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전문학 이야기 - 중고생이 꼭 알아야 할 수능.논술.내신을 위한 필독서
안주영 지음 / 리베르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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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전 문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수능, 논술, 내신을 위한 필독서입니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고전 문학 작품이 재밌게 다가와서... 고전 문학을 읽고 싶어집니다.


상고 시대, 고려 시대, 조선 전기, 조선 후기의 한국 문학을

그 시대의 역사적 배경과 함께 설명을 해주고 있어서 흐름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문학작품과 역사 이야기를 통하여 그 시대 사람들의 삶을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고려 시대 작품인 임춘의 <공방전>에서는 사물을 화자로 내세운 글인 '가전'으로 '돈에 대한 탐욕'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공방은 '엽전'을 의미하는 것으로 돈을 의인화해서 세대를 비판한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임춘이 쓴 <국순전>과 함께 우리나라 문헌상 최초의 가전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작품의 일부분이 실려있어서 어떤 작품인 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고려 가요나 시조 등은 원문과 함께 "현대어 풀이"가 실려있어서 작품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시조'하면 자연스럽게 따라붙는 설명이 '3장 6구 45자 내외'에 대한 설명도 되어있습니다.

학창 시절에 배운 내용이 어렴풋이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할 것들을

문학 작품의 장르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작품을 살펴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소설인 김시습의 <만복사저포기>이야기도 흥미롭습니다.

'시습'의 이름이 '한 번 배운 것을 바로 익힌다'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세종이 5세인 김시습이 쓴 시에 감탄해 상으로 비단 50필을 하사하고

나중에 큰 인재가 될 아이니 학문에 더욱 정진하라고 당부했다고 합니다.(187p)

이렇게 작가와 작품에 관련된 이야기를 하나하나 알아가면서 작품에 대한 관심이 더 가지게 되었습니다.


'역사적 사실'과 '개인적 체험'의 교집합으로 이뤄진 수필인 <규중칠우쟁론기>는

바느질 도구들이 등장이 흥미로운데 조선 시대 여성들도 조금씩 의식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새롭게 알게 된 작품들은 전편을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고,

친근하게 느껴지는 심청전과 흥보가 등은 공연으로 만나보고 싶어집니다.

수능, 논술, 내신을 위한 필독서로 중고생이 꼭 읽었으면 하는 책이면서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되리라는 기대가 되는 책입니다.

올여름방학에 꼭 읽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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