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사람 만드는 사람 파는 사람 - 영국의 책사랑은 어떻게 문화가 되었나
권신영 지음 / 틈새의시간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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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책사랑에 관한 이야기가 정말 흥미롭게 담겨있어요~!!

저자가 영국의 동네 서점을 찾아가는 여정이 정말 생생해서...

책을 들고 영국 동네 서점을 찾아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예요~~!!

저자와 출판사의 이야기를 통해 책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가까이 들을 수 있었어요.

찰스 디킨스와 채프먼&홀,

찰스 다윈과 "다윈의 출판인"으로 불리는 존 머레이 하우스~!!

다윈과 존 머레이는 저자과 출판인의 관계를 뛰어넘어 서로에 대한 신뢰와 존경의 관계였어요.

다윈과 존 머레이 3세가 수십 년간 교환한 편지는 현재 스코틀랜드 중앙 도서관에 보관되어있다고 해요.

저작권법, 해외 해적판 등의 이야기는 깊이 생각해 본적이 없었던 것같아요.

영국은 1838년 국제 저작권법을 제정하고,

작가들이 좀 더 많은 국가에서 보호 된 것은 '베른 협약' 체결된 1886년이었어요.

영국의 오래된 서점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책을 사랑할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최고령 책 터'의 주인은 케임브리지대학 출판부인데 현존하는 출판자 중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곳이예요.

16세기를 거슬러 올라가 그 역사를 살펴볼 수 있어요.

학술서와 학술잡지, 교과서 등 다소 딱딱한 종목을 주로 출판해요.

영국의 가장 오래된 서점 해차드는 1797년에 시작되었고 판매와 출판을 병행하다가

판매(서점)쪽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해요.

이렇게 하나 하나 풀어내는 서점 이야기가 정말 흥미로워요.

트리니티 1번지를 중심으로 동쪽 150미터 정도 가면 있는 워터스톤스 서점에는특별한 서비스가 있어요.

왕실에 서적을 공급하는 고급 이미지와 직원들의 전문성이 두드러지는

런던 해차드 서점을 통해 맞춤형 구독제를 실시하고 있어요.

한 달에 한 번씩 서점이 '그 사람'만을 위해 책을 선정해 고급스럽게 포장해서 배달한다고 해요.

매달 정해진 책이 배송되는 정기구독은 해봤는데...

나만을 위해 구독제라고 하니 정말 그 책이 특별하게 느껴질 것같아요.

그동안 몰랐던 영국의 책에 관한 이야기들이 새로웠고,

책을 사랑하는 문화 속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스토리 타임과 자라는 아이들, 베드타임 스토리,

매주 금요일 일주일을 책읽어주는 행사로 마무리하는 1학년 아이들의 일상...

좋아하는 작가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자라날 수 있는 게 참 좋다는 생각이 들어요.

다양한 북클럽 이야기를 들으면서 북클럽에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그란체스터 과수원과 초원에 대한 이야기도 마음에 남네요.

영국에 가면 동네 서점과 그린체스터 초원에 꼭 가보고 싶네요.

책에 관심이 있고 책에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님과 선생님들이 함께 읽으면 좋을 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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