글밥도 많은 그림책인데요~~

이야기가 재미있어서 그런지 아이들이 재미있게 잘 읽곤한답니다~!!

우리 아이들은 강아지를 참 좋아해요~!! 길을 가다 강아지를 만나면 달려가곤 해요...^^

강아지가 주인공이 되어 펼쳐지는 이야기에 쏙~~ 빠져드네요.

이 책은 요즘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고 있는 <한밤의 자동차 경주> 작가 작품이예요.

인그리, 에드거 파린 돌레르 부부의 스토리텔링과 일러스트레이션은... 정말 멋져요~~^^*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았던만큼... 글과 그림의 조화가 정말 환상적이랍니다~!!

컬러와 흑백 그림이 번갈아 가며 나와서 더 흥미로워요.

숨겨진 뜻이 있는걸까 궁금했는데요~~ 1900년대 중반에 제작비를 줄이기 위한 보편적인 방법 중 하나라고 하네요.^^*

오래된 책이라~ 요즘 아이들이 잘 안볼거란 생각을 할 수도 있는데요~~

아이들이 정말 재밌어해요...^^ '고전'이라 불릴만한 그림책이란 생각이 드네요~!!

'오랫동안 많은 사람에게 널리 읽히고 모범이 될 만한 문학이나 예술 작품'... '고전(古典)'~^^

이책의 원작은 러시아의 대문호 안톤 체호프의 단편소설 <카슈탄카>라고 해요~!!




꼬마주인은 언제나 배가 고픈 폭시를 놀리면서 재미있어해요~!!

뼈다귀를 실에 묶어 줄듯말듯~ 폭시르 놀리네요.

엉덩이를 땅에 대고 앉기도 하고 물구나무 서기도 하고 온각 재주를 다 부리며...

간절한 눈빛으로 주인을 바라보는 폭시...

아~ 그런데 꼬마주인은 뼈다귀를 주지도 않은채... 밖으로 나가 버렸어요.

꼬마주인을 따라... 뼈다귀 냄새를 따라 따라나셨다가 길을 잃게 되요.

길잃은 강아지가 된 폭시...

다행히~ 한 아저씨를 만나 배 불리 먹으며 잘 지내요...

함께 지내게 된 고양이는 조금 사납기는 하지만... 수닭은 먹이도 양보해주고 무척 친절하네요^^

폭시를 데려간 아저씨 몸에서 맛 좋은 수프와 양고기 냄새가 솔솔 풍긴다는 표현이 참 재미있어요...

아저씨는 먹을 것을 풍족히 주고... 플루트를 꺼내어 연주했어요.

그러자 고양이는 피아노를 치고 수탉은 목청껏 울었어요.

폭시가 우우우우 울자 아저씨가 삼중주를 할 수 있겠다고 하며 기뻐하시네요.

아저씨는 서커스에서 공연을 하는 사람이었던 거예요...^^

고양이와 수닭이 묘기를 부리자 아저씨가 맛 좋은 간식을 꺼내주는 모습을 보고..

폭시도 열심히 재주를 부렸어요.

통통하고 예뻐진 폭시가 첫 공연을 하던날... 관중석에서... 누구를 만난 줄 아세요??^^

바로 꼬마 주인이었어요...

친절한 수탉과 쩨쩨한 고양이... 다정한 아저씨와 맛있는 간식도 잊은채...

"폭시, 다시는 널 놀리지 않을게!"라는 꼬마 주인을 따라나서는 폭시...

폭시가 정말 궁금했던 건 뭘까요??^^

함께 했던 동물친구들과 맛있는 간식이 종종 생각나겠지만...

폭시는 꼬마 주인과 함께 노는 시간이 행복하겠죠??

어릴 적 키웠던 "백호"라는 이름의 새하얀 털을 가졌던 개가 생각이 나네요.

늘 그자리에 있으면서 반갑다고 꼬리를 흔들어주었던 우리집 백호...

지금은 개를 키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은 길에서 만나는 강아지과의 짧은 만남에 만족해야하네요.

노래하는 강아지 폭시를 읽으면서 강아지에 대해 더 관심이 많아졌어요.

우리 아이들에게 특별한 이름으로 불리울... 강아지를 만날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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