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걱정은 이제 안녕

글쓰기 걱정, 뚝! - 혼자서 배우는 글쓰기 교과서
김태수 지음, 강경수 그림 / 시공주니어 / 2009년 6월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쓸모 있게 만들어 놓아야 가치가 있다는 말입니다.

글쓰기에 있어서 좋은 주제를 가지고 있더라도 잘 다듬어야 좋은 글이 될 수 있다라는 말에 비유를 할 수 있겠습니다.

학교 졸업을 하게 되면 글을 쓸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글쓰기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빨간펜으로 첨삭을 해줄 선생님이 있는 학생이 아닌 성인이 되니 글을 쓰는 데 있어 더 고민이 됩니다.

 

신문사에서 20년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쓴 "글쓰기 걱정, 뚝!"은 제목처럼 글쓰기에 대한 걱정을 잊게 해줍니다.

<혼자서 배우는 글쓰기 교과서> 입니다.

쉽고도 재미있게 글을 잘 쓰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서 어린이뿐만이 아니라 어른에게도 도움이 되네요.

오랫만에 글쓰는 방법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을 들으니 좀 더 매끄럽고 정확한 글을 즐겁게 쓸 수 있을거란 자신감이 생깁니다.

물론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이 책에 대한 나의 생각을 잘 정리하여 표현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들기는 합니다.

글쓰기 교과서를 읽고 처음쓰는 글이라서요~^^*

 

문법책을 생각하며 딱딱하고 지루하다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수많은 규칙을 외워야만 할 것같아서요.

그런데 이 책은 글쓰기 방법에 대해 설명하는데도 이야기 책을 읽는 듯이 재미있습니다. 강조하고 싶은 부분에 파란색으로 밑줄이 그어져 있어 중요한 점을 쉽게 기억하고 필요할 때 찾아보기에 편합니다. 글쓰기에 대한 생각, 문장, 문단, 글쓰기 순으로 차근차근 친절하게 설명이 되어 있어 한걸음 한걸음 따라가다보면 한 편의 글을 완성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각장의 마지막 부분에는 "김기자의 글쓰기 특강"으로 글쓰기에 있어 꼭 필요한 자기소개서, 신문기사, 설명문, 논설문 쓰기, 글쓰기 훈련법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글감을 찾는 특별한 방법으로는 "나만의 글쓰기 창고를 만들자!"라고 제안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다 좋은 대목을 만나면 밑줄을 긋는 방법보다는 스크랩을 하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스크랩북은 풍성한 글을 쓰기 위한 좋은 창고가 되기도 하지만 독서 이력을 되돌아볼 수 있는 좋은 추억거리가 될 수 있기때문에 실천하고 싶습니다.

 

좋은 문장을 쓰기 위해서는 영어식과 일본식 표현을 쓰지 말아야하는데 무의식적으로 자주 쓰고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겠습니다. 그리고 정확하면서 군더더기 없는 문장으로 읽는 사람이 편한 글을 쓰고 싶습니다. 이 책을 교과서 삼아 개요를 짜고 서론, 본론, 결론에 알맞은 글을 쓰는 연습을 계속 해 나간다면 글을 좀 더 잘 쓰게 되리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