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친소... 표지의 반짝반짝이는 세 글자가 눈에 들어옵니다.^^ 요즘 눈이 자주 오는 겨울이라서 그런지~~ 포근한 인상의 눈사람 아저씨가 담긴 이 책을 아이가 좋아하네요~^^* 아이가 어린이집에 다니고 한 살을 더 먹게 되서 그런지~ 친구들과 잘 지냈으면 하는 바램이 더 커지네요. 종종 친하게 지내는 친구의 이름을 물어보면 새로운 친구의 이름이 나오기도 하고, 매번 같은 친구의 이름이 답하기도 하네요. 엄마가 늘 함께 할 수 없기에... 어린이집에서 생활을 할 때 마음에 맞는 친구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어요. 눈친소~~ 이 책은 <대인관계>에 관한 책이라서 유심히 살펴보게 되었답니다.^^ 뽀글뽀글 머리에 커다란 안경을 쓴 귀여운 아이가 눈밭에서 신나게 놀아요. 아~~ 그런데 아이들이 몰려오자... 한쪽으로 숨어버리네요... 용기를 내서 함께 놀자고 하지만... 친구들은 꼬마랑은 안 논다며 다른 곳으로 가버렸어요~;; 슬픔에 빠진 아이에게 눈사람이 다가왔어요 눈사람이 갑자기 나타난 것같지만... 앞의 그림을 자세히 보면... 살짝 살짝 눈사람이 보인답니다.^^ 함께 신 나게 논 눈사람과 아이... 눈사람도 처음에는 작다고 놀림을 받아서 슬프기만 했대요... 하지만 상처 받지 않도록 좀 더 씩씩해지기로 마음먹었다고 하네요. 아이는 눈사람이 시키는 대고 심호흡도 하고.. 머리에서 밝고 따뜻한 것이 나와서 온몸에 퍼진다고 상상도 했어요. 이제 아이는 슬프지 않고 마음도 편안해졌답니다.~~!! 이전과는 다른 표정이 된 아이...^^* 눈덩이를 만들고, 또 만들고, 또 또 만들었어요. 아이는 친구들에게 눈덩이를 던졌어요. 눈에 맞은 아이들이 깜짝 놀라 말했어요. "너, 눈싸움을 잘하는구나. 같이 할래?" 우리 주인공의 대답은 어땠을까요??^^ 바로 yes했을까요?? "지금은 싫어. 그렇지만 다음에는 좋아."ㅎㅎㅎ 아이의 대답을 보며~ 웃음이 났답니다.^^ 내일이면~~ 다 함께 신 나게 놀게 될 모습이 그려지네요. 눈사람을 통해 받은 용기...가 아이에게 살아가며 큰 힘이 될 것같아요.^^ 짧은 만남... 한 마디의 말이 누군가에겐 큰 용기와 전환점이 되기도 하는 것같아요. 함께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가족들에게 따뜻한 말이나 격려의 말에 인색하지는 않았는지~;; 올해에는 눈친소의 눈사람처럼... 아이들이 용기를 내어 한 걸음 한 걸음 걸어나갈 수 있도록 돕는 엄마가 되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