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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죄 죽이기 - 삶 속에서 죄를 죽이기 위한 9가지 방법, 개정판
존 오웬 지음, 김창대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0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내 안의 죄죽이기... 책은 잘 정리가 되어 있는데 책장이 잘 넘어가지 않았다.
남편에게 "나는 죄가 없나봐... 책이 잘 안 읽어져..."라고 말하고 나니...
죄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책을 다시 읽기 시작했다. 로마서 8장 13절이 새롭게 다가왔다.
"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육신의 행실을 죽일 때 우리는 영적 삶의 활력, 힘, 위안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사도 바울조차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기가 도리어 버림이 될까 두렵다"고 하지 않았던가..
매일 자신의 몸을 쳐 복종케 했던 사도 바울의 마음이 조금씩 더 가까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내 안에 아직도 남아있는 죄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야된다. 매일매일 새로운 성품과 성령을 사용하여서...
죄를 죽이는 것이 전적으로 성령의 사역이라는 것이 위로가 된다.
하지만 성경이 인간인 우리에게 죄를 죽이라고 권면하는가라는 의문이 생길때쯤... 이문제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있어서 반가웠다.
성령은 우리 안에서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는 분이시다. 우리 안에 은혜를 주고 그 은혜를 통해 우리고 선행을 하도록 역사하시고, 순종을 위한 우리의 자유의지를 존중하는 하나님의 뜻에 감사한 마음이 든다.
1656년... 300여년 전의 이 글이 나의 삶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이 놀랍다.
그리고 죄를 죽이기 위한 3가지 지침, 기초와 원리, 9가지 방법들이 정리되어 있어서 도움이 되었다.
전반부에 이론적인 논리적 설명이 있었다면 후반부에는 그것에 근거한 실천방법이 구체적으로 설명되어 있다.
죄를 죽어야하는 이유와 죄를 죽인다는 의미에서만 그쳤다면 난감했을것이다.
오래 신앙생활을 했는데도... 죄를 죽이기 위한 적극적인 방법을 알게되었다는 생각한 뿌듯한 마음이 든다.
처음에는 "죄를 죽인다"는 표현이 어색했는데 이제 죄를 죽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해야 할 일을 받아들일 마음상태가 되었다.
믿음의 눈으로 그리스도가 이루어 놓으신 일들을 기억하고,
믿음을 통해 그리스도에게서 오는 도움의 은혜를 기대하는 것...
그리스도의 죽음, 십자가, 그리고 보혈의 토대 위에서 믿음을 가지고 행동하는 삶을 살아가야겠다.
주님으로부터 오는 능력을 기대하고, 주님과 하나가 되기 위해 노력하면서... 내 안에 죄를 죽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