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순이와 두칠이 꼬마 그림책방 27
이철환 지음, 장호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꼬순이와 두칠이??^^

 

꼬순이는 두칠이네 암탉입니다.

두칠이가 지어 준 이름입니다.

 



 

꼬순이와 두칠이는 사이가 좋았을까요??^^ 

어릴적 살던 고향집의 뒷집에서~ 닭을 키웠던 생각이 나네요.

농촌 마을의 풍경이 마음까지 넉넉해지는 그림책입니다.

 

우리 아이가 만나게 된 아이세움의 꼬마 그림책방 두번째 이야기~!!^^

연탄길과 곰보빵의 작가 이철환 선생님의 작품이라서 엄마인 제가 더~ 읽고 싶었던 그림책입니다.

어린 시절 시골에서 겪은 일을 어린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으셔서 이 책을 쓰썼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시골이 고향인 분들은 이 책을 보면서 푸근한 고향을 느낄거란 생각이 드네요. 저처럼...^^

장호 선생님의 그림이 참 글에 잘어울려요...

두분은 어떤 사이일까?? 어떻게 작업을 함께 하시게 되었을까... 이런 생각이 드네요.^^ㅎㅎ

 

아~ 두칠이가 꼬순이의 이름을 지어주기는 했지만... 사이가 그리 썩~ 좋아보이지는 않네요.^^

왜냐면요~~



꼬순이가 낳은 달걀로 만든 맛있는 반찬은~ 다 외할머니 몫이거든요...

달걀부침, 달걀말이, 달걀찜...

외할머니께서 두칠이에게 달걀 반찬을 양보하려 하시지만...

엄마때문에 자주 먹지 못했어요~~

두칠이는 엄마가 밉고... 달걀을 날아 주는 꼬순이도 미웠어요.

 

그러던 어느날~~^^*

꼬꼬댁 꼬꼬꼬 꼬꼬댁 꼬꼬꼬.....

꼬순이가 또 알을 낳고 우는데~ 엄마가 어쩐 일인지 보이지가 않으시네요.

살금살금 뒤란으로 가서, 꼬순이가 낳은 달걀에 가만가만 손을 뻗는...두칠이...



"아야!"

꼬순이가 두칠이의 손등을 쿡~!!

꼬순이를 밀치고 집어든 달걀은~ 따스하네요...

두칠이는 달걀을 송곳니로 톡톡깨서... 입 안으로 후르륵~~



다음날, 두칠이는 꼬순이 둥지를 들여다봤는데... 어~ 달걀이 없네요...

외할머니 밥상에도 달걀 반찬이 보이지를 않고...

꼬순이가 며칠이 지나도 알을 낳지 못하고.. 이상해요...

여러날이 지나도 꼬순이의 둥지에는 달걀이 없고~~ 꼬순이도 보이지를 않아요...

꼬순이에게 무슨일이 생길걸까요??



삐악 삐악 삐악 삐악~~

우와~ 꼬순이 뒤로 병아리 다섯 마리가 따라오고 있어요.^^

외할머니, 엄마, 두칠이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네요.

 

요즘에는 마트에 가면 언제든 만날 수 있는 흔한 달걀이지만... 우리 부모님들 어린 시절에는 정말 귀한 반찬이었죠??^^

그리움과 향수가 고스란히... 이 마음을 우리 아이들에게 전할 수 있는 따듯한 그림책이네요.

달걀을 훔쳐먹고... 마음졸이는 두칠이의 모습을 보며 아이들은 어떤 생각을 할지 궁금하네요.^^.

우리 아이는~ 자기 또래의 아이와 강아지, 닭, 병아리가 나오니까... 마냥 좋아하네요...ㅎㅎ

"멍멍이예요.", "병아리가 엄마를 따라가요??"^^라며 신나하네요.

아이도 엄마도 즐겁게 볼 수 있는 그림책이란 생각이 듭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